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행 경비가 부족할 땐 공짜 숙소로 카우치서핑?

by 10기정지우기자 posted Jul 17, 2019 Views 157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명 명소에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일반적인 관광에서 더 나아가서, '한 달 살기'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보는 여행'의 열풍이 불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카우치서핑은 대표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자신의 주거 공간의 일부를 여행자와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유료로 운영되고 공간을 대여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카우치서핑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지인과 여행자의 문화적 교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여행 경비가 충분치 않거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은 ‘소파(couch)’와 ‘파도타기(surfing)’의 합성어이다. 현지인은 무료로 자신의 남는 소파 혹은 공간을 제공하고, 여행자는 그 공간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04년에 시작하여 현재는 전 세계 1,20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이는 한 남자가 아이슬란드 여행의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자기를 재워줄 수 있냐는 메일을 보낸 것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 기자단 사진 카우치.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지우기자]


자신이 여행 중일 때는 여행자로서 현지인의 공간에 숙박하고, 또 여행 중이지 않을 때는 반대로 한국에 오는 여행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대접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 세계에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카우치서핑의 장점 중 하나다. 이때 의사소통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카우치서핑을 한다면 현지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호스트가 공유하는 가정식,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로컬 맛집,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명소 등 일반적인 관광으로 경험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 번째, 호스트를 구할 때 그들의 소개 글과 후기를 꼼꼼히 읽고 가야 한다. 낯선 이의 집에 머무르는 행위는 호텔 등 정식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호스트가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한 자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호스트의 소개 글을 꼼꼼히 읽지 않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간다면 여행자뿐만 아니라 초대한 이도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두 번째, 카우치서핑은 단순히 공짜로 숙소를 구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친절을 베풀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 범세계적 문화 교류, 만남, 소통 등 카우치서핑의 본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경비 절약만을 목표로 하는 여행자들을 싫어하는 호스트들은 자신들의 소개 글에 “우리는 공짜 호스텔이 아니다”라고 적어놓기도 한다. 


이렇게 여행 시 주의사항을 지켜가며 카우치서핑을 이용한다면 더욱 특별하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정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9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31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574
일명 '픽미 세대'의 살아남기 경쟁 속 희망 '청년창업 지원정책' 11 file 2017.02.21 이현주 19502
세계 난민의 날- 세계 난민 현황 1 file 2016.06.22 노태인 19466
농업선진국을 향한 도약, 스마트팜(smart farm) file 2017.03.18 오지현 19462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19460
과천과학관 방문기 1 2017.11.24 안정민 19455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2 file 2019.09.30 김민경 19440
부산시민공원, 포켓몬 고 대신에 '스탬프 투어'로 공원 100배 즐겨 보아요. 8 2017.02.22 최영 19423
대한민국 최초, 영등포 청소년 오픈 스페이스 1 file 2018.02.27 박선영 19414
엘리베이터를 탈 때 중력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2 file 2020.05.25 백지윤 19412
"문복아 췍길만 걷자", "어차피 우승은 장문복" 화제의 인물 장문복 1 file 2017.03.22 김다정 19405
사회 풍자의 정석, 동물농장을 읽다. file 2017.04.14 박소이 19395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 청소년이 말하는 한국 file 2017.02.28 최지민 19385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이겨낼 수 있을까? 14 file 2016.02.15 신경민 19380
軍과 함께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 1 2017.10.09 김혜원 19370
자장면?짜장면! 짜장면의역사를 알아보자! <짜장면박물관> 2018.10.29 심화영 19369
제63회 백제문화제, 공주와 부여에서 열려 file 2017.10.31 백지연 19319
'어른이'들을 위한 한강 놀이터 2 file 2017.08.27 강유진 19317
김포공항 가기 힘든 김포공항역 ... 이용객 불편 증가 1 file 2017.03.27 경어진 19301
제17회 영상제:안동여자고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의 합작 2 file 2017.02.19 윤나민 19291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봤니? 1 file 2019.03.15 정지우 19246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19240
파이썬 개발자들의 모임의 장, 파이콘 2017 컨퍼런스 file 2017.05.24 임수진 19223
교육 기술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2017교육박람회(EDUTEC) 9 file 2017.01.21 노유진 19207
3·1절을 맞은 온양온천전통시장의 풍경 2 file 2016.03.02 이지영 19202
한·중·일 초청 청소년 축구대회 "파주 FC 우승" file 2019.08.01 고요한 19196
'버블파이터 9차 챔피언스컵',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다 file 2016.07.25 김경은 19196
국내 바다가 지겹다면 대마도 미우다 해변으로! 1 file 2017.09.05 이지원 19186
혼저옵서예~ 힐링의 섬 '제주', 우리 함께 떠나보자! file 2017.08.30 박정민 19186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19181
[2019 세계 뇌주간] 창의성의 비밀, 뇌과학은 알고 있다 2019.03.27 김규린 19168
'시간을 파는 상점'-시간의 위대함 1 file 2018.03.14 박채윤 19123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1 file 2017.10.18 김나경 19123
서울로 떠나는 한국 근현대사 여행 file 2018.05.15 박채윤 19110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19109
오감만족 1박2일부산여행코스 10 file 2016.02.22 문근혜 19104
디스이즈네버댓 두 번째 모험가 이야기, “ADVENTURER2” 3 file 2018.08.27 김다은 19098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영어가 배우고 싶은 도깨비 할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11.09 박세진 19085
서울역사지킴이, 새싹들에게 일월오봉도를 알리다 4 file 2017.01.24 박수연 19058
2018 평창올림픽의 숨은 조력자를 찾아라! 5 file 2017.02.09 이지희 19039
일본 오사카 성의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는 우리는 모르는 역사 file 2018.12.03 이수영 19038
3년 만에 찾아온 개기 월식 4 file 2018.01.26 최윤정 19032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19031
땅 파서 버는 돈, 비트코인 file 2017.04.03 장혜련 19031
방구석 랜선 세계여행 '노르웨이' 1 file 2021.01.04 이유정 19026
가을과 코스모스, 연천군 코스모스 축제 file 2017.10.19 이다은 18994
한국 외교의 발자취가 담긴 외교사료관에서 외교관의 꿈을 키워보자! file 2019.02.11 이채빈 18991
일상생활에 활용되는 과학 원리, 내부 저항값 측정으로 확인하는 배터리의 상태 2020.11.02 신찬우 18982
몽골, 이토록 아름다운데 한 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겠어? 2 2020.01.22 조하은 189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