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전북외고에는 비밀친구, 마니또가 있다

by 4기양원진기자 posted Mar 06, 2017 Views 182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전북외국어 고등학교에는 전부터 내려져 오던 독특한 전통이자 행사가 있다. 매년 3월 초 시작하는 선후배 간의 마니또가 바로 그 전통이다. 마니또는 비밀친구라는 뜻의 이태리어로 제비 뽑기 등을 통해 지정된 친구 몰래 그 친구의 비밀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전북외고에서는 마니또가 새 학년이 시작된 첫 주에 진행된다. 마니또의 대상은 1학년 신입생들과 2학년 선배들로 한 주 동안 각각 1학년은 2학년의, 2학년은 1학년의 마니또가 된다. 전북외고의 재학생들은 전공어별로 반이 나뉘는 외고의 특성을 이용해 각 과별로 나누어 마니또를 진행한다. 1학년 1반 학생들과 2학년 1반 학생들이 서로의 마니또가 되는 식이다.


20170306_10315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원진기자]


 학년이 서로 달라 자주 만나기가 쉽지 않아 마니또들이 하는 주된 활동은 선물과 편지를 전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각 반의 대표는 비밀친구에게 줄 선물과 편지들을 모아 한꺼번에 비밀친구의 반에 전달한다. 서로 편지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일주일 동안 계속된다.

 마니또 기간의 마지막 날 두 학년은 함께 모여 서로의 마니또가 누구였는지 공개한다. 그리고 각자의 마니또와 함께 점심을 먹고 2학년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마니또를 끝낸다.

 이런 행사를 통해 전북외고 학생들은 선후배 간에 서로를 알게 되는 시간을 갖는다. 2학년 선배들은 신입생들에게 학교생활에 관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며 학교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신입생들은 마니또를 하며 서로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쌓는다. 윤소정 학생(전북외고 18)은 마니또를 마니또를 통해 선후배간의 유대관계가 돈독해지는 것 같고 마니또를 통해 여러 정보를 공유하면서 학교에 대해 더 알려줄 수 있어서 좋다라고 평가했다.


20170306_092436 - 복사본.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원진기자]


 학생들이 마니또를 하면서 주고받는 선물은 주로 과자와 짧은 쪽지 또는 긴 편지들이다. 몇몇 학생들은 과자 말고도 학용품이나 립밤, 핸드크림 등 다양한 선물들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매일 선물을 주고받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는 불만들도 종종 나온다. 이에 처음부터 선물은 하지 않고 서로 편지만 주고받는 방식으로 마니또를 진행하는 반들도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양원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나경기자 2017.03.07 00:38
    우와.. 초등학생때 가끔 마니또 하기도 했었는데 재밌고 좋았거든요ㅠㅠ 저희도 다시 옛기억을 되살려서 마니또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후배간에 하는 마니또라니 정말 의미가 큰것같아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최진혜기자 2017.03.07 22:34
    오 저희 학교는 마니또 대신 직속선후배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장점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선배인 제가 제 직속 후배에게 밥을 사주기도 하고 선물도 주기도 하고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문제집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쉽고 깊이 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니또는 반에서만 하는데 친구들끼리 우정도 깊어지고 좋더라고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최민주기자 2017.03.12 18:41
    오 마니또같은 걸로 서로 친해지는 게 좋은 것 같네요! 너무 많이 받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친해지기 위해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기사 잘 읽고 가요!
  • ?
    4기송지은기자 2017.03.17 02:09
    학급에서 친구들과 새학기에 마니또는 한적이 있는데 이 마니또를 학년이 섞여 있는 동아리에서 하면 선후배 관계에 도움이 되겠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됬어요!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장현경기자 2017.03.18 15:14
    다른 학년끼리 마니또를 하면서 선배의식도 없어질 수 있고 선후배간이 더 친해질 수있는 계기가 될 것같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최지오기자 2017.03.21 23:16
    저도 어렸을 때 담임 선생님의 주도 하에 몇번 했던 기억이있는데, 소소한 선물, 편지가 책상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했었습니다. 그런데 선후배끼리의 마니또라는 것은 정말 더 신박하고 처음 해본 학교생활에 대한 빠른 적응을 도와 줄 것 같아 좋아보여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47184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45881
우리들의 꿈을 틀에 담다. 남해고 영상동아리 꿈틀을 소개합니다. 2 file 2017.04.16 곽다영 11013
우리들의 청춘 ! 고양국제고 동아리 발표회 3 file 2016.09.24 민유경 22675
우리모두 금연합시다! 2 file 2016.05.09 김강민 13061
우리의 소리와 서양의 소리가 만나 이루어낸 환상의 하모니! 1 2017.03.20 단승연 10353
우리의 역사에, ‘스포트라이트’를. 1 file 2017.04.08 유희은 11220
우수하고 차별화된 활동, 진선여고 정치외교동아리 JDAPS 1 file 2017.03.24 이채원 12620
우주선 학생의 날, 소통과 공감으로 물들다. 1 file 2016.05.28 구성모 13827
운산고의 특별한 '추모' 한번 만나보자 file 2017.05.25 정가원 9506
운양고, 수학여행을 말하다. file 2016.07.25 최미선 12989
운양고등학교 ' 운양누리 봉사단 ' 의 뜻깊은 봉사활동 2 file 2016.05.28 전채영 13655
운호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1 file 2016.07.26 최시헌 11859
운호고, 인성함양 야영을 떠나다. 4 file 2016.03.21 최시헌 13283
울곽(울산과학고) 새내기 62명의 입학생이 열리다! 2 file 2017.03.20 박서영 17893
울려라,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 2017.10.17 배시은 10197
울산 강동중학교 제54회 졸업식 1 file 2019.02.18 백휘민 15595
울산 대송고등학교 스피치대회가 열리다! 1 2016.10.25 지다희 15687
울산 대송고등학교 영어도서관에서 무슨일이? 3 file 2016.03.23 지다희 14229
울산 대송고등학교 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하다! 3 2016.06.26 지다희 14199
울산과학고, 다섯 강아지와의 가슴아픈 이별! 1 file 2017.07.19 박서영 12788
울산과학고, 울산과학기술제전에서 '실팽이로 만든 원심분리기' 선보여 1 file 2017.05.22 박서영 18696
울산외고의 6번째 교지 발행 10 file 2016.02.24 장우정 16898
울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 일본 문화의 날 체험 행사 개최 file 2018.11.23 윤정인 11127
울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어 실력 뽐내기 file 2018.12.04 한운진 10707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 모의UN을 만나볼 수 있다! file 2019.01.28 윤정인 11173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첫번째 학교 신문 발간의 주역과 인터뷰하다. 1 file 2017.03.26 정효림 11689
울산우신고등학교의 사랑스런 귀염둥이들 1 file 2017.04.15 4기임소연기자 11304
울산중앙여고 반크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10.09 최효설 13045
웃음으로 삼켜낸 6년의 눈물, 어느 시골학교 이야기 [칠곡 동명고등학교] 10 file 2017.02.17 이채은 20995
원광고의 소논문 WON-STAR.(인문사회계열 금상동아리 A=I) 17 file 2016.02.20 김해중 19005
원광대 한약학과 ‘실습한약국’, 활동수익금 기부 file 2022.04.12 김다혜 7275
원주 반곡중학교에서 실시한 '진로체험의 날'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19.05.24 선수민 11699
원주여자고등학교, 진달래 축제 2 file 2017.07.23 염가은 12388
웨이하이 한국학교 개교 기념식 열려 file 2018.06.14 박주환 10455
위기의 공연 동아리들, 상황 대처는 어떻게? file 2021.03.26 김민영 8521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구성고에서 열린 위안부 캠페인, 史랑방 file 2020.08.27 백서준 9200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안곡고등학교의 움직임 1 file 2017.09.04 이현지 14884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세요, '민족과 여성 역사관' file 2017.06.17 이예희 13765
위안부 뱃지 제작(부산국제고등학교 역사동아리 HIV) 5 file 2017.05.13 류승아 18340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4 유화정 13786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7 유화정 13172
위안부를 잊지 않는 학생들의 "날갯짓" file 2017.08.25 김규진 10043
유봉여자고등학교의 '두근두근 2017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file 2017.02.19 이나경 14432
유성 독서 공감 pt대회? 3 file 2016.09.04 이유수 15052
유성여자고등학교 신입생 환영 합창대회 및 체육대회 성공적 마무리 3 file 2016.05.17 이유수 14978
유쾌! 재미! 활기찼던, '2016 한민고등학교 오리엔테이션' 10 file 2016.02.25 이시은 19170
유쾌한 교수님과 함께한 수도여고의 독서토론캠프 1 file 2017.05.21 이수빈 11268
유튜브 채널이 포트폴리오가 된다? 3 file 2020.07.31 박아연 17312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에서 영어 배우고 가실래요? file 2018.09.17 채유진 123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