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by 6기김종원기자 posted Apr 11, 2018 Views 165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축구에는 다양한 라이벌 구단들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AC 밀란과 인테르 밀란의 '밀란 더비', '북런던 더비'라고 불리는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날 등이 있는데, 많이 알려지고 역사적 문제로도 유명한 라이벌 관계가 있다. 바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CF의 '엘 클라시코(스페인어 : El Clásico, 카탈루냐어 : El Clàssic)는 본래 의미인 '전통의 승부' 같이 긴 역사를 자랑해 온다. 1899년에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만들어진 클럽 FC 바르셀로나와 1902년에 창단된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역사와 민족 갈등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 만한 라이벌 관계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소속 두 팀은 스페인 최고의 팀들답게 호날두와 메시라는 축구 스타와 함께 매년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횟수로는 33회의 레알 마드리드가 24회의 FC 바르셀로나보다 좀 더 많다. 엘 클라시코의 역대 전적도 레알 마드리드가 95승 49무 92패로 우세하다. 많은 라이벌 관계 팀들 중에 이 팀들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아마 호날두, 메시, 지단, 호나우지뉴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뛰었을 뿐 아니라 스페인과 카탈루냐 지역의 분쟁 탓일 것이다. 15세기에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 무역의 쇠퇴와 아라곤, 카스티야 합병에 의한 국가의 통일로 지위가 저하되었으나 독자적 언어인 카탈루냐어를 가지는 선진 산업 지대로서 끊임없이 자치 독립을 해왔었다. 하지만 20세기에 이르러 1932년부터 1934년, 1936년에 자치권이 회복되었으나, 스페인 내전을 치르고 프란치스코 프랑코 정권이 확립된 후에는 다시 자치권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카탈루냐어 사용도 금지되었다.


스페인 내전(Spanish Civil War)이라 함은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일어난 내전으로, 1936년 2월 총선거에서 스페인에 인민전선 내각이 성립되자, 이에 반대하는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군부가 반란을 일으켜 치열하게 일어났던 내전을 뜻하는 것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양국이 반정부군 측에 서서 강력하게 지원해 주었고, 인민전선 정부군 측을 지원해 준 곳은 소련뿐이었다. 당시 선진국이었던 영국, 프랑스 등은 불간섭 정책으로 참여를 아예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점점 정부군에게 불리하게 되어 1939년 수도인 마드리드가 함락되어 내전 결과 프랑코 장군의 반정부군의 승리로 끝난 스페인에서 발생했던 전쟁이다.


각 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공간인 홈구장에 대하여 말하자면,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이며, 전 선수이자 감독, 구단주였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예스테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들의 영원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캄프 누'이다.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주장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고,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감독은 팀의 레전드였던 지네딘 지단이고 주장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맡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의 전술이자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전술 티키타카는 숏패스와 롱패스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라인을 끌어당기거나, 상대방 진영의 비대칭성을 유도하여 생긴 공간을 이용한 전술이다. 또한 공을 뺏겼을 때는 강한 압박을 통하여 다시 공의 소유권을 탈취하는데, 이는 '6초 룰'이라 불린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다른 세계 어느 나라를 가면 이와 같은 격렬하고 역사가 깊은 축구를 볼 수 있을까? 이는 스페인의 역사와 갈등을 담고 있을 만큼 축구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지만, 어떤 경기보다 보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의 라이벌 매치라고 생각된다.


fcb rm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종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김종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38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779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0836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된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6 이인애 23835
포항테크노파크, 어려운 지역사회에 도움 한스푼 file 2020.08.31 최은영 11745
포항의 경제 중심지, 죽도시장으로 오이소! file 2016.05.23 권주홍 16153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7914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3834
포포페스타서 열린 영등포사회복지관의 '아동 놀권리' 캠페인 file 2023.11.24 조혜영 4440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6795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6018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0936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5703
포켓몬 GO, 흥행 유지에 성곡할 수 있을까? 2 file 2017.03.04 최유석 12610
포켓몬 GO, 안전하게 GO! file 2017.05.22 최윤경 12614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3987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9501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IT 기업의 재택근무 file 2020.11.26 류현우 11632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코스쿨 우수학급 대상 ESG+진로 탐색 특강 진행 file 2022.11.14 이지원 5950
포마켓, 포천 시민이 만들어가다 file 2019.08.26 김선우 13850
포근한 햇살을 품은 마비정 벽화마을 4 file 2015.02.17 전지민 30168
폐쇄된 놀이공원, 활력을 되찾다! file 2016.03.21 박지혜 23023
폐건물이 청춘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다 ‘청춘 창고’ 3 file 2017.03.06 이소명 26528
평화통일을 향한 한 발자국 1 file 2016.08.04 천예영 14286
평화의 소녀상의 거제 나들이 2 file 2018.01.29 최다영 14662
평화의 길을 달리다 'PEACE ROAD'의 출발 file 2017.08.21 윤묘출 12133
평택시 청소년들, 국제교류 자원봉사로 외국인과 소통하다 5 file 2017.10.20 황연희 13639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4445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6959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14184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3617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5227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원권 지폐, 11월에 나온다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4506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14815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5220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3378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3779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3378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3358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14903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그 속사정은? 2 file 2018.02.27 윤성무 13827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4189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3435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15361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4036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3239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4230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14376
평범한 일본 시민이 5년 동안 전기세를 내지 않고 생활한 비결은? 2 file 2017.08.24 이윤희 12850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1 file 2019.06.11 원서윤 15368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177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