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철도.. 서울 지하철 1호선이라고?

by 11기김도현기자 posted Jul 01, 2019 Views 245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수도권,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지하철 우리나라는 '1호선~9호선',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많은 지하철 노선이 다닌다.


'서울 도시철도 1호선'은 '소요산'~'인천/신창'까지 98개의 역을 가지고 있는데, 총 길이는 200km나 이르고 하루 270만명, 일 년 10억명이 이용한다고 한다. 


철도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남한의 윗단부터 충남까지 이어져 있는 1호선은 처음부터 지금 길이의 계획을 가지고 만들어진 지하철이 아니다. 

서울시 구로구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가는 '경인선', 지금의 KTX, 무궁화호가 다니는 '경부선'도 천안까지 1호선으로 사용 중이고, 천안에서 신창까지 장항선, 청량리역에서 소요산역까지 경원선으로 따로 분리가 되어있었다. 

이러한 철도들은 1970년대에 도시와 도시를 엮는 열차였는데,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도시철도로 발전하고 이어서 만든 것이 지금의 1호선이다.


현재의 '경의 중앙선'이라고 불리는 '용산역~옥수역'의 노선도 90년대 초반까지 1호선으로 분류가 되어있었고, 현재 4호선으로 개편된 '금정~안산'도 사실 1호선에 속해 있던 노선이었다. '소요산'에서 내려오는 1호선을 타서 '금정역'으로 오면 무조건 내려서 안산행과 신창행으로 나누어서 둘 다 환승해서 타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현재의 4호선 과천 라인이 새로 공사가 시작되고 현재는 금정에서 인천행 열차는 4호선으로 개편되어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다.


철도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이처럼 1호선은 우리나라의 1세대 철도들을 엮어놓아서 만든 만큼 역사 깊은 도시 철도인데, 기술력이 없던 60년대 말 우리나라가 지하철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었던 나라는 일본이었다. 1965년도에 계획된 서울 도시철도 사업 규모는 매우 작았고 69년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공사를 진행할 자금이 부족했다.


초창기 1호선은 종로선으로 불렸던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9개의 역이었고 2호선은 '서대문~ 동대문'까지 6.5km 구간 3호선은 '은평구에서 천호동' 4호선은 '우이동에서 말죽거리'까지로 계획되어 상당히 작은 사업 규모였다.


착공식은 1971년 4월 12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되었으나, 공사를 시작할 자금이 부족하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금 문제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자 일본 정부에게 기술력과 자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일본 정부는 1971년 11월 30일 '미쯔비시'와 '히타치'에서 전문가를 파견하여 우리나라 정부에게 8천만 달러를 빌려준다. 착공식을 먼저 한 후 돈을 빌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일본과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뒤, 다음 지하철 공사는 그 당시 가장 선진 열차 시스템을 지녔던 프랑스와 기술제휴를 하여 공사를 하였다. 여러 나라들의 기술이 들어와서 공사를 하다 보니 열차들의 통행 방식이 공사한 구간마다 달랐는데, 일본이 공사했던 1호선과 4호선 '당고개~남태령'까지는 지하철이 좌측통행을 한다. 하지만 그 외에 2호선과 3호선 5호선에서 8호선까지는 모두 프랑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우측통행을 한다.


또한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은 '도시철도 1호선'이라고 불리고 서울시가 관리를 하지만 이 외의 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이라고 불리고 '코레일'에서 관리를 한다. 


철도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그 규모가 크다 보니 운행 중단과 인명 사고가 상당히 자주 발생하는 노선이다. 이용객 수, 운영하는 열차 빈도수가 워낙 많을 뿐만 아니라 꽤 노후화된 차량들이 많고 지상 구간이 대부분이라 한파나 폭염에 취약하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역사가 깊은 철도를 이어 만든 자랑스러운 서민들의 발이 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열차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1기 김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김지원기자 2019.07.22 01:56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 ?
    12기박은서기자 2020.07.17 23:15
    1호선이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인지 몰랐는데 이 기사를 통해서 알게되어 신기하고 왜인지 모르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기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38261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38033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01920
공포의 이안류, 갑자기 떠내려가... 5 file 2017.08.06 송가현 18715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시, 전기차의 장단점은? 3 file 2018.04.25 김성백 18713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18706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4 file 2017.04.24 김소희 18703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18688
아름다운 한글 , 아름답게 쓰는 청소년이 아름답다 2014.08.04 박주언 18688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표음식, 빠에야 file 2016.04.24 김세영 18681
여성, 페미니스트에 대한 설문조사 5 2018.06.14 김서현 18680
재미있는 영어책 읽기- 영어스토리텔링 봉사단과 함께! 16 file 2016.02.27 이채린 18676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나와서는 안 되는 편지들이 나와 버렸다! 1 file 2018.10.24 박채윤 18658
'2020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6 file 2020.04.23 이채원 18656
재심, 모두가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 1 file 2017.02.22 박소이 18648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 1 file 2020.11.02 하늘 18645
“전자담배 광고인 줄”... 보건복지부 ‘노담’ 광고에 여론은 ‘싸늘’ file 2021.01.25 박지훈 18632
봄 가득 희망 가득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file 2019.04.12 박지영 18632
세계 난민의 날- 세계 난민 현황 1 file 2016.06.22 노태인 18612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3 교토 (2) 2 file 2017.02.22 박소이 18604
페이스북은 지금 '비둘기'열풍!, 대체 무슨 일이? 8 2017.03.23 곽서영 18597
시각, 청각을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영화 '장산범' file 2017.09.06 신현지 18572
'쾌락통제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9.01 김혜린 18571
소비자들 주시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5 file 2019.02.13 정성원 18563
청소년들이 의원이 되어 참여하는 '아산시 청소년의회' file 2019.04.26 신여진 18557
"'우리'에서 제외된 우리들" 용기와 시: 유동성 시대의 난민과 예술 1 file 2019.01.04 장민주 18557
멀고도 가까운 나라의 언어, 일본어 1 file 2020.10.26 전소희 18548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18547
부산 청소년 연극제, 세상에 연기로 외치다 1 file 2017.05.24 김혜진 18541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 청소년이 말하는 한국 file 2017.02.28 최지민 18499
1인 미디어 수익 기부, 이런 BJ도 있어요! 4 file 2017.03.05 정서희 18498
한국에서 기본소득, 득일까 독일까 19 file 2017.01.15 김혜진 18486
베스트셀러 <쌍둥이별>이 던져준 생명윤리의식 문제 file 2017.08.08 박서영 18442
미국 야구 경기 LA Dodgers VS Texas Rangers, 추신수 선수 출전 file 2018.06.26 함수민 18439
김포공항 가기 힘든 김포공항역 ... 이용객 불편 증가 1 file 2017.03.27 경어진 1842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22 3 2018.01.22 김민지 18420
모의유엔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2019.08.19 이서연 18400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2 file 2019.09.30 김민경 18395
제17회 영상제:안동여자고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의 합작 2 file 2017.02.19 윤나민 18385
애니메이션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를 뒤집어쓴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file 2020.05.13 김준하 18370
팔색조 규슈를 즐기는 여행, 고민하지 말고 떠나자 2018.03.21 김선주 18358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1 file 2017.10.18 김나경 18355
구글이 바라는 이상적인 통신사 Made by Google 통신사 : Google Fi file 2019.02.28 정성원 18332
3·1절을 맞은 온양온천전통시장의 풍경 2 file 2016.03.02 이지영 18325
말레이시아 경제 넌 얼마나 알고 있니? file 2018.04.13 조찬미 18315
도자기 속에 숨겨진 '독', 이제는 밝히겠다. 2018.04.05 유민울 18294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이겨낼 수 있을까? 14 file 2016.02.15 신경민 18288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2 file 2016.03.21 김민지 18286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18273
봉사활동의 또 다른 형태 - 재능기부 5 file 2017.06.01 정인교 18264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182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