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꿈과 끼 살려 예술경영 실현해요! 인천국제고 뮤지컬동아리 MAD

by 5기유채원기자 posted Jan 26, 2018 Views 1469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The Show Must Go On, MAD!"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류기서) 유일무이 뮤지컬 동아리인 MAD(Music And Drama)의 공연을 마무리하는 구호와 함께, 온몸으로 함께 무대를 즐긴 관객들의 열띤 함성이 쏟아졌다. MAD는 지난 달 21일 개최된 'IIHS Dream Festival'에서 '기차의 탈선사고'를 주제로 정부의 재난대응에 대한 무책임성을 고발함과 동시에 계약직, 기러기 아빠, 독거노인 등 외롭게 살아가는 주변의 사회적 약자들을 되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 '다큐멘터리 1일'을 선보였다. 공연 후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가가 촉촉해진 관객도,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을 터뜨린 관객도, 그동안 학업에 정진하느라 숨겨왔던 노래 실력에 감탄하는 관객도 있었다. 한편 MAD는 인천국제고등학교만의 특색 문화사업인 '쇼인국중심'에서도 유성우가 떨어져 하루가 더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가족마저 멀리하는 현대인의 극심한 개인주의화'에 대한 비판과 성찰의 메시지를 담아 '1분 1초'라는 공연을 통해 독창적이고 감동적으로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큰 찬사를 받아온 바 있다.


  MAD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뮤지컬의 이해'라는 대학 교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조직 구성과 진정으로 뮤지컬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똘똘 뭉친 덕이 컸다. 크게 연출, 소품, 배우, 시나리오 팀으로 구성된 동아리 내에서 연출 팀은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공연 일시와 연습 일정을 조정하고, 동아리 예산 지원 신청 및 총괄, 배우 연기지도, 교사 초빙, 회의 진행 등 총체적인 역할을 연출 팀이 맡게 된다. 소품 팀은 조명, 음향, 메이크업 및 의상, 홍보영상 제작으로 세분화되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대를 빛나게 하는 것이 바로 그들이다. 배우 팀은 여느  연극 동아리와는 달리 뮤지컬이다 보니 노래 연습과 군무 연습에도 집중한다. 공연 전 철저한 목 관리는 필수이다. 시나리오 팀은 전체 회의 때 선정된 주제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뮤지컬 노래를 편곡하거나 개사하는 것을 담당한다.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MAD 구성원들이 있었기에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닌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문예체 최정상 동아리들 중 하나로 손꼽힐 수 있었다.


 실제로 MAD는 대부분 경제, 경영, 정치 등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은 문예체 동아리 활동을 단순히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휴식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을 창조하여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경영을 실현한다는 자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부원들은 공연 후 관객들의 피드백을 정리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관객들을 하나의 예술 작품 생산 주체인 MAD의 작품에 대한 소비자라고 생각하고 품질, 다음 공연에서의 문제점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공연 이해도, 내용 구성, 특정 감정의 발현을 유도한 부분의 실효성 등을 분석하여 공연 후 평가회를 개최하고, 서로서로 부족했던 부분이나 고마웠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 극을 완전히 마무리한다.


동아리 단체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채원기자]


 뮤지컬 동아리 MAD의 소품 팀에서 조명을 맡고 있는 백신우(16세) 학생은 "소품 부원으로서 작품 활동에 참여하면서,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는 배우들도 정말 중요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공연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기획을 담당하는 연출 팀, 대사 하나하나에도 신중을 가하는 시나리오 팀처럼 무대 뒤에서 무대를 빛내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어요. 뮤지컬 내용도 단순히 재미를 주거나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실제로 요즘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건들을 모티브로 극을 통해 저희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라며 "일주일에 한 번뿐인 문예체 동아리 시간이지만 자투리 시간을 쪼개 연습해서 하나의 무대를 완성해 올리고 나면 정말 제가 MAD라는 기업에서 예술경영을 실현한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했다.


 바야흐로 역사도 더 이상 고리타분한 책이 아닌 영화, 연극, 뮤지컬로 공부하는 시대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택시 운전사'와 '1987'만 봐도 그렇다. 사회적 문제를 알리기 위해 그들에게 던지는 백 마디의 말보다, 어쩌면 한 편의 감동적인 극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인천국제고등학교 뮤지컬 동아리 MAD 부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 문제를 어떻게 극과 접목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이번 주말에는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며 색다른 사회 공부를 해 보는 것이 어떨까? 동아리를 만들어 제 2의 MAD가 되는 것도 좋다! 움직이고, 참여하라, 그리고 표현하라, 그렇다면 진리를 바탕으로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The Show Must Go On, MAD!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유채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47196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45904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그 인식을 직접 느껴보다 file 2017.06.24 김효림 9931
최상의 수업환경을 만들다! 송도고등학교 교수학습센터 신설 4 file 2016.06.25 김영경 12036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한 '세상이 품다' 1 file 2017.09.28 김민영 10872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나눔 캠페인 2017.09.27 김유리 13021
초록나누미와 함께하는 나눔교육 file 2017.07.25 4기윤민경기자 16047
초,중학생들의 첫 시작 JET(Junior English Test)시험 3 file 2016.03.26 강지희 16650
체육대회 주인은 우리다! file 2019.05.22 김지은 9720
청학동으로 나선 매산고등학교 학생들, 결과는 용두사미? 3 file 2016.04.15 유성훈 13148
청학고 남양주 인문도시 인문 강화 하이스쿨 드림 인문 특강 2 file 2016.04.23 문채하 16031
청주교대 총학생회, '모여봐요 동물의 숲' 주제로 축제 개최 file 2023.10.23 이서현 3357
청주 흥덕고등학교, 세월호 추모공연 열다. file 2018.04.19 장서진 11302
청주 산남고, 산국 합창제 개최 file 2017.08.27 류서윤 11004
청주 금천고등학교 1학년 전통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2 file 2017.04.09 유미래 11460
청주 고교 경제경영 연합 file 2017.08.25 홍영기 11913
청심국제중학교의 작은 음악회, 목요음악회 file 2016.05.22 이한솔 14636
청심국제중학교 입학식 9 file 2016.03.26 이한솔 19877
청심국제중학교 동아리박람회 8 file 2016.03.29 김서현 20104
청심국제모의유엔대회2016 6 file 2016.04.25 손제윤 16673
청소년영어미디어동아리 'NOPE'에 대해서 알아보자 1 file 2020.06.02 송은재 13068
청소년, 정치에 한 발 다가서다. 1 file 2017.10.12 석민서 11500
청소년 창의융합활동 동아리 온라인 경진대회: 아시아퍼시픽국제외국인학교 file 2018.09.14 김선주 12299
청소년 외교관. 안양외고의 정치외교 동아리 'YUPAD'를 만나다. 1 file 2017.03.24 조하은 16599
청소년 소통·교류의 창, 제 1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폐막… 아쉬움 속 내년 기약 9 file 2014.11.11 온라인뉴스팀 26174
청소년 상담, 이제는 청소년이 한다 3 file 2019.03.05 신아림 10183
청명고, 김유정의 발자취를 따라 자연을 즐기다. file 2017.05.22 마가연 9986
청란여고, 교과 Day 행사 실시 1 file 2017.08.05 성예림 12188
청란여고 학생들과 함께 탄탄히 쌓아올린 사랑의 연탄 1 file 2017.03.19 이경림 10305
첨단기기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대구일과학고등학교 과학도 이야기 file 2019.01.25 배준범 10388
철원여자고등학교 영자신문동아리, ‘저널리즘’ 1 file 2017.03.17 김효진 16592
철원고교 학생들의 위안부 소녀상 배지 제작, '나를 잊지 마세요' 2 file 2017.04.22 김효진 11891
철원경찰서와 함께한 경찰대학 견학기 file 2018.05.23 고윤영 11643
철새 보호 연합 동아리, 새들처럼 2 file 2017.10.31 김나연 10754
천하의 상쇠 나금추, 그 부안농악을 전수받다. 2017.09.01 장재호 20110
천진의 축제, KIST '한울림' 축제 file 2019.01.23 신영운 10975
천안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동문초청강연 실시 3 file 2016.10.20 이우철 15875
천안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공공외교법 발효기념 심포지엄 참석... 동문 선배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만나 간담회도 가져 3 file 2016.08.07 이우철 16160
천안여자고등학교의 화려한 진향축전 2 file 2017.07.31 이지현 14243
천안여고에서 열린 아름다운 캠페인 file 2017.09.22 이지현 10712
천안여고에서 열린 '파이데이' 3 file 2017.03.25 이가원 12663
천안여고 학생들이 세운 '작은 소녀상' 1 file 2017.07.25 이가원 12787
천안시 불당고 축제 제2회 온우제 1 file 2018.09.17 정지웅 12391
천안불무중, 설레는 스포츠 리그전이 개최되다! file 2018.10.29 노연주 9772
천안 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진로체험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중앙일보 견학 2 file 2016.07.22 이우철 14700
천안 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대학 교수 초청 특강 실시 1 file 2016.05.19 이우철 14879
처음으로 선보인 '어깨동무 춤 대회' 1 file 2016.11.22 이은아 14674
책읽고 토론하는 서연관 독서토론동아리 4 file 2016.06.03 오시연 14526
책을 통해 배우는 법과 재판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독서&재판’ file 2016.05.24 김길향 17310
책누리단의 현장학습 현장! 3 file 2016.07.10 이지원 130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