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 난민의 날- 세계 난민 현황

by 4기노태인기자 posted Jun 22, 2016 Views 194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이다. 세계 난민의 날은 지난 2000년 국제연합(UN)이 고통받고 차별받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 날을 앞두고 각국의 유명인사들과 주요 시민단체들은 난민에 대한 전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원래 6월 20일은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1975년부터 '아프리카 난민의 날'로 정해 기념해 오던 날이었으나, 많은 난민들을 보호하고 보다 많은 나라와 세계 시민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이 날을 '세계 난민의 날'로 확장하여 매년 기념해 오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특정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해 자신의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 자'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민자(migrant)’는 가난을 피해 더 풍요로운 인생을 누리려 외국으로 떠나온 사람들로 ‘법적 지위’면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난민은 불법 입국했더라도 도착한 나라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거나 임시 보호를 요구할 수 있고, 해당국은 이들을 강제로 돌려보낼 수 없다. 유엔난민조약에 의거해 난민으로 인정되는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주자는 도착한 국가에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불법 이민자가 돼 강제 추방될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쟁과 박해를 피해 강제로 살던 곳을 떠나게 됐거나 난민 생활을 하는 사람 수가 사상 최초로 600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유엔난민기구(UNHCR)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연례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강제이주를 당했거나 난민이 된 사람의 수가 65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5950만명)보다 약 600만명이 추가됐으며 지난 5년에 걸쳐 50% 큰 폭으로 늘었다. 또 73억명이 넘는 세계 인구를 고려하면 113명당 1명이 난민 또는 망명 신청자, 강제이주를 당한 사람이다. 최근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브룬디, 남수단 등에서 분쟁이 격화되면서 난민 등을 거부하는 추세가 난민 수치를 끌어올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난민신청 급증 원인으로는 최근 악화된 국제 정세가 1차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법무부 등 당국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가 취업 기간을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난민 신청을 하거나 그밖에 신청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막무가내로 신청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적으로 난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전세계인을 충격에 빠뜨린 지난해 11월의 파리 테러와 올해 3월 브뤼셀 테러는 이러한 의심에 불을 붙였다. 테러범 중 일부가 난민으로 위장해 유렵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난민에 우호적이었던 독일 메르켈 총리는 ‘역풍’을 맞았다. 다른 많은 유럽인들도 이들에게 점차 등을 돌리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난민으로 정착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난민 지위를 받으려면 1년쯤 걸리는 법무부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작년에 94명만 인정받았을 정도로 까다롭다. 하지만 난민 신청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작년 말부터 국내에서 본격 시행된 ‘재정착 난민제도’가 난민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재정착 난민제도는 한국행을 희망하는 난민들을 현지에서 심사해 국내로 데려오는 제도다. 기존의 ‘들어온 사람에 대한 심사’에서 ‘직접 찾아가 데려오는’ 적극적인 방식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

세계난민기구.gif

[이미지 출처=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부 홈페이지(www.unhcr.or.kr) 캡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난민보호를 위한 관행은 히타이트,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고대 이집트 등 중동의 초기 거대제국이 번성하던 시절부터 계속해서 있었고, 세계 제2차 대전 후에는 본국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UN난민기구가 난민보호를 위해 여러가지 해결책을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을 위한 거주, 의료, 교육지원 및 긴급구호 등의 다양한 난민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매달 1만 5천원이면 열악한 상황의 난민촌에서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으로 생명을 잃는 난민어린이 200명에게 말라리아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고, 매달 5만원이면 난민 한명에게 긴급 구호 물품세트(담요, 매트, 식기구, 비누)를 제공할 수 있다.

후원신청을 원하는 경우, 유엔난민기구 홈페이지(www.unhcr.or.kr)에 방문하여 '후원하기'를 클릭 후, 후원방법을 선택해 후원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노태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6.23 04:01
    저도 학교에서 난민을 수용해야 하는지라는 주제로 글을 썻었는데 대다수의 학생들은 수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더라고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하는 입장도 이해가 되고 또 난민들의 절박한 심정도 이해가 돼서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38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780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0853
전농로 벚꽃 축제, 외국인도 즐기고 싶어요! file 2016.05.28 임주연 13914
'서울환경영화제' 성공리에 막을 내리다 1 file 2016.05.28 임선경 14079
수학여행 보고서 file 2016.05.28 이서연 22421
서울환경영화제, 광화문을 초록색 물결로 물들이다 1 file 2016.05.28 오지은 14374
경험을 통한 학습의 필요성 file 2016.05.29 김지원 14706
화성 효 마라톤 대회 그열정의 현장 속으로 file 2016.05.29 신수현 15129
서초구 여성민방위대 창설 기념식 1 file 2016.06.01 정수민 15600
마케팅의 기본, 분석법을 배우자!! file 2016.06.04 김성현 47624
청소년의 달 맞이,,,5월. 제4회 부산시 청소년 열린 축제 개최 2016.06.05 윤춘기 13346
한의학의 이모저모) 컬러푸드와 음양오행 2016.06.05 신이진 23006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2016.06.05 김형석 13763
[이달의 세계인]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의 주역, 데보라 스미스 2 file 2016.06.06 정가영 14817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를 위하여 1 file 2016.06.07 박소윤 16227
진주아카데미, 학생들의 진로개척에 도움을.. file 2016.06.07 안성미 18785
파주 영어마을에 갔다오다. file 2016.06.09 황지혜 15600
성공리에 개최된 '2016 공정무역 축제' file 2016.06.10 김태경 12795
제 61회 현충일, 당신은? 1 file 2016.06.11 이유수 12366
자원봉사나눔박람회,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려 2 2016.06.12 박은진 13234
천헤의 속살, 천지연 폭포를 바라보다 file 2016.06.12 박도은 14636
일제의 탄압을 이겨낸 민족의 목소리 file 2016.06.12 전지우 14193
안 쓰는 헌 옷 기부하여 청각장애 어린이들 도와요 1 file 2016.06.17 이현진 15773
꿈을 위한 한 걸음, 호남고 팬아트 동아리 file 2016.06.18 이봉근 14554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file 2016.06.19 장서윤 13789
2016 메이커 페스티벌 개최 : 상상이 현실이 되다 1 file 2016.06.19 이예진 12939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file 2016.06.19 김수미 16738
청소년들의'Green zone' 부평 문화의 거리 1 file 2016.06.20 최찬영 13713
시청, 새로운 땅으로... file 2016.06.20 3기박준수기자 12797
세계 난민의 날- 세계 난민 현황 1 file 2016.06.22 노태인 19462
민주주의의 꽃이 피워지기까지 file 2016.06.24 최원영 14908
생각이 떠다니는 곳, 카페 ‘생각구름’ 대표 최정진 시인을 만나다 file 2016.06.24 유성훈 17804
생활 속에 존재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세상을 밝힌다 1 file 2016.06.24 안성주 13795
다양한 교육법,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file 2016.06.25 지예슬 14008
강동고등학교 경제동아리 토정비결, 법무법인 율촌에 다녀오다. file 2016.06.25 류지석 16745
야간 자율 학습, 학생들이 생각하는 효율성과 집중도는? file 2016.06.25 최호진 26582
통일을 향한 움직임... 통일공감 대토론회 열려 file 2016.06.25 황지연 14042
제 7회 중학생 생활법 퀴즈 캠프 대회, 다양한 즐거움! 1 file 2016.06.25 황지연 14726
부산 제2회 가정·학생폭력 역할극 발표대회 9팀 경연 2 file 2016.06.25 노태인 13816
한중청소년교류 file 2016.06.25 장우정 16705
코엑스에서 체험하는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 file 2016.06.25 강예린 13580
방문해보세요,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 file 2016.06.25 김영현 14478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16817
브랜드에 따른 청소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분석에 대한 연구 file 2016.06.25 권주홍 25574
소셜테이너의 방송출연, 과연 문제일까? file 2016.06.25 양소정 15250
2016 글로벌 리더십 외국어 경연대회를 다녀와서 ~~ file 2016.06.30 홍준영 13439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OLED기술력, 과연 무엇이 특별할까? file 2016.07.04 이도균 13129
시험이 끝난 후의 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1 file 2016.07.09 이지영 19555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 file 2016.07.09 박성우 13681
동전 없는 사회 가능할까 2 file 2016.07.10 이현진 150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