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학원.... 나도 다녀야 하나...?

by 4기박소민기자 posted Mar 26, 2017 Views 152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나라 사교육의 높은 수요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학구열을 보여준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6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 2천 원으로, 작년보다 2천 억원(1.3%) 증가했다고 한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6.0시간이고, 주당 참여시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6.8시간, 6.2시간이고 고등학교는 4.6시간으로 나타났다.


왜 이렇게 높은 수요가 발생하는 것일까? 우선 과도한 경쟁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학교에서 배우는 양으로는 경쟁에서 이기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 학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덧붙여서 학원에 다녀야 한다는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불안감 등이 이유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해서라기보다 막연히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학원이라고 생각을 해서 학원을 선택하기도 한다. 대치동의 한 국어학원에서는 학교별로 시험 대비 반을 만드는데, 한 반에 같은 학교에서 온 60명의 학생들이 같은 수업을 수강한다고 한다. 한 학생은 그런 말을 들으면 나도 그 학원에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같은 수업을 원한다면 학교에서 특별 보충 반을 만들어서 운영한다면 사교육을 훨씬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다운로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소민기자]

사교육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불평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6년 조사 결과, 월평균 소득 700만 원 이상 가구의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 3천 원이고, 반면에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월평균 사교육비가 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평균 소득 7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81.9%이고,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참여율은 3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개인의 소득에 따라 교육의 기회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적과 사교육의 연관성을 보면, 사교육 참여율이 상위 10% 이내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7.8%이고, 하위 20% 이내 학생의 참여율을 5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이 상위 10% 이내에 드는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9천원인 반면, 하위 20% 이내 학생은 17만 5천원이다. 사교육이 성적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과도한 경쟁과 그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 사교육으로 인해 생기는 불평등을 없애려면 공교육의 중요성 강조하고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소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애란기자 2017.03.26 20:45
    항상 사교육을 줄인다고 해놓고 안 줄일 수가 없는 모순된 우리나라 너무 안타깝네요..
  • ?
    4기이건학기자 2017.03.31 08:58
    사교육을 줄인다고 해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고 있고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제도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 ?
    4기임지연기자 2017.04.01 16:48
    사교육의 수요가 높아지는 부분에 관해 쓴 부분이 공감 가네요. 사교육으로 생기는 불평등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서 빨리 좋은 대안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113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58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877
하얗게 물들은 북런던 더비, 토트넘 승리의 핵심은? 2 file 2020.12.10 황동언 15809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14664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의 추억과 교훈 file 2018.03.08 백예빈 13924
하자센터,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연구하는 실험실, 탱탱랩’ 환경프로젝트 진행 file 2022.06.07 이지원 6755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 MBN Y 포럼 2019 개최 file 2019.02.18 임가영 13572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0973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22094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0039
학교 전담 경찰관(SPO)과 함께한 청소년 정책 자문단 file 2020.08.26 박지현 14063
학교 종이 땡땡땡 2 file 2018.03.01 김다연 12750
학교안 정크푸드, 그린푸드로 4 2017.07.16 김영은 14629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6500
학생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2022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스쿼시대회 개최 file 2022.08.08 이지원 6767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19188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함께 만들 대한민국’ file 2018.11.02 오수환 13216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18100
학생들을 감동시킨 '필적 확인용' 문구 file 2017.07.27 김수민 29046
학생들의 꿈을 만드는 ‘2016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file 2016.07.25 강기병 15834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1266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독서토론 문화, '읽다, 나누다, 느끼다' file 2017.09.11 오우택 14651
학생들이 재구성한 뮤지컬 "God Spell" 하나님을 찬양하다. 3 file 2017.02.20 이찬희 13162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 아동, 청소년 정책 박람회, Be정상회담! 1 2017.10.30 권오현 14195
학생을 시민으로, 학교를 시민사회로! file 2017.03.03 김미현 11905
학생을 위한 정책, 학생으로부터의 정책 1 file 2017.02.28 유성훈 12695
학생인권을 위한 목소리, 경기도 학생 참여위원회 2 file 2017.05.20 오경서 12146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6577
학원.... 나도 다녀야 하나...? 3 2017.03.26 박소민 15272
한 도시 한 책 운동(One City One Book)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5 유희은 15332
한 마디의 말과 행동보다 더 큰 울림,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7.06.12 오주연 12915
한 사회참여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09.26 임규빈 12930
한 생명을 위한 다른 생명을 이용하는 일, 당신은 동의합니까? file 2016.08.25 전지우 19921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3393
한 여름밤의 꿀 '달밤 소풍' file 2017.08.21 송주영 14521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광주 칠석동 고싸움놀이 축제' 1 file 2019.04.25 조햇살 21750
한-영국 수교 140주년 기념 명화전...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file 2023.08.22 서예영 4917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16279
한·중·일 초청 청소년 축구대회 "파주 FC 우승" file 2019.08.01 고요한 19216
한계를 이겨내고 싶다; 축구선수 권윤수 file 2020.02.04 이지훈 12773
한국 KBO에 메이저리거가? file 2020.07.21 신준영 13773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담아낸 이건희 특별전...울산서 열려 file 2023.05.11 조나영 5526
한국 근현대사의 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17.11.07 5기정채빈기자 14928
한국 로봇 융합 연구원, 로봇교육실 상설 운영 file 2016.08.14 이민정 15466
한국 모바일 게임의 미래는? 1 file 2017.04.10 신지혁 13927
한국 속의 유럽 2 file 2016.07.25 김태윤 16910
한국 영화산업, 세계로 나아가나 2017.08.11 김정환 13082
한국 외교의 발자취가 담긴 외교사료관에서 외교관의 꿈을 키워보자! file 2019.02.11 이채빈 19004
한국 직장의 모습을 거짓 없이 드러낸 영화 '오피스' 6 file 2017.01.22 최윤정 14414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의 역사, 오륜대 한국 순교자 박물관 file 2017.09.26 허재영 148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