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이슬람포비아’에 잡아 먹힐 건가, ‘이슬람포비아’를 뛰어넘을 것인가?

by 8기이혜림기자 posted Sep 28, 2018 Views 900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5년에 시작된 예멘 내전은 국경을 넘어 국제 사회의 질서까지 흩트리고 있다. 전쟁 이후 예멘의 국정은 불안정해졌고 국토는 이상 국민들이 살기에는 황폐한 곳이 되어버렸다. 이로 인해 수많은 예멘인은 화평의 소망을 품고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서고 있다. 각종 테러리즘 사건으로 인해 이민을 점점 제한하고 있는 유럽과 세계 각종 나라 사이에서 탄탄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예맨 사람들에게 이민 선택지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한국의 다른 지역과 달리 관광산업의 촉진을 위해 30 동안 비자 없이 외국인이 체류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된다. 그렇기에 예멘 국민들은 제주도에 지속해서 입국 신청을 해왔고 지난 6 예멘 난민 500 명이 입국하여 한국 사회는 또다시 갈등 상황을 맞이하였다.


현재 난민 수용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사회는 나누어져 집단은 활발히, 그러나 적대적으로 서로를 반박하는 중이다. 40 명이 동의한 난민 법과 난민 신청 허가증 폐지청원과 밤의 평온함을 깨는 난민 반대 시위는 현재 사회의 분열을 극명히 그린다. 이러한 ()난민 광풍은 유독 인터넷 기사나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찾을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는 올여름제주 반사 사건 6 난민들이 연루되었다는 가짜 뉴스로 인해 유발된 ()난민 운동이다


fe7bb49401a089f42150c9dc4a27bb58.JPEG

[이미지 촬영=트위터 스크린 캡처]


피해자들의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500 명의 난민 수용 이후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화살은 그들에게 돌려지고 있다. 자극적인 가짜 뉴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무비판적 자세로 믿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난민 감정은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가 위험하다. 가만히 있으면 제주도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가 난민으로 위장한 사람들에게 먹힐 이라는 댓글부터 해시태그와 함께한제주도 여성 안전권 보장하라 난민을 수용하는 정부 제도와 예멘 난민들에 대한 적의적인 의견이 표현되면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경찰에서 현재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난민 연루 사건은 소문에 불가하며 사인에 대해 성실히 조사하고 있으니 혐오 발언을 자제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였을 때도 난민에 대한 반감이 진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찰들이라는  저따위로 수사하니까 이런 괴담이 나오지라고 하는 댓글처럼 논란의 중점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있다. 언론 또한 난민 수용 찬성 입장에 치중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경향이 보여 지극히 사실인 내용을 전달할 때도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예멘 난민에 대한 편견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차라리 다른 대상을 탓하려는 군중 심리로 보인다. 그러나 난민 혐오에 눈이 , 무조건적인 미디어 수용은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물론 난민, 특히 무슬림 난민을 경계하는 것은 불가피하며 자연스러운 심리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외집단에 배타적인 감정을 품게 된다고 한다. 덧붙여, 언론은 끊임없이 무슬림 테러리스트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국민들은 두려움에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몇몇 무슬림 사람으로 인해 생긴 편견으로 모든 무슬림 사람들을 일반화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도덕적인 책임을 지니고 있는 인간이라면 감정적인 사유 때문에 무고한 생명을 죽게 놔둘 수는 없다. 특히,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한국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의무를 지고 있어서 국제적 이슈에 눈을 감으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위협적으로 퍼지고 있는이슬람포비아 한국인들의 사고와 문화에 굳게 자리 잡지 않도록 방책을 세워야 한다. 


Screen Shot 2018-09-24 at 1.34.04 AM.png

▲ 특목고 난민 포럼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8기 이혜림기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방법의 하나는 일종의나눔의  마련하여 다양한 사회적 집단과 계층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 다른 배경에서 사람들, 그리고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따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있는 능력을 주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 경기외고는 북일고와 대원외고와 함께 난민 포럼을 주최하였다. 포럼 학생들은 난민에 대한 정책과 사회적 의식 등과 연관된 국가별 사례를 살펴보아 한국에서 난민 문제에 접근할 있는 방법에 대해 토의했다. 제시된 의견 중에서 인상 깊은 것은 먼저, 언론의 역할에 관한 것이었다. 사실주의적으로 테러리즘의 피해에 대해 보도하는 언론 기구는 많지만예멘인 또는 무슬림 개인의 삶을 보여주는 매체는 적다. 우리와 별다를 것이 없는 무슬림 개인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와 같은 프로젝트가 실시되면 이슬람포비아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국가 기관은 난민 입국 절차에서의 철저한 조사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정확히 구하여 국민들이 안심할 있게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이 필수적인 관건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국가 기관, 정부나 언론이 국민의 신뢰를 얻어 떳떳한 국민의 목소리, 그리고 팔과 다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집단 난민에 대한 활발한 나눔이 이루어져 국민이, 그리고국가 방안 결정에 참여하면 분열이 일어나고, 국가의 도덕적 책임 또한 직면할 있는 선택을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부터 한국은 난민 문제와 거리가 , 그저 진행되는 경황을 지켜보는 태도를 유지하는 나라였다. 제주 난민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도 이제 국제무대로 초청되었다.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역량이 국제적으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하며 사태를 맞이해야 할까감정적인 태도보다는 논리적, 이성적 생각으로 최선의 방안을 재빨리 찾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이혜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01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87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737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1917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0918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698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512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405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836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968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883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773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94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485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660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7060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458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7026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582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842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209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749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493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621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6942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506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353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15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269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638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114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523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737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584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055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172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8890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025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221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914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194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200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351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629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657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103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842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251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7040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6997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1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