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May 25, 2016 Views 183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재 경보기가 울려도,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요즘 사람들은 '대피'를 하지 않는다. 사실 대피는 예방의 개념이 아니라 실제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등의 상황을 단순히 '훈련', '누군가의 장난'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피시방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실제로 불이나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상에서 중요한 상황이라 하며 대피를 안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얼마전 전국적으로 재난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것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장난을 치며 슬렁슬렁 걸어 나왔다. 우리의 안전 의식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 것일까.

  2년전 세월호 사건을 떠올려보자 세월호 사건은 단순히 '사고'로 치부되기에는 그 영향이 사회적으로 컸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세월호 사고가 '안전불감즘'과도 연관이 돼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배가 침몰할 때에 대비해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였고, 무책임한 선장 앞에서 수많은 학생들은, 목숨을 잃게 되었다.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때도 마찬가지 이었다. 물론 건물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 훈련을 하는 경우는 잘 없지만, 그만큼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 때의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경우에 대비하고, 훈련을 진지하게 받아야 그만큼 안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화전.jpg

 우리는 수많은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너무나 미미하다. 소화기를 사용할 줄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과반수이고,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 살지 않는다. 우리는 안전하지 않다. 일상적인 물건이라도, 언제 흉기가 되어 우리를 위협할 지 모른다. 너무 걱정을 하고 사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최소한 자신과 친구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조금 안전하기 위한 진지함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 기자

 이미지 제공=초당고등학교 권** 학생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채영기자 2016.05.28 21:28
    실제로 수업 중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경우 한번도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계속 수업을 진행하시고 그 상황에서 일어나면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거든요.
    정말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자님;)
  • ?
    3기정가영기자 2016.05.30 19:30
    사실 학교에 있을 때 몇번 화재 경보기가 울렸는데도 고장이겠거니 하고 가만히 있었던 적이 있네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3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37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352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4873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453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194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6798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6768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2463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0952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0777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067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208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9733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695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442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210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278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6746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0888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7768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559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180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049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0717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7559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603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6814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8068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7987
청와대 국민청원 '시작은 좋았으나' 2 file 2018.09.03 김지영 9357
청와대 게시판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 70만 돌파 4 file 2018.07.27 김정우 10269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 3 file 2016.11.20 김다현 18718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0800
청소년이 보는 소년법 "법의 헛점을 노린 교묘한 범죄 잇따라..." file 2018.09.27 8기심채은기자 9169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21247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273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2768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7355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나서야 한다 3 file 2018.12.18 황준하 10642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3828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9276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7 file 2017.09.21 김주은 16341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447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5219
청소년들이 던져야 할 질문 하나, 과연 문명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2 2019.01.11 임효주 11299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8914
청소년들의 흡연 2014.07.30 변다은 20710
청소년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SNS 2 file 2018.01.03 정유정 11287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7935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4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