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by 19기이민준기자 posted Apr 27, 2021 Views 96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d1b193f5b2ed5d21f806d7ff07c21f7.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과거에서부터 우리나라 청소년의 행복감은 OECD 국가 중 매우 낮으며자살률은 최정상에 있다코로나19 발생 후상황은 더 악화되었는데이는 비이상적 우울과 불안을 코로나 블루와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업성취도의 추락장래에 대한 불안 증가가 합작으로 만들어 낸 결과이다그렇다면이제 우리나라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알아 보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대표적인 코로나19 대응은 교육부가 실시한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다작년 3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가 확실해지면서교육부는 청소년의 건강과 집단감염 예방을 보장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였다이후 1년이 넘도록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부작용도 크게 나타났다특히학습에 대한 집중도나 학업성취도의 급락,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 부재 또는 활용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수업 불참 등은 전국 모의고사 평균의 최하점과 역대 수능 결시율을 만들어 내었다원격수업 초기 당시수업참여 필요한 디지털 기기가 없는 청소년의 수가 수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와 불만을 야기하였다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교욱부는 교사의 직접적인 지도와 교육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과 입시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를 주문하였다이외 학년은 격주 또는 학교의 상황에 맞추어 등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교차등교는 코로나19 확산이 잠시 주춤할 때 시행되었는데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기 시작했다이 문제는 더 크게 번지고 있는데현재 교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지속하여 청소년의 감염사례가 나타나는 것은 가정이나 학교 내 다른 사람들로 인해 전파되는 것으로주변의 경각심과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현 상황은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의 교육적 효과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오히려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운영중단과 집단검사방역 등의 더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연구원의 조사에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이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국민의 코로나 블루와 심각한 심리적 부담은 그대로 남아 미래 우리나라 국가 자살률이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였다하지만청소년 대상의 심리방역은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다앞서 살펴본 대로우리나라 청소년의 삶에 대한 불만족과 자살률은 세계적으로 높다이미 심각하였던 청소년의 부정적 심리와 정신건강 문제에 코로나19와 코로나 블루까지 겹치면서 더 큰 위험이 예견되고 있으며단순 상담 서비스 이용 독려로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코로나 블루 해소와 함께 청소년에게 오랫동안 부담이 되었던 입시경쟁과 과열된 경쟁사회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조치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현재 무너진 긍정적 심리 상태를 재건할 수 있는 회복에 관련한 정책을 더 추진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 청소년 정책의 주무 부처는 여성가족부이다최근 청소년의 선거 연령이 낮아지고교급에 따른 입학지원금 확보청소년 권리 및 인권이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은 청소년에게 매우 중요하다이처럼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보호와 돌봄의 대상에서 점차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정부의 태도와 추진되는 정책들을 통해 알 수 있다이렇게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지만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이 문제는 청소년에게 투여되는 국가 예산의 확보이다여성가족부의 전체 예산은 1조 2,325억 원이다이 중 가장 많이 투자되고 있는 영역은 가족정책(7,375억 원)이며다음으로는 청소년정책(2,422억 원)이다이는 청소년정책이 여성가족부 예산 중 약 20%를 차지하고국가 전체예산 558조 원 중 0.4%꼴이다청소년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정책대상에 투여되는 예산이 이렇게 적다는 것은 전담하고 있는 정책 대상에 관심이 부족하고그만큼 추진 또는 시행되는 정책사업의 수도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코로나19와 관련하여서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활동으로 인해 학교나 청소년 기관들이 문을 닫으면서기존의 청소년 정책사업도 추진이 부진한 실정인데확보된 예산을 실제 청소년들의 활동이나 복지보호 등 여러 영역에서 필요한 곳에 집중하여 투자되지 않고 있다지난 'N번방' 사건으로 감춰져 있던 청소년 대상의 성범죄 문제가 드러나자여성가족부는 포용국가 청소년정책을 내세우면서 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이 당시 역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고 있던 상황이지만주요 사건에 후속적으로 대처한 정책 사항만 제시할 뿐이외 코로나19와 청소년을 함께 언급한 정책은 한 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청소년 정책과 관련한 주요 부처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지난 1년부터 현재까지 수행된 대응과 정책이 살펴보았다대체로 청소년에 대한 투자가 미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우리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데 급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질적인 예산 투여와 보다 거대한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진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나라가 되어야 하며현 상황을 청소년과 함께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 참여를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9기 이민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18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05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969
힘의 가치 2017.10.10 최지원 10656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8484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5418
흡연부스, 개선이 필요 합니다. 17 file 2016.02.25 최호진 28355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7911
흔들리던 새벽, 우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file 2020.01.06 정다은 10146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750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5726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1957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154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8539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385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2272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8055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5139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0011
환경 오염의 주범 일회용 컵, 정부가 규제한다 2 file 2018.09.11 이승은 14256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4577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661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380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826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29740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374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3715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0447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4218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9392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file 2019.09.02 선혜인 10494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1150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14372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519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8697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갑니다." 2 file 2018.09.27 마민찬 10082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56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607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257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400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2075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3802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15852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264
혁신학교, 시스템을 체계화 해야... file 2017.03.19 김영민 10616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582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1225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0202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2522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은? 1 file 2017.03.10 최예현 12591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01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