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아니, 본선 진출 '당했다'

by 5기정재훈기자 posted Oct 25, 2017 Views 122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신태용.jpg

[이미지 제공=sbs 뉴스,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신태용 감독은 적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성공시켰다. 적어도 결과만 보면 말이다. 한국 대표 팀은 A조에서 15점의 승점을 쌓고 2위로 진출했다. 그러나 3(시리아), 4(우즈베키스탄), 5(중국)의 승점은 각각 13, 13, 12점이었다. 승점 차는 단 3점 차. 아슬아슬하게 본선 진출한 셈이다. 신태용 감독은 부임 후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이전 경우의 수를 따져볼 때 1경기는 승리를 가져가야 본선 진출이 수월할 듯 보였으나, 무승부를 했음에도 본선 진출을 성공했다. 행운이 따른 것이다.


이란전, 신태용 감독의 이기는 축구는 어디에?

  사실 행운은 이란전에도 따랐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의 경기도 진행 중이었는데,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이겼다. , 한국이 이란에게 승리한다면 본선 진출을 확정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다 52분 이란의 에자톨라히가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위에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기대와는 달리, 결과는 처참했다. 무승부이지만 처참했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바로, 유효슈팅이 ‘0였다는 점 때문이다. 10명과 11명의 대결이었는데도 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거기에다 충격을 더한 것은 신태용 감독의 교체 전술이었다. 72분 김신욱을 투입시켰음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고,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83, 신태용 감독은 수비수 김주영을 투입시켰다. 대체 무엇을 노리고 수비수 투입을 시킨 것일까? 88, 뒤늦게나마 이동국을 투입시키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신태용 감독이 대표 팀 첫 소집을 할 때부터 베테랑의 기용과 효율적 경기 운영으로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했으나 이란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 우즈베키스탄전

  우즈베키스탄전 결과도 중요하지만, 사실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 결과도 매우 중요했다. 당시 한국은 승점 14, 우즈베키스탄이 12, 시리아가 12점이었다. , 세 팀 중 어느 한 팀이라도 승리하여 승점 3점을 얻는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라인업.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재훈기자]


 승점을 따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했다. 그러나 전반 43, 예상치 않았던 문제가 발생했다. 장현수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구자철이 교체 투입되었고, 3백 전술을 수정해 4백 전술로 경기를 진행했다. 양 팀은 치고받으며 몇 번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63분에 염기훈을, 78분에 이동국을 투입시키면서 분위기의 반전을 노렸다. 공격 전개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후반 막판에는 실점 위기도 있었다. 그렇게 두 팀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했다. 같은 시각,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도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2번의 친선경기, 최악의 결과

  아슬아슬하게 본선 진출을 성공한 뒤, 2번의 친선경기가 있었다. 개최국 러시아, 그리고 모로코와의 경기였다. 스코어는 4-2 패배, 3-1 패배. 실로 최악의 결과이다. 경기 내용부터 결과까지 모두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이청용이 윙백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그동안 문제점으로 꼽히던 수비진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러시아전에서 자책골을 2골이나 넣은 김주영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사실 김주영의 자책골을 넣었다는 사실보다도, 김주영의 투지가 보이지 않았던 게 문제로 꼽힌다. 사실 자책골을 2골이나 넣은 상태에서 제대로 경기를 뛰기 힘들었겠지만, 축구팬들이 원한 것은 한 나라의 대표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었다. 김주영은 자책골 이후 무기력해진 듯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이는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결국 패배했다.

 

  이번 A매치 이후 10월 16일 발표된 한국의 피파랭킹은 62위로, 57위인 중국보다 낮은 순위이다. 축구팬들은 너무나 실망했고, 급기야 대표 팀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 실패를 통해 각성하고 국내 축구팬들에게 투지,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정재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124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68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945
우비 입은 소녀상, 제1399차 수요집회 file 2019.09.27 유채린 12479
우주로 가는 과학!! ‘Science to space’ file 2017.09.27 백예빈 14325
우주를 체험하다, 대전시민천문대 2017.09.19 정민경 12039
우체국예금·보험과 함께하는 2022 우체국 문화전 file 2022.06.07 이지원 6588
우파루파, 키워도 되나요? 1 file 2019.11.25 정수민 27168
울산 글로벌 ODA 포럼, 공업과 환경의 조화 대책 논의했다 file 2023.12.07 최해인 2777
울산 무거천 궁거랑축제 file 2019.04.26 송은녁 15685
울산 북구 청소년 예술제 "너의 끼를 보여줘!" file 2017.09.26 김태은 13470
울산 태화강, 예쁨예쁨한 '한복입은 봄 페스티벌' 4 file 2017.05.15 4기임소연기자 14761
울산 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두 번째 우승! 1 file 2020.12.23 최준우 11989
울산광역시 교육청,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 연수 개최 1 file 2018.05.02 조예린 13075
울산광역시 숨은 골목길 찾기 - 똑딱길, 고복수 재즈길 file 2017.10.10 이가현 13591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14208
울산의 랜드마크, 태화강 국가정원 file 2021.10.25 김지언 9013
울산의 밤을 비추다! 2 2019.01.08 김찬유 11681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9256
울산의 축제, 쇠부리축제 2018.05.25 김부상 13694
울산이 더위를 이기는 법, 태화강 납량축제로 오세요! 4 file 2017.08.12 최다혜 12945
웃음짓는 청년상인, 살아나는 전통시장 1 file 2016.08.25 류지석 14867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2311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행사 개최 1 file 2016.08.12 김현승 13179
워터파크는 코로나 시기에 안전한가? 1 file 2020.08.24 나주현 10617
원광대 한약학과, 쌍화탕 전달 봉사활동 성공적으로 마쳐 file 2021.10.25 김다혜 8504
원광대, 2017 세계 뇌주간 행사 개최 file 2017.03.18 김도연 13289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file 2021.01.11 임이레 12388
원숭이와 친해져볼까?! 에버랜드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file 2015.06.07 김민정 38813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9731
원주 노숙인 센터,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file 2016.05.19 김가흔 14933
원주 역사 박물관으로 오세요~ 2017.07.25 차유진 12633
원탁회의에서 청소년이 외치다 1 file 2017.08.26 조인정 12758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유 퀴즈 온 더 블럭 단독 출연! 2021.03.03 전채윤 9806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아니, 본선 진출 '당했다' file 2017.10.25 정재훈 12253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과 파레토 최적문 1 file 2018.06.21 김민우 21814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8월 28일 첫 방송 file 2020.08.26 노연우 14571
웹툰 X 가요계 특급 콜라보 열풍 file 2020.10.27 유채연 14102
웹툰보다 더 웹툰 같은 가장 완벽한 영화의 등장 <치즈 인더 트랩> 3 file 2018.03.26 김응민 13916
위기를 기회로! 학생들을 위한 자기 계발 활동 9 file 2020.04.14 송다은 11398
위기의 예술소비시장, 도깨비 책방이 구한다! 2 file 2017.02.24 김현정 11119
위로받고 싶은 당신에게,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1 file 2019.03.25 최가온 15488
위안부 소녀상을 태우고 달리는 151번 버스를 아시나요? 5 file 2017.08.25 이준형 13566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날갯짓을 위한 청소년들의 날갯짓 2 file 2017.10.11 노승민 12289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캠페인이 열리다. file 2017.08.31 박성준 12305
위험한 신데렐라 file 2017.05.24 한다희 11660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14331
유기견들에게는 세상이 바뀌는 캠페인,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7 2017.03.09 박세진 15678
유기동물, 왜? 그리고 어떻게? 1 2017.03.12 장준근 28361
유기태양전지의 시대, 무한에너지의 시대가 될 것 2017.08.30 김용준 13245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오사카시의 만남, 전국 더 리얼 at 오사카성 1 file 2017.02.23 석채아 142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