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by 4기임촌기자 posted Feb 27, 2017 Views 123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계란.jpg

올 설날 가격이 폭동한 계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촌기자]


여러분은 뜻 깊은 2017 정유년 설날을 잘 맞이하셨습니까?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은 고향에 내려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고 윷놀이, 널뛰기 등을 하며 다양한 놀이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 중 빠질 수 없는 풍습에는 차례 상 차리기가 있는데, 특히 올 설날에는 팍팍한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이에 대해 골머리를 앓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설날 약 두 달 전부터 올 설날의 장바구니물가는 경고 되었습니다.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으로 1분에 약 370만 마리, 1초에 6마리 꼴로 생매장 당하는 등 약 33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을 당해 계란값의 폭등이 예상되었습니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 한판의 전국 평균가격은 8444원으로 예년보다 50%나 올랐고,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여 계란에 대한 가격을 낮추는데 힘썼습니다. 서울시는 18개 중정관리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최근 3년 평균 가락시장 반입물량보다 10% 늘려 설 성수품을 공급하기로 밝혔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설맞이 이벤트, 주변 도로 주정차 허용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시행하는 등 설날 5대 종합대책을 시행했습니다. 물가 상승 품목은 계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남미 홍수로 콩 작황이 좋지 않아 업소용 식용유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한 신선식품 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르고 밥상에 오르는 채소, 생선, 과일 등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등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소면, 씨리얼, , 옥수수유, 부침가루, 빙과류 등이 6개월 사이에 10~20% 씩 치솟았고 건전지, 주방세제, 키친타월 등 일반 생필품도 가격 인상의 예외가 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소득층 경제적으로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의 풍족한 차례 상에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은 한 대형마트 판매원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올 설날을 되돌아 볼 때 예년과 비교해 가격의 변화를 느끼십니까?

A. 예년과 비해 다른 품목에는 별다른 소비자들의 가격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계란과 닭에 대한 가격은 예년과 비교해 확연히 올랐습니다.


Q. 이에 따른 수요의 변화가 가격의 인상만큼 줄었습니까?

A. 아닙니다. 의외로 계란에 대한 수요는 예년과 비교해 떨어지긴 했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계란은 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생활에 필수적인 품목이므로 그다지 수요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Q. 그럼 아무래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계란을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리였겠군요?

A.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계란에 대한 가격 인상이 심상치 않다 보니 계란을 사가면서도 한 마디씩 하고 가셨습니다. 물론 좋은 말씀은 아니지만요.


Q. 그럼 미국산 계란이 들어와서 아무래도 가격이 좀 낮아졌겠죠?

A. . 아무래도 미국산 계란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가격도 낮아지고 사람들의 수요도 증가했지만 아무래도 예년과 비교하자면 수요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민 최대 명절인 설날에 걸맞지 않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장바구니에 풍족한 먹을거리가 아닌 걱정거리가 담겼던 것이었습니다. 수출과 소비의 동반 부진으로 가뜩이나 경제 불황을 앓고 있는 서민으로서는 경제적으로 걱정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올해 설날이었습니다. 취업난과 가계소득까지 감소되는 와중에 물가인상으로 인한 민간소비위축은 저성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8개월 정도 남은 추석에는 올해 황금연휴도 겹치면서 더 많은 소비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 추석에는 물가가 조금 더 안정되어 올 추석에는 설날과 같이 설상가상의 추석이 아닌 금상첨화의 한가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임촌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138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83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033
책으로 떠나는 '언택트 피크닉' 5 file 2021.02.25 정다빈 12329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 2 file 2017.03.21 양가을 12325
당신의 6월 14일은 무슨 날이었습니까? file 2018.06.25 서재은 12323
반려식물 키우기로 '마음건강' 챙기기 7 file 2020.04.13 진효원 12321
롯데월드 'Friday Burning 나이트파티' ,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2 2017.02.25 최민규 12321
코로나19로 변한 덕질 문화, 온라인 콘서트에 대해 알아보자 2020.10.29 김경현 12319
"오로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식 없는 시상식, '가온차트' 1 file 2017.02.25 황새연 12317
굿뉴스코 단원 귀국 콘서트 '세계문화페스티벌' file 2019.03.04 정유영 12316
중국인 없는 제주. 지금은 위기 아닌 기회! 1 file 2017.04.09 김민진 12316
제 2의 윤동주를 찾는다! 제 9회 구로구민백일장 file 2016.05.22 백현호 12316
지구를 과학관 안에 담다 file 2018.11.16 백광렬 12314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2313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2312
제15회 SEFF,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5 유지연 12311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12310
전북, 가시와레이솔 징크스 깨며 짜릿한 역전승 1 file 2018.02.21 6기최서윤기자 12310
과도한 트로트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2021.01.15 홍재원 12309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캠페인이 열리다. file 2017.08.31 박성준 12307
단맛과의 이별 위한 대책 '당류 저감 정책' file 2017.04.28 황서영 12307
만년 꼴찌 이글스, 단독 2위로 우뚝 올라서다! file 2018.05.25 김동현 12306
따듯함과 복이 흘러 넘치는 천생연분 마을 2017.05.25 김동주 12306
2017년 첫 천만 영화 ‘택시 운전사’ 1 file 2017.09.12 박현준 12305
계란에 표기된 숫자,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21.03.26 김정희 12304
영화 그들이 짜놓은 세상 조작된 도시로 알아보는 가짜 뉴스 1 2017.04.30 장하늘 12304
조정래 작가와 직접 만나는 시간 … "태백산맥 북 토크" file 2018.11.26 심근아 12303
배달 앱으로 시킨 음식, 과연 믿을 수 있을까? file 2020.11.27 이수미 12302
추석에는 왜 송편을 먹을까? 4 file 2020.10.05 김성희 12297
시험 끝난 연휴, 프랑스 20세기 호화로운 일상 사진들로 마음 속 여유를 ! 1 file 2017.05.09 김나현 12297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2293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귀국 file 2018.09.03 허기범 12292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날갯짓을 위한 청소년들의 날갯짓 2 file 2017.10.11 노승민 12290
한국뇌연구원 대강당에서 2017 세계뇌주간 행사 개최 1 file 2017.03.19 박은서 12290
제 14회 서울 환경 영화제: 환경과 인간의 공존 1 file 2017.05.22 한지나 12285
제16회 2017 KWC 시상식의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5 2017.08.25 박채영 12284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재판현장!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현장을 찾아가다 3 2017.08.22 신효철 12284
KB국민은행, ‘KB스타비 공부방 여름 캠프’ 개최 1 file 2017.08.09 디지털이슈팀 12284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고 있는 부여 '기와마을'로 떠나자 1 file 2018.08.08 전예진 12280
영화 관람 환경이 바뀐다, OTT 서비스의 발전 2020.11.26 이준표 12278
1위를 추격하는 두산베어스 2 file 2017.05.25 최진혜 12274
남녀 모두가 좋아하는 달고나 커피 file 2020.03.26 윤예솔 12273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끈 E스포츠, League Of Legends MSI 그룹 스테이지 성황리에 종료 2 file 2017.05.19 정인영 12273
여기는 노원구, 아름다운 등불이 모인 곳 file 2017.05.20 박승연 12272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다녀오다. file 2017.09.26 백준채 12269
만해의 숭고한 정신, '2016 만해축전'에 가다 file 2016.09.19 김민서 12269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 올해는 3일 더! file 2021.07.19 변주민 12268
뉴스 제작 과정에서부터 뉴스는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고? 2020.08.26 송민서 12268
아이돌그룹 ‘갓세븐’ 멤버 영재 숲, 서울로 7017에 조성된다 file 2017.09.14 디지털이슈팀 12266
2017 서울환경영화제, 부스를 둘러보니.. 현재 지구의 환경은 심각.. file 2017.06.02 김홍렬 122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