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도지사편

by 6기정민승기자 posted Jul 12, 2018 Views 919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번 기사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을 분석했다면, 이번 기사에서는 도지사 선거를 분석한다.

 

2-1 경기도지사

수많은 구설수와 스캔들을 이겨내고 약 20년만에 민주당계 경기도지사로 우뚝 선 이재명

아마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이곳, 경기도였을 것이다. 선거 전부터 경기도지사 후보들 간의 기 싸움은 치열했다.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후보를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여러 스캔들을 이용하며 네거티브 선거 공세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와 그의 형수간의 불화와 일명 혜경궁 김씨사건, 그리고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등이 공세의 주된 내용이었는데, 이는 이재명 후보 측에 상당히 큰 타격이 되었다.

하지만 남경필 후보 또한 장남의 마약 투약 사건 등 가정사가 그리 깨끗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역공세를 피할 수 없었다. 더불어, TV토론 등 정책과 공약에 대한 토론이 오가야 할 장소에서 정책에 대한 언급보다는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것에 집중하며 오히려 본인의 지지율을 잃어버리기도 하였다.

결과는 56.4%의 득표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35.5%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전직 경기도지사로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던 남경필 후보를 상대로, 여러 스캔들에 맞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 후보인데, 그는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때 행정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에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2 강원도지사

역대 두 번째로 3선에 성공한 강원도지사 최문순

20175월에 실시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약 59.7%의 긍정평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의 최문순 후보가 64.7%의 득표로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득표율 35.3%)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이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최문순 후보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더욱 큰 점수를 얻는 데에 성공하며 역대 두 번째 3선에 성공한 강원도지사가 되었다.

특히 최문순 후보는 인터넷 쇼핑몰인 'G마켓의 광고를 패러디한 중독성있는 선거 광고로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게 되었다.

강원도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3 충청북도지사

8전 전승을 기록한 떠오르는 강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선거에서는 2번의 재임 이후, 3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시종 후보(득표율 61.2%)가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득표율 29.7%)를 더블 스코어 이상의 매우 큰 득표 차로 무찌르며 최초의 3선에 성공한 충청북도지사가 되었다. 이번 승리가 의미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번 선거에서 전연령층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당선된 유일한 후보이며, 이번 승리로 총 8번의 선거 도전에서 8번 모두 당선되며 선거의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충북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4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스캔들에도 승리하지 못한 이인제... 노쇠한 피닉제

20175월에 실시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무려 74.6%의 긍정평가를 받으며 직무수행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차기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지목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력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자유한국당에서 괜찮은 후보가 나온다면 충남에서의 승산이 꽤 있다고 평가되었다. 이 지역에 자유한국당은 일명 피닉제로 불리는 이인제 후보를 출마시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충남 지역에서 4선을 한 국회의원인 양승조 후보를 출마시켰다.

결과는 62.6%의 득표를 얻은 양승조 후보가 35.1%의 득표를 얻는 데 그친 이인제 후보를 가볍게 제치며 당선되었다.

이로써 이인제 후보는 본인의 고향인 충청도에서만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재기할 발판마저 잃어버렸다는 분석이다.

피닉제의 화려한 정치경력이 막을 내리고 있다.

충남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5 전라북도, 전라남도지사

당연한 승리.

민주당계의 텃밭인 전라도에서는 이번에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두 후보가 당선되었다.

전라북도지사에는 송하진 후보가 70.6%의 득표율로, 전라남도지사에는 77.1%의 득표율을 얻는 김영록 후보가 각각 민주평화당의 임정엽 후보, 민영삼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며 여유 있게 당선되었다.

 전라도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6 경상북도지사

굳건했던 경상북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흔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 경북)에서도 더 보수적이라 불리는 경상북도에서는 언제나 보수 정당이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지역이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전직 지사인 김관용 지사는 3선을 했을 시절에 3번의 선거에서 모두 70%를 넘는 어마어마한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되었다. 그만큼 경북은 상당히 보수 성향이 짙은 유권자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사드 배치 지역의 후보가 경북으로 좁혀지고, 또 경북 성주군으로 확정되면서 경북 지역의 보수 정당 지지율이 약간 감소했다.

결과는 52.1%의 득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34.3%의 득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누르며 당선되었다.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격차이지만 이전의 압도적이었던 득표율을 생각하면 깨지지 않는 벽처럼 단단했던 경북의 보수 지지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7 경상남도지사

새롭게 떠오른 민주당의 잠룡, 친노의 막내가 큰일을 해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직으로 있었던 경상남도는 흔히 부··경으로 불리는 보수적인 지역 중 한 곳이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가 도지사로 재임할 때도 그리 평판이 좋지 못했고, 대선 출마를 위해 편법으로 사퇴한 지역이었기에 의외의 결과를 예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선거의 왕자로 불리는 김태호 후보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노의 막내인 김경수 후보를 출마시켰다. 선거 전, 드루킹의 여론조작 사건에 김경수 후보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이에 야당이 네거티브 총공세를 펼치면서 김경수 후보가 상당히 불리해진 위치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 또한 여론조작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드루킹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후보가 52.8%의 득표로 43%의 득표를 얻은 김태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김태호 후보는 이전까지 6번의 선거에 출마해 6번 모두 당선되면서 선거의 왕자로 불려왔는데, 이번 선거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또한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친노의 막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노 전 대통령의 숙원이었던 지역주의 타파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기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경남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2-8 제주특별자치도지사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유일하게 당선된 원희룡

제주도는 민주당이 강했던 지역이다. 물론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재임할 때는 새누리당 소속이었긴 했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국회의원 등의 정치계에서는 민주당이 강한 지역이다.

원희룡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하여 바른정당으로 옮겼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에서 또 탈당해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결과는 51.7%의 득표를 얻은 원희룡 후보가 40.0%의 득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무소속 타이틀을 달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한 원희룡 지사가 향후 보수 정당에서 어느 위치에 서게 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사.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제2편에서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까지 총 9개의 도지사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시장 선거로만 계산했을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7, 자유한국당이 1, 무소속 후보가 1곳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정민승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21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11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034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2158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8698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6856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0454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6476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6986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0697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369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6726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7049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446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6758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7243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6808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267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6760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7225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7014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7846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7262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231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8891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276
광복절 집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 적절한가? file 2020.08.31 김근영 7086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7066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7532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7665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461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8124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8289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7601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3683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238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7772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9292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8914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329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6725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260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7068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9103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7463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7517
물티슈 한 장에 지구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file 2020.08.24 이예빈 8474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9155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9091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8530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0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