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철도.. 서울 지하철 1호선이라고?

by 11기김도현기자 posted Jul 01, 2019 Views 272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도권,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지하철 우리나라는 '1호선~9호선',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많은 지하철 노선이 다닌다.


'서울 도시철도 1호선'은 '소요산'~'인천/신창'까지 98개의 역을 가지고 있는데, 총 길이는 200km나 이르고 하루 270만명, 일 년 10억명이 이용한다고 한다. 


철도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남한의 윗단부터 충남까지 이어져 있는 1호선은 처음부터 지금 길이의 계획을 가지고 만들어진 지하철이 아니다. 

서울시 구로구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가는 '경인선', 지금의 KTX, 무궁화호가 다니는 '경부선'도 천안까지 1호선으로 사용 중이고, 천안에서 신창까지 장항선, 청량리역에서 소요산역까지 경원선으로 따로 분리가 되어있었다. 

이러한 철도들은 1970년대에 도시와 도시를 엮는 열차였는데,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도시철도로 발전하고 이어서 만든 것이 지금의 1호선이다.


현재의 '경의 중앙선'이라고 불리는 '용산역~옥수역'의 노선도 90년대 초반까지 1호선으로 분류가 되어있었고, 현재 4호선으로 개편된 '금정~안산'도 사실 1호선에 속해 있던 노선이었다. '소요산'에서 내려오는 1호선을 타서 '금정역'으로 오면 무조건 내려서 안산행과 신창행으로 나누어서 둘 다 환승해서 타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현재의 4호선 과천 라인이 새로 공사가 시작되고 현재는 금정에서 인천행 열차는 4호선으로 개편되어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다.


철도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이처럼 1호선은 우리나라의 1세대 철도들을 엮어놓아서 만든 만큼 역사 깊은 도시 철도인데, 기술력이 없던 60년대 말 우리나라가 지하철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었던 나라는 일본이었다. 1965년도에 계획된 서울 도시철도 사업 규모는 매우 작았고 69년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공사를 진행할 자금이 부족했다.


초창기 1호선은 종로선으로 불렸던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9개의 역이었고 2호선은 '서대문~ 동대문'까지 6.5km 구간 3호선은 '은평구에서 천호동' 4호선은 '우이동에서 말죽거리'까지로 계획되어 상당히 작은 사업 규모였다.


착공식은 1971년 4월 12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되었으나, 공사를 시작할 자금이 부족하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금 문제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자 일본 정부에게 기술력과 자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일본 정부는 1971년 11월 30일 '미쯔비시'와 '히타치'에서 전문가를 파견하여 우리나라 정부에게 8천만 달러를 빌려준다. 착공식을 먼저 한 후 돈을 빌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일본과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뒤, 다음 지하철 공사는 그 당시 가장 선진 열차 시스템을 지녔던 프랑스와 기술제휴를 하여 공사를 하였다. 여러 나라들의 기술이 들어와서 공사를 하다 보니 열차들의 통행 방식이 공사한 구간마다 달랐는데, 일본이 공사했던 1호선과 4호선 '당고개~남태령'까지는 지하철이 좌측통행을 한다. 하지만 그 외에 2호선과 3호선 5호선에서 8호선까지는 모두 프랑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우측통행을 한다.


또한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은 '도시철도 1호선'이라고 불리고 서울시가 관리를 하지만 이 외의 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이라고 불리고 '코레일'에서 관리를 한다. 


철도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그 규모가 크다 보니 운행 중단과 인명 사고가 상당히 자주 발생하는 노선이다. 이용객 수, 운영하는 열차 빈도수가 워낙 많을 뿐만 아니라 꽤 노후화된 차량들이 많고 지상 구간이 대부분이라 한파나 폭염에 취약하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역사가 깊은 철도를 이어 만든 자랑스러운 서민들의 발이 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열차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1기 김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김지원기자 2019.07.22 01:56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 ?
    12기박은서기자 2020.07.17 23:15
    1호선이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인지 몰랐는데 이 기사를 통해서 알게되어 신기하고 왜인지 모르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기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149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97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113
그린플레이션의 등장…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 file 2021.10.07 임규리 9857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9877
국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 <인천 개항로> 2 file 2022.02.28 김다희 9908
익명 질문 애플리케이션, 사용하시겠습니까? file 2021.03.02 신아인 9911
저는 공짜 음악은 듣지 않습니다 file 2021.02.24 송서연 9946
백신 패스 등의 위드 코로나 정책, 미접종자에 대한 고려도... 1 file 2021.11.29 황연우 9957
UN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3 2020.09.25 전민영 9961
청년을 위한 행사,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file 2020.09.28 황지우 9963
한일 관계 개선의 거름이 되는 한일 청년 교류: JENESYS2021 1 file 2022.03.04 명나디 9969
“저희는 승리하길 원할 뿐입니다” 글로벌기업 나이키(NIKE)가 세계에서 승리하는 방법 file 2022.06.04 염지원 10000
장성규-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이번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뻐요” file 2021.04.09 민유정 10012
지상 최대 거물들의 밥그릇 전쟁 발발 file 2020.09.29 오진혁 10022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0033
〈the Issue: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Magazine Collection〉, 매거진으로 시대를 보여주다 file 2021.04.26 권가현 10040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그 사이 데이터 3법 file 2020.11.24 김은비 10045
점점 발전하는 '해킹'기술...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 2021.11.29 박채은 10045
[기자수첩]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레터링 케이크' file 2023.04.11 최승현 10050
요즘 유행은 '이색 데이트' file 2021.05.24 김은지 10067
인텔. 12의 완성 file 2022.02.03 이준호 10072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10088
"미국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스노든 파일' 신간 출간 3 file 2021.11.09 디지털이슈팀 10102
연휴기간에도 인기폭발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2 file 2017.08.16 이수현 10105
'코로나19' 고군분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1 file 2020.04.27 김언진 10107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0122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1 file 2021.08.25 김지민 10126
난항 겪고 있는 애플카 프로젝트, 생산은 누가? 2021.03.02 김광현 10134
5G, 내 귀에 전자레인지? file 2021.02.24 이지민 10150
KBO, 40번째 시즌을 '팬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시작 file 2021.04.14 이정훈 10161
"소통 줄어가는 요즘, '감사' 담은 편지 한 통 어때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김도연 10175
야생 동물, 사람을 헤칠 수도 2021.03.02 이수미 10184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예술인들, 무예 24기 file 2021.04.23 최민서 10186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경제적 영향과 차후 동향 file 2021.04.26 김수태 10201
안전하게 집에서 쇼핑하기, 온라인 쇼핑몰 file 2020.04.24 이도현 10210
나만의 사진관! 포토프린터와 인쇄 방식 file 2021.03.08 신지연 10229
차선규제봉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가? file 2021.07.26 이은별 10245
존리 금융인, '청소년 동학개미'에게 아낌없는 투자 조언 file 2021.09.23 이다경 10272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0279
영유아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 1 file 2022.05.10 김다혜 10280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올해 달라진 점은? 1 file 2021.01.25 이유진 10294
감사편지를 통한 아이들의 인성함양,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file 2021.04.01 오지수 10308
코로나시대의 예술을 만나다 file 2020.08.18 조수민 10315
태조어진, 경기전 file 2021.04.26 노윤서 10339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0347
꿈의 리그 MLB에 "K-선수들이 KEY 될까?" file 2021.05.12 이정훈 10349
블랙핑크, 셀레나 고메즈와 어깨 나란히… 이제 무대는 전 세계 2 file 2020.09.03 이재윤 10363
'황소'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 왔다? 1 file 2020.09.25 김시윤 10365
8년 만에 들이닥친 전기요금 인상 file 2021.09.27 백정훈 10368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Review file 2021.02.22 김형근 103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