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by 9기김아랑기자 posted Jan 29, 2019 Views 113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들어 청소년의 솜방망이 처벌 즉 소년법 폐지에 대한 이야기가 수없이 거론되고 있다이는 청소년이 사회에서 일으키는 문제뿐 아니라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도 해당 된다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학폭위 심의 건수는 2016년 2만 3673건으로 전년 1만 9968에 비해 3705건이나 증가했다비교적 일반적인 학교폭력인 폭행이 1만 3068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감금 67협박 1326금품갈취 512약취·유인 457 등 학교에서 처리하기 힘든 수준의 강력범죄도 빈발하는 추세이다.


그림0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김아랑기자]


분명 학교 폭력이 일어나면 절차에 따라 처리가 되고 학폭위가 열려 가해 학생의 선도 조치가 이루어지지만 최근 들어 학폭위의 결정에 의의를 가지고 재심을 신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3년 전 100건대에 불과하던 재심 건수는 2년 만에 75%가량 는 것처럼 학교폭력 재심청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또 재심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 청구서를 제출하여 행정심판을 진행하는 경우도 잇따라 증가하고 있다.


그림0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김아랑기자]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재심 건수가 증가하는 것일까?

현재 학폭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하여 5인 이상 10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과반수를 학부모 대표로 위촉한다.

물론 학부모 대표는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직접 선출하고 부득이한 경우학급별 대표로 구성된 학부모 대표 회의에서 선출할 수 있도록 한다하지만 학부모 위원은 학교폭력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학부모 전체회의의 절차를 생략하고 간단한 과정을 통해 필요한 학부모 대표를 뽑는 학교의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또한 특목고나 사립고의 경우 학교의 명예의 실추에 따른 진학률 문제나 가해 학생 부모의 영향력으로 인해 담임 종결 사안으로 끝을 내거나 은폐축소하는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는 피해학생의 보호조치로 오히려 피해학생이 전학을 가거나 심한 경우 학교의 은폐와 소문에 못 이겨 자살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이에 따라 학폭위의 학부모 위원 비중을 줄이고 외부 위원을 늘리거나 외부기관 또는 교육청으로 이전하자는 의견도 빗발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만일 가해 학생이 자신이 받은 징계조치에 행정심판을 걸어 불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경우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학폭위 조치가 유보돼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당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학폭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학폭위의 절차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조치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재심의 결과도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위원회에 청구서신청서를 제출하여 처분청에서 답변서를 제출하면 행정심판을 통해 학폭위의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판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만약 학폭위의 절차에서 피해학생이 압박을 받거나 마땅히 받아야 할 조치를 받지 못하고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부당한 결과를 받았다면 교육청의 학생인권교육센터나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의 범죄행위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소년법을 악용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생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년법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김아랑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최은진기자 2019.03.02 00:34
    학생들이 꼭 읽어 봐야 할 기사같아요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498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83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698
힘의 가치 2017.10.10 최지원 10651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8481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5417
흡연부스, 개선이 필요 합니다. 17 file 2016.02.25 최호진 28341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7910
흔들리던 새벽, 우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file 2020.01.06 정다은 10143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746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5724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1949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146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8535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378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2227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8053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5137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0003
환경 오염의 주범 일회용 컵, 정부가 규제한다 2 file 2018.09.11 이승은 14254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4572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657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378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823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29736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371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3708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0442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4216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9385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file 2019.09.02 선혜인 10489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1147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14328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517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869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갑니다." 2 file 2018.09.27 마민찬 10076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50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601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255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396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2071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3763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15844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262
혁신학교, 시스템을 체계화 해야... file 2017.03.19 김영민 10612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578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1222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0197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2513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은? 1 file 2017.03.10 최예현 12585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01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