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by 6기김종원기자 posted Apr 11, 2018 Views 165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축구에는 다양한 라이벌 구단들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AC 밀란과 인테르 밀란의 '밀란 더비', '북런던 더비'라고 불리는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날 등이 있는데, 많이 알려지고 역사적 문제로도 유명한 라이벌 관계가 있다. 바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CF의 '엘 클라시코(스페인어 : El Clásico, 카탈루냐어 : El Clàssic)는 본래 의미인 '전통의 승부' 같이 긴 역사를 자랑해 온다. 1899년에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만들어진 클럽 FC 바르셀로나와 1902년에 창단된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역사와 민족 갈등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 만한 라이벌 관계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소속 두 팀은 스페인 최고의 팀들답게 호날두와 메시라는 축구 스타와 함께 매년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횟수로는 33회의 레알 마드리드가 24회의 FC 바르셀로나보다 좀 더 많다. 엘 클라시코의 역대 전적도 레알 마드리드가 95승 49무 92패로 우세하다. 많은 라이벌 관계 팀들 중에 이 팀들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아마 호날두, 메시, 지단, 호나우지뉴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뛰었을 뿐 아니라 스페인과 카탈루냐 지역의 분쟁 탓일 것이다. 15세기에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 무역의 쇠퇴와 아라곤, 카스티야 합병에 의한 국가의 통일로 지위가 저하되었으나 독자적 언어인 카탈루냐어를 가지는 선진 산업 지대로서 끊임없이 자치 독립을 해왔었다. 하지만 20세기에 이르러 1932년부터 1934년, 1936년에 자치권이 회복되었으나, 스페인 내전을 치르고 프란치스코 프랑코 정권이 확립된 후에는 다시 자치권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카탈루냐어 사용도 금지되었다.


스페인 내전(Spanish Civil War)이라 함은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일어난 내전으로, 1936년 2월 총선거에서 스페인에 인민전선 내각이 성립되자, 이에 반대하는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군부가 반란을 일으켜 치열하게 일어났던 내전을 뜻하는 것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양국이 반정부군 측에 서서 강력하게 지원해 주었고, 인민전선 정부군 측을 지원해 준 곳은 소련뿐이었다. 당시 선진국이었던 영국, 프랑스 등은 불간섭 정책으로 참여를 아예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점점 정부군에게 불리하게 되어 1939년 수도인 마드리드가 함락되어 내전 결과 프랑코 장군의 반정부군의 승리로 끝난 스페인에서 발생했던 전쟁이다.


각 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공간인 홈구장에 대하여 말하자면,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이며, 전 선수이자 감독, 구단주였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예스테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들의 영원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캄프 누'이다.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주장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고,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감독은 팀의 레전드였던 지네딘 지단이고 주장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맡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의 전술이자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전술 티키타카는 숏패스와 롱패스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라인을 끌어당기거나, 상대방 진영의 비대칭성을 유도하여 생긴 공간을 이용한 전술이다. 또한 공을 뺏겼을 때는 강한 압박을 통하여 다시 공의 소유권을 탈취하는데, 이는 '6초 룰'이라 불린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다른 세계 어느 나라를 가면 이와 같은 격렬하고 역사가 깊은 축구를 볼 수 있을까? 이는 스페인의 역사와 갈등을 담고 있을 만큼 축구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지만, 어떤 경기보다 보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의 라이벌 매치라고 생각된다.


fcb rm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종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김종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138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83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035
충청북도, ‘2022년 충청북도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참가자 모집 file 2022.06.14 이지원 7105
충청북도 테마 제안 공모전 개최 1 file 2018.04.02 장서진 13127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제2회 충청남도 미래세대 SDGs 발표대회' 성료 file 2022.11.09 이지원 6774
충청남도의 문화를 책임질 '충남도서관' 2018.08.23 오가람 12973
충청남도 청소년이 생각하는 충남의 인재란? file 2017.11.17 오세민 16787
충주 라이트월드, 당신의 눈을 매혹시킬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file 2018.07.11 정하영 15262
충전 방식의 변화와 이차전지, '슈퍼 커패시터'의 탄생 file 2017.09.26 최민영 13861
충북,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file 2017.08.17 허기범 12456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0731
충북 고등학생들의 72주년 광복절 행사 file 2017.08.17 김웅호 11632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0985
충남 '온라인 민주주의가 시작되다' file 2021.05.24 박희찬 11187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17498
춤을 추는 Palette file 2019.06.20 조하은 22138
출범한 지 한 달이 된 카카오뱅크 2 file 2017.09.13 박소연 13290
춘천청소년의 눈이 담긴 청소년영상제작교실, 그 교육의 과정을 검토하다 1 file 2017.08.16 임다안 20116
춘천을 주제로 한 시민 작품 전시 '틈새展' file 2023.06.13 이도연 5116
춘천시 학생회 연합 체육대회 개최! 2 file 2017.03.19 윤정민 12884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1 file 2022.05.09 김명현 8295
춘천 청소년들을 위한 '2016 청소년 독서 아카데미', 작가들을 만나다. file 2016.07.25 김은비 14648
춘천 번개 야시장! 2 file 2019.05.27 차윤진 15953
축제의 섬, 자라섬으로! file 2017.08.30 추지호 13932
축구의 판이 바뀌기 시작한다! 유러피안 슈퍼리그 창설 file 2021.04.21 전기혁 12421
축구를 향한 인천퍼펙FC선수단의 도전! file 2016.07.25 이강민 16577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2018.04.11 김종원 16576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16287
축구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file 2017.02.19 하재우 13470
축구 행정가들 여기 모여라! file 2016.10.23 한세빈 16678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7608
추운 겨울에 따스한 호주 여행기 1 file 2019.02.27 권세진 15043
추운 겨울날, 마음을 따듯하게 지펴줄 겨울영화 추천 1 file 2018.02.28 이예린 14437
추운 겨울, 고드름을 주의하세요! 2 2021.01.12 김성희 12596
추억의 음식, 46년 전통 빵집 4 file 2018.03.16 이시환 14702
추억을 따라 걷다, 도심 속 '추억의 거리' 1 file 2018.02.27 최금비 16890
추석에는 왜 송편을 먹을까? 4 file 2020.10.05 김성희 12297
추석 연휴에 갈린 시험 기간, 부담감 vs 부담감 5 file 2017.09.29 김종윤 16645
추석 연휴 뒤, '명절 증후군' 극복법 1 file 2016.09.17 김혜린 14035
추리소설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 file 2018.02.27 이예준 15202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file 2017.11.28 신현민 401802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5934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 3 file 2018.03.20 윤찬우 14193
최신 반도체 기술 선보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 1 file 2020.11.04 김민주 14215
최북단 동해바다와 금강산이 함께 숨 쉬는 곳, 고성 통일 전망타워 방문기 file 2019.03.08 진시우 14358
최대의 게임 축제 '지스타' 그러나 '스트리머'들의 축제? file 2018.11.29 전여진 14843
촛불집회의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6 file 2017.02.21 유림 14091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 - 호르몬이 부리는 감정의 마법 1 file 2022.01.26 김상우 8733
초심잃은 기념일, 누구를 위한 것인가? 9 2017.02.21 김영은 15710
초미세 반도체 위한 신소재 합성에 성공... 실리콘 대체 가능성 증가 file 2021.12.27 한건호 104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