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공룡 대멸종, 그 원인은 무엇일까?

by 6기최수영기자 posted Jun 21, 2018 Views 704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a050ef83b45169a134178d510a7a222b.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수영기자]

최근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개봉하여 극장가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쥬라기 월드>에서는 호박에서 생물의 DNA를 추출한 후 멸종한 공룡을 다시 지구에 등장하게 한다이번 영화에서는 화산 폭발로 인해 한 섬에 모여 살던 공룡이 모두 죽게 될 것 같아 공룡 애호가들이 이들을 구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이 영화에서 공룡에게 멸종의 위협을 주었던 요인은 바로 화산’, 즉 자연재해이다공룡이란 중생대 쥐라기와 백악기에 걸쳐 번성하였던 거대한 파충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약 1억 5천 만 년간 중생대를 주름잡았던 지구의 주인공룡이 멸종한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지질시대 중 최소 11번의 생물의 멸종이 일어났고이 중 대멸종은 5번이었다약 6,500만 년 전중생대 백악기 말과 신생대 경계의 대멸종시기에 공룡이 멸종했다우리는 이를 백악기와 신생대 제3기의 약자를 따서 K/T 멸종 혹은 K/T 경계 멸종사건이라고 부른다과학자들은 공룡 대멸종의 원인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확실한 이론은 아니다고생물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공룡 대멸종의 원인에는 운석 충돌기후 변화, 화산 활동, 생존 경쟁, 해수면의 변화 이 있다.

 

운석 충돌설

 운석 충돌설은 설득력 있다고 판단되는 가설 중의 하나이다백악기 말 거대한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여 급격한 속도로 환경이 변하였다수십억 톤의 먼지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었고그 영향으로 먼지와 연기에 빛이 차단되었다결국 수개월 동안 빛이 지면에 도달하지 못했고암흑기는 계속되었다이 기간 동안 식물의 씨와 뿌리는 남아있었지만 그들의 생장이 멈추게 되었고결국 식물의 감소로 인해 많은 초식 공룡들이 굶주려 죽게 되었다이로 인해 초식 공룡을 먹는 육식 공룡의 수 역시 줄어들게 된 것이다빛이 차단된 암흑기는 6 ~ 12개월 정도 지속되었고이때 지구의 기온은 영하 상태였다이런 상황 속에서 살아남은 생물은 몸집이 작은 조류나 푸르가토리우스 같은 포유류일 것이다이들은 식물의 씨열매 등을 섭취함으로써 생존했지만몸집이 큰 대형 공룡들은 이러한 환경 속에 그대로 노출되었기에 결국 멸종하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운석 충돌설이다.

 운석 충돌설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는 바로 이리듐이다중생대와 신생대의 경계층에서 이리듐의 함량이 급격히 많아진다는 것은 그 시기에 지구 지각에 비해 약 1만 배나 많은 이리듐이 포함된 운석이 떨어졌다는 것이다또 유리질 알갱이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운석 충돌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고석영 알갱이에 긁힌 자국은 운석 충돌이나 핵폭발이 일어날 때 생기는 모습과 같다.

 운석 충돌설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예측해보자우선 폭이 약 10km인 거대한 소행성이 시속 32,000km로 지구로 날아와서 유카탄반도 앞바다에 떨어졌다고 가정하자이때 소행성과 충돌 부근 지표면의 물과 암석은 즉시 기화하게 된다이는 충격파를 발생시키고수많은 동물들을 몰살시킨다그 후지구 전역으로 진도 13의 강진이 전달되고초대형 쓰나미도 발생한다하늘에서는 불덩어리가 떨어져 내리게 되고이들은 산불을 일으킨다이는 지구 표면 온도를 급속도로 높이고수많은 동물들이 불에 타서 죽게 된다폭풍이 일게 된다먹구름은 재와 황산 등의 독성 화학물질을 품고 있고산성비는 동물들의 피부를 타게 하고바다를 오염시킨다식물의 양이 줄어들어 초식동물의 개체 수도 줄어들고결국 육식 공룡도 굶주림 끝에 멸종하게 된다결국 소행성이 충돌하고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멸종하게 된다.


추위설

 추위설은 말 그대로 공룡들이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여 멸종하게 되었다는 가설이다백악기 말지구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하여 공룡이 생존하기에는 너무 추웠다이들은 몸집이 커 동굴 등의 피난처에서 추위를 피할 수 없었고체온을 높여줄 만한 털도 없었다결국 이는 공룡의 자손 번식에도 영향을 미쳐 평상시의 온도가 아닐 때 태어나는 새끼들은 모두 하나의 성별만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는 가설이다결국 지구의 기온이 낮아짐으로써 공룡의 새끼들이 전부 동일한 성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어 번식을 하지 못해 멸종한 것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중생대에는 공룡이 멸종할 정도로는 추워지지 않았고게다가 깃털이 있는 공룡이 발견됨으로써 추위설은 그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화산 활동설

 이 가설은 말 그대로 화산 활동으로 인해 공룡들이 멸종하게 되었다는 가설이다백악기에 화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화산 활동 시 화산재 등의 화산 쇄설물들이 대기권을 막음으로써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이 지표면에 도달하지 못하고 결국 식물들이 죽게 된다식물이 죽으면 초식 동물 또한 먹이가 부족하여 굶어 죽게 되고결국 먹이 사슬 구조가 깨지면서 생태계가 혼란스러워져 멸종이 일어날 수도 있다화산 활동설은 자연환경에 따른 생태계 구조의 파괴로 인해 공룡이 굶어 죽는다는 맥락으로 봤을 때 운석 충돌설과 유사한 면이 있다.

 

생존 경쟁설

 생존 경쟁설은 공룡이 포유류와의 먹이 경쟁에서 지게 되어 생존이 불가능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설이다공룡의 뇌가 매우 작아 영리하지 않고몸이 커서 동작이 느리며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추워지면 얼어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반면에포유류는 뇌가 커서 영리하고날렵하기 때문에 사냥을 잘하며몸에는 털이 있어서 추위에도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공룡들은 용각류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민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벨로키랍토르데이노니쿠스 등의 수각류의 화석에서 깃털의 흔적이 발견됨으로써 생존 경쟁설은 설득력을 상실하였다.

 

 위의 여러 가설들이 종합적으로 연관되어 공룡 대멸종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하였다과연 공룡 대멸종의 실제 원인은 무엇일까오늘날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가설은 운석 충돌설임이 분명하지만더 확실한 가설이 등장하여 가설이 아닌 진실로 인정받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어쩌면 공룡의 이런 신비로움그리고 이들이 살았던 미지의 세계가 많은 사람들이 공룡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아닐까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최수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61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01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129
2017 젓가락 페스티벌 19일 폐막 5 2017.11.24 황수경 12835
2017 정유년,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4 file 2017.02.22 고은빈 16963
2017 제21회 한국 결정 성장 콘테스트에 대하여 file 2017.04.24 유승민 13113
2017 제2회 청소년 모의 UN 인권 이사회 UPR 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9.13 박지민 17341
2017 제9회 강릉 커피 축제 1 file 2017.11.01 고민정 13067
2017 제주 평화나비콘서트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7.02.17 김예진 12982
2017 천안 북페스티벌, 책과 함께 어우러지다 file 2017.10.31 김유진 14187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연속 ‘종합 1위’ 노린다 2 file 2017.09.01 박다은 13409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개막 1 2017.11.20 조한빈 14091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성장과 경쟁, 그 결과는? 1 file 2017.07.18 김채현 11908
2017 학생주도형 독서 토론 한마당,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세상! 1 file 2017.10.02 박이빈 13697
2017. 222년 만의 정조대왕의 효심의 길, 능 행차 재현 현장을 가다. file 2017.10.12 이지은 13786
2017. 서울 노인복지센터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자원봉사학교’ file 2017.09.18 이성재 13678
2017년 강릉단오제(5/27~6/3) 성황리 폐막 file 2017.06.07 김동근 13804
2017년 로마이에 연례 아트 페어: 30주년의 축제 file 2017.06.07 이민정 13246
2017년 첫 천만 영화 ‘택시 운전사’ 1 file 2017.09.12 박현준 12291
2017년 평택시 청소년국제해양캠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1 file 2017.07.20 화지원 14305
2017스마트디바이스쇼, IT과학의 장 4 file 2017.08.24 이주원 13571
2018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에 다녀오다 file 2018.07.24 이예은 13508
2018 PlayX4, 경제적 효과는? file 2018.05.28 박성은 15629
2018 담양 대나무 축제 file 2018.05.25 이지은 14287
2018 드링크(drink)&디저트(dessert) 쇼, 달달함 속으로! 3 file 2018.04.13 서재연 13640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인천광역시만의 독특한 응원장소 file 2018.06.26 김도윤 13051
2018 민주평통 경남지역 고등학생 통일 골든벨이 열리다! file 2018.06.21 김설현 14663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file 2018.11.02 김도경 12736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다 2 file 2018.07.05 이지은 14275
2018 서울퀴어문화축제, "당신 주변에 늘 우리 퀴어가 있다" 2 file 2018.07.26 김다인 12911
2018 세븐틴, 2번째 팬미팅 열리다 1 file 2018.02.27 여혜빈 13179
2018 스마트폰 기술의 키워드, '인공지능' file 2018.04.26 이정우 19484
2018 야마하 그랜드피아노페어 ‘피아니스트 강충모 마스터 클래스’를 다녀오다. 1 file 2018.03.05 정효진 18243
2018 울산학생 대토론 축제 1 file 2018.06.21 조예린 15259
2018 인천구치소 참관의 날 2018.02.02 정성욱 1803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시범운영, 세계 1위 한국 참가 1 2018.06.14 문준형 13846
2018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녀오다! 2018.03.08 정성욱 13186
2018 카트라이더 쇼케이스 Show me the New generation file 2018.11.30 고은총 14286
2018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 일산 킨텍스 개최... file 2018.12.24 신해수 13802
2018 탈북청소년 영어 말하기 대회 file 2018.11.26 진형조 12688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스키점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2018.03.02 김종원 1402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22 3 2018.01.22 김민지 1953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1 2017.09.19 안진경 1364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의 열기 고조 file 2018.03.02 박소현 13180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컬링 1 2018.03.20 최대한 12943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열려... file 2018.03.01 류태원 14401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19일 청주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봉송 file 2017.12.20 디지털이슈팀 13736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17일간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 2018.03.20 이영재 12768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기대되는 강원도 file 2018.01.23 이은채 13461
2018 평창올림픽 성화, 영월이 자랑하는 ‘한반도 지형’ 찾아 2 file 2018.02.06 디지털이슈팀 15206
2018 평창올림픽 성화, 출렁다리로 부활한 '소금산' 밝혀 file 2018.02.06 디지털이슈팀 158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