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미세먼지 싫어요"... 실내로 실내로

by 6기구승원기자 posted Jan 23, 2018 Views 157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일 서울 강남 코엑스 근처의 하늘은 앞도 잘 안 보일 정도로 희뿌옜다. 최고기온 7°까지 오를 정도로 따뜻했던 20일,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코엑스 근처의 거리가 놀라울 정도로 매우 휑한 모습이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몇 안 되는 사람들만을 힘들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주말을 맞이해 집 밖으로 나선 가족들은 모두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 코엑스 실내로 들어가 보니 바깥과는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미세먼지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구승원기자]


코엑스 실내는 영화관, 쇼핑몰, 식당의 구분 없이 수많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식사시간이 되자 식당 앞은 식사 메뉴를 고민하며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으며 영화관에는 영화 상영시간이 훨씬 이전부터 영화관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B95BF762-5DD8-4264-9E73-698291113ED0.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구승원기자]


당일 강남구의 미세먼지 수치는 '나쁨' 수준에 해당하는 81㎍/㎥였다. 이 결과 주말을 맞이해 나들이 계획한 많은 가족이 미세먼지를 피해 모두 실내로 모여든 것이었다. 이번 달 13일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26㎍/㎥, 최대 52㎍/㎥로 비교적 높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14일부터 17일까지 지속해서 높아진 미세먼지는 17일에는 99㎍/㎥를 기록했다. 다행히 18, 19일에는 48㎍/㎥까지 떨어졌지만, 당일에는 다시 81㎍/㎥를 기록했다. 많은 시민이 이렇게 심각한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환경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사업장, 건설 및 선박, 그리고 발전소 등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미세먼지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경우에는 시민 참여형 차량 2부제, 출퇴근 시 대중교통 무료,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그리고 공사장 조업단축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비록 당일에는 주말이라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행해지지 않았지만, 코엑스 주차장이 주차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는 자동차들로 가득한 모습은 많은 시민에게 씁쓸한 마음이 들게 했다. 또한, 17일 서울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와 차량 2부제의 실행에도 불구하고 차량 통행량이 1.7%만 감소하는 것에 그쳤다. 며칠째 연달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는 지금, 더욱 맑은 공기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구승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39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781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0859
'제 98회 3.1절 기념식' 강원대학교에서 열려 2 2017.03.14 유찬민 11834
'전현우+모트리 45점' 전자랜드, 오리온 꺾고 4강 PO 진출 file 2021.04.19 윤서원 9564
'저와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제주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 1 file 2017.03.04 김예진 15850
'자살', '살자' 1 file 2016.08.25 최호진 14885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1 file 2022.02.11 하지수 7656
'인형 뽑기 방'의 유행, 과연 소소한 재미일까. 7 file 2017.02.25 김현서 18229
'인생꿀로윈 디저트 페스티벌' 즐기러 송도 가자 1 file 2017.10.17 김민 14831
'이태원 클라쓰', '쌍갑포차' 등 연이은 웹툰 드라마의 열풍 2 file 2020.06.03 이다원 20068
'이상문학상'을 아시나요? file 2017.03.25 정준서 13270
'의료기술, 생명윤리의식' 둘의 관계, 의료계열직업 희망학생들이 고려해야할까? file 2017.05.25 진시은 15843
'유통기한 vs 소비기한'...지구를 위한 현명한 선택은? 1 file 2020.08.27 길서영 16751
'유비라 불리던 사나이' 유상철, 하늘의 별이 되다 file 2021.06.10 이정훈 10482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 바자회 개최 1 file 2018.05.25 정수민 13042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17 file 2017.01.18 이민지 20658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9813
'원더우먼'으로 보는 국제적 이해관계 2 file 2017.06.19 김다은 13306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과학기술인 팝아트 전' 개최 file 2017.08.04 오태윤 15736
'우리끼리 해냈다' 삼성화재,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우승...MVP 송희채 file 2018.09.20 김하은 14520
'요즘 핫하지 말입니다'...'태양의 후예'의 이모저모 file 2016.03.21 이채은 14170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2 file 2020.09.03 이다원 13294
'오리대감'과 함께하는 광명축제 열려 file 2015.05.17 김민지 35167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2 file 2019.09.30 김민경 19428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1 file 2022.03.23 손동빈 7882
'영화에 집중이 안되잖아요!' 고통받는 관람객 3 file 2017.09.01 권나연 13933
'에브리타임' 익명성 개선 인식은 어떠한가? file 2020.11.09 석종희 21561
'어른이'들을 위한 한강 놀이터 2 file 2017.08.27 강유진 19314
'어른이'들을 위한 전시회, 슈가플래닛 file 2019.01.02 윤은서 13766
'야민정음', 언어유희일까 한글파괴일까 file 2017.05.26 서은유 28247
'알쓸범잡', '웰컴 투 비디오' 손정우 판결은 "무지에서 비롯된 안이함" file 2021.04.26 김수연 9367
'알라딘', 연기와 음악 모두 접수하다 1 file 2019.07.29 김민정 12980
'안아키'라고 아시나요? 1 file 2017.05.07 정주연 13451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 AfDB 연차총회 file 2018.06.20 박다현 13244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 6 file 2017.01.20 이다빈 30288
'아티스틱'한 염주체육관에 다녀오다 file 2019.07.26 김석현 13236
'아이돌 마케팅', 건강한 소비생활을 위협하다 2 file 2018.02.02 한채은 16394
'아산 동물 보호연대'를 아시나요? 2018.07.20 오가람 18345
'아름다운 팬심' EXO 팬, 강릉 산불 피해 이웃 도왔다 3 file 2017.06.06 김현정 13909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13148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부산서 열려 13 file 2017.01.20 서상겸 21823
'신흥 강자'로 불리던 게임들이 유독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1 file 2020.09.21 김상혁 87388
'시간을 파는 상점'-시간의 위대함 1 file 2018.03.14 박채윤 19106
'스포티파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여전히 없는 '아이유' file 2021.02.18 최다빈 13205
'스페이스 맷' 개관 첫 전시로 작가 은유 개인전 file 2023.12.31 김동현 3688
'스파이' 이승준 감독 돌아왔다...영화 '화사한 그녀' 11일 개봉 2023.10.12 유영진 5164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했던 이유 file 2023.05.06 최지민 5964
'스승의 날' 축하 뒤에 숨은 불편함 2 file 2018.05.21 신효원 15017
'수학'에 무너지는 학생들...원인은? 1 file 2017.05.24 정유림 14312
'소금회' 의료봉사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file 2018.04.03 김가현 144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