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페르세폴리스 - 이란 소녀의 성장기

by 11기김서연기자 posted Aug 06, 2019 Views 162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마르잔 사트라피의 어린 시절부터 오스트리아의 유학 생활 등을 담은 그래픽 자서전 ‘페르세폴리스’는 당시 이란의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따뜻한 가족애와 한 아이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만화가는 날카로운 그림체와 흑백 색채로 암울하고 위험한 이란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 이란 시민들의 생활과 솔직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1979년 이란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이슬람 지도자들은 팔라비 왕조의 독재 정권을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이슬람 정권이 자리 잡으면서 이란 사람들은 대학교육, 미국 여행 등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히잡 착용의 의무가 공표되어 마르잔 같은 아이들은 학교를 갈 때 모두 히잡을 써야 했다. 뉴스에서는 이슬람 지도자들이 “여성들의 머리카락에는 남성들을 흥분시키는 빛이 들어있다. 여자들은 머리를 가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마르잔은 가족의 사랑과 격려로 당시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고 파티와 펑크음악을 통해 위안을 얻었다.


1804b018cd62630e5ef6c742f597172c.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서연기자]


마르잔의 가족은 마르잔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녀에게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었다. 마르잔의 부모님은 현대적이고 진보적이어서 마르잔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덕분에 마르잔은 프랑스계 학교를 다니고 반정부 시위에도 참여하고 매주 파티를 벌이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마르잔을 굉장히 아낀 외삼촌, 아누쉬는 자신의 다사다난한 경험과 이야기들을 마르잔에게 들려주며 그녀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아누쉬 삼촌이 이슬람 정권의 억압의 희생양으로 처형당하자 마르잔은 크게 분노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인생의 방향을 잃었다고 한다. 마르잔의 할머니는 뛰어난 유머감각과 오랜 시간 쌓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마르잔을 격려해준다. 그리고 마르잔이 올바른 길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주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인물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란의 혁명에 대해 궁금한 독자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 ‘페르세폴리스’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김서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44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785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0924
모의유엔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2019.08.19 이서연 19946
[기획] 사회적 기업, 세상을 뒤바꾸다 file 2018.05.21 김민우 19945
구글이 바라는 이상적인 통신사 Made by Google 통신사 : Google Fi file 2019.02.28 정성원 19944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정식종목 채택 file 2018.08.03 정재근 19940
청소년들이 의원이 되어 참여하는 '아산시 청소년의회' file 2019.04.26 신여진 19936
집 앞의 숨은 촬영 명소, 부산 동구 12 file 2016.02.24 이민지 19922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19917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표음식, 빠에야 file 2016.04.24 김세영 19917
별들의 전쟁 20-21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8강 대진 추첨은 19일 file 2021.03.19 이대성 19914
한 생명을 위한 다른 생명을 이용하는 일, 당신은 동의합니까? file 2016.08.25 전지우 19904
'쾌락통제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9.01 김혜린 19893
재미있는 영어책 읽기- 영어스토리텔링 봉사단과 함께! 16 file 2016.02.27 이채린 19874
고양이 액체설이 진짜라고? 3 file 2019.07.10 박성아 19863
[해외특파원 뉴스] 뉴질랜드의 설립문서, 와이탕기 조약 13 file 2016.02.06 하정연 19856
미국 야구 경기 LA Dodgers VS Texas Rangers, 추신수 선수 출전 file 2018.06.26 함수민 19841
스노든의 태도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 스노든 파일> file 2021.12.16 이유진 19833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 제도를 아시나요? file 2017.09.21 황수경 19823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2 file 2016.03.21 김민지 19793
인공지능, 최고의 발명품 혹은 최후의 발명품 1 file 2017.06.21 장영욱 19788
소비자들 주시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5 file 2019.02.13 정성원 19784
"'우리'에서 제외된 우리들" 용기와 시: 유동성 시대의 난민과 예술 1 file 2019.01.04 장민주 19778
'2020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6 file 2020.04.23 이채원 19774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4 file 2017.04.24 김소희 19774
말레이시아 경제 넌 얼마나 알고 있니? file 2018.04.13 조찬미 19773
신기한 제주도 사투리 파헤치기 1 file 2016.10.25 박정선 19766
부산 청소년 연극제, 세상에 연기로 외치다 1 file 2017.05.24 김혜진 19737
‘장르적 유사성’과 ‘표절’의 판단 기준은? file 2018.08.13 정지혜 19735
한국에서 기본소득, 득일까 독일까 19 file 2017.01.15 김혜진 19732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시, 전기차의 장단점은? 3 file 2018.04.25 김성백 19728
베스트셀러 <쌍둥이별>이 던져준 생명윤리의식 문제 file 2017.08.08 박서영 19718
진로에 고민이 많은 10대를 위한 꿈수레 전공체험박람회 8 file 2017.02.04 이현지 19707
공포의 이안류, 갑자기 떠내려가... 5 file 2017.08.06 송가현 19702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3 교토 (2) 2 file 2017.02.22 박소이 19688
여성, 페미니스트에 대한 설문조사 5 2018.06.14 김서현 19659
시각, 청각을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영화 '장산범' file 2017.09.06 신현지 19619
고풍스러운 '전통한복' VS 예쁜 '퓨전한복' 여러분의 선택은? 10 file 2018.10.11 채유진 19607
팔색조 규슈를 즐기는 여행, 고민하지 말고 떠나자 2018.03.21 김선주 19598
1인 미디어 수익 기부, 이런 BJ도 있어요! 4 file 2017.03.05 정서희 19589
'패드립', 도대체 왜? file 2016.07.31 박채원 19578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7기” 해외캠프 실시 4 file 2017.02.03 이태양 19571
시험이 끝난 후의 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1 file 2016.07.09 이지영 19556
페이스북은 지금 '비둘기'열풍!, 대체 무슨 일이? 8 2017.03.23 곽서영 1953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22 3 2018.01.22 김민지 19527
도자기 속에 숨겨진 '독', 이제는 밝히겠다. 2018.04.05 유민울 19512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몬드’ 5 file 2017.01.23 강예원 19507
봉사활동의 또 다른 형태 - 재능기부 5 file 2017.06.01 정인교 19503
아름다운 한글 , 아름답게 쓰는 청소년이 아름답다 2014.08.04 박주언 19503
일명 '픽미 세대'의 살아남기 경쟁 속 희망 '청년창업 지원정책' 11 file 2017.02.21 이현주 194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