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러분의 추억 속에서 진한 향기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철가방 극장 시즌 1 종료

by 8기강연우기자 posted Apr 27, 2018 Views 136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기사.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강연우기자]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철가방 극장이 2011년 5월 20일부터 공연을 시작하여 오는 4월 29일에 문을 닫는다. 철가방 극장 측은 "시즌 1 종료이지만 공연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기약이 없다"라고 밝혔으며 철가방 극장이 이러한 위기에 놓인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공연할 단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철가방 극장의 단원은 5명뿐이며 5명의 단원으로 공연을 겨우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마저도 단원 2명이 곧 하차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연을 진행해 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철가방 극장은 공연을 잠시 중단하기로 하였다.


 철가방 극장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극장이 도시가 아닌 시골에 있다는 점이었다. 철가방 극장을 기획한 개그맨 전유성은 왜 항상 극장은 도시에만 있는지 의문을 가졌고 '시골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자'하는 마음에 청도에 극장을 세우게 되었다. 철가방 극장은 콘셉트가 철가방인 만큼 철가방 모양으로 된 외관과 철가방 속에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짜장면과 탕수육의 모습이 독특하고 재미있어 극장의 인기 비결에 한몫한듯하다. 철가방 극장은 매년 만석에 가까운 관람객을 받았지만 작년부터 '한국 코미디타운'이 들어서고 난 후 철가방 극장의 관람객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철가방 극장은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청도를 알린 철가방 극장이었기에 극장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영원하기를 바랐는데 아쉽다.", "아이들과 가서 배꼽 빠지도록 웃으며 봤는데 너무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철가방 극장 측에서도 "보러 오시는 관객분들이 많은데 그 관객분들을 두고 문을 닫으려니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쉽지만 곧 새로운 공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전 연령을 웃겨왔던 철가방 극장은 지금까지 약 4,400회의 공연을 해왔으며 2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단 6번의 공연과 390개의 객석 만이 남아있다. 극장 측에서는 "28일, 29일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와서 마지막 공연을 빛내주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공연 종료 소식에 철가방 극장에 지원하려던 개그맨 지망생들은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단원 모집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하니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지금 바로 망설임 없이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철가방 극장은 현재 7기 교육생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에게는 숙식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지금은 비록 여러 가지 상황으로 문을 닫게 되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년간 달려오던 철가방 극장이었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또 웃음으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강연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7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13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289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은행, 열매가 아니다? file 2021.09.23 김혜성 7445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14344
존리 금융인, '청소년 동학개미'에게 아낌없는 투자 조언 file 2021.09.23 이다경 10246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증가? 암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다 file 2021.09.17 현예린 9594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9495
'별들의 잔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 조 편성부터 기대되는 매치까지 file 2021.09.16 손동빈 11556
"우리 세금 어디쓸지 우리가 결정하자" 창원주민대회 창원시에 예산 편성 요구 file 2021.09.16 우한인 8589
바다에서 올라온 서핑보드 file 2021.09.15 류태영 8860
나흘의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 file 2021.09.14 손진 9408
'Mr. November' 데릭 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file 2021.09.14 윤형선 10420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0107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0929
도심 속에서 찾는 여유, '덕수궁' file 2021.09.09 박혜원 9355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14342
SK바이오, ‘국산 최초 백신’ 주가 성장세 주목 file 2021.09.03 박서빈 8540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11327
잭슨홀 미팅, 투자자에게 안심 심어주었나 file 2021.09.02 윤초원 8890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10620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9409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file 2021.08.27 이준호 8954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0619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54642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1049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55576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9650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0016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8213
게임 속 캐릭터, 자유를 외치다 '프리 가이' file 2021.08.25 김민주 11182
러시아 속의 강원도, '강원장터' 개설 file 2021.08.25 김수연 8841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1 file 2021.08.25 김지민 10101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13403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23813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9788
'9개월 간의 대장정' PL 개막! 화끈한 골 잔치로 포문 열어... 2021.08.19 손동빈 11137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0254
전 세계가 마주하는 기후 변화 2021.08.18 이채영 11144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을 말하다 2021.08.17 최윤희 11499
제32회 도쿄올림픽 그 이후 2021.08.12 송유빈 10680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16265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17484
"금메달 박탈하라"...도 넘은 안산 향한 온라인 공격 2 file 2021.08.06 조영인 15224
"학교 직장인증 소셜커뮤니티" 비대면 친목플랫폼 '썸코리아' 출시 file 2021.08.05 디지털이슈팀 11034
가짜가 더 비싼 신발 세상 file 2021.08.04 류태영 11835
온라인 쇼핑 플랫폼, MZ 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21.07.30 전인애 11371
보다 따뜻한 말, 함께 읽어요 file 2021.07.28 한수진 8492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58813
간편 결제 수단의 시대: PAY 3 file 2021.07.27 전인애 105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