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김해 경원고등학교 신동혁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지난 8월 14일, 김해 연지공원에서 ‘김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개최되었다. 이날에는 풍물공연, 평화의 학춤뿐만 아니라 관련된 행사와 공연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민족의 한을 담은 공연에 모두들 깊이 빠져든 모습이었다. 또한 참석해주신 분들은 평화 나비 접기, 평화 목걸이 만들기, 행시 적기, 페이스 페인팅과 같은 행사에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여하였다.

(아래 첨부 사진 : 행시 짓기 부스, 조원섭 캘리그라퍼)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손예진기자]

참석한 시민들 중·고등학생에게서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일본군 ‘위안부’나 평화 나비에 대한 정보를 어떤 방법으로 얻게 되었나요

임호고등학교 정OO 학생 (YMCA 회원) : 어렸을 때는 TV를 통해 깊이감 있지 않게 알고 있었지만 커가면서 SNS를 통해 여러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정보도 같이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활동이나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으신가요

김해경원고등학교 신OO 학생(전교 학생부회장) : 제 친구가 유럽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알리는 활동을 했었는데 그 친구가 활동 중에 받았던 책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 책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여러 책을 읽어보았고 SNS로 일본군 ‘위안부’를 알리는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제가 직접 쓴 글을 올리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재학 중인 김해 봉명중학교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수업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김해 봉명중학교 전OO 학생(전교 학생회장) : 제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국어 시간이나 역사 시간에 ‘25년간의 수요일’, ‘푸른 늑대의 파수꾼’과 같은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자료로 수업을 하며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과 사회에 전하는 한마디

-임호고등학교 정OO 학생(YMCA 회원) : 할머님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꼭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으실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겠습니다.

-김해경원고등학교 신OO 학생(전교 학생부회장) : 할머님들께서 조금만 더 힘내주신다면 미래의 저희들도 힘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힘내세요!

-김해 봉명중학교 전OO 학생(전교 학생회장) :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가장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아무도 잊으시면 안 되고 모두가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TV에서만 나오는 내용이 아닌 누군가의 가족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길 바라며 숨기고 감추기만 했던 수많은 역사와 아픔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손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