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by 6기김종원기자 posted Apr 11, 2018 Views 165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축구에는 다양한 라이벌 구단들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AC 밀란과 인테르 밀란의 '밀란 더비', '북런던 더비'라고 불리는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날 등이 있는데, 많이 알려지고 역사적 문제로도 유명한 라이벌 관계가 있다. 바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CF의 '엘 클라시코(스페인어 : El Clásico, 카탈루냐어 : El Clàssic)는 본래 의미인 '전통의 승부' 같이 긴 역사를 자랑해 온다. 1899년에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만들어진 클럽 FC 바르셀로나와 1902년에 창단된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역사와 민족 갈등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 만한 라이벌 관계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소속 두 팀은 스페인 최고의 팀들답게 호날두와 메시라는 축구 스타와 함께 매년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횟수로는 33회의 레알 마드리드가 24회의 FC 바르셀로나보다 좀 더 많다. 엘 클라시코의 역대 전적도 레알 마드리드가 95승 49무 92패로 우세하다. 많은 라이벌 관계 팀들 중에 이 팀들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아마 호날두, 메시, 지단, 호나우지뉴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뛰었을 뿐 아니라 스페인과 카탈루냐 지역의 분쟁 탓일 것이다. 15세기에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 무역의 쇠퇴와 아라곤, 카스티야 합병에 의한 국가의 통일로 지위가 저하되었으나 독자적 언어인 카탈루냐어를 가지는 선진 산업 지대로서 끊임없이 자치 독립을 해왔었다. 하지만 20세기에 이르러 1932년부터 1934년, 1936년에 자치권이 회복되었으나, 스페인 내전을 치르고 프란치스코 프랑코 정권이 확립된 후에는 다시 자치권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카탈루냐어 사용도 금지되었다.


스페인 내전(Spanish Civil War)이라 함은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일어난 내전으로, 1936년 2월 총선거에서 스페인에 인민전선 내각이 성립되자, 이에 반대하는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군부가 반란을 일으켜 치열하게 일어났던 내전을 뜻하는 것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양국이 반정부군 측에 서서 강력하게 지원해 주었고, 인민전선 정부군 측을 지원해 준 곳은 소련뿐이었다. 당시 선진국이었던 영국, 프랑스 등은 불간섭 정책으로 참여를 아예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점점 정부군에게 불리하게 되어 1939년 수도인 마드리드가 함락되어 내전 결과 프랑코 장군의 반정부군의 승리로 끝난 스페인에서 발생했던 전쟁이다.


각 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공간인 홈구장에 대하여 말하자면,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이며, 전 선수이자 감독, 구단주였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예스테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들의 영원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캄프 누'이다.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주장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고,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감독은 팀의 레전드였던 지네딘 지단이고 주장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맡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의 전술이자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전술 티키타카는 숏패스와 롱패스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라인을 끌어당기거나, 상대방 진영의 비대칭성을 유도하여 생긴 공간을 이용한 전술이다. 또한 공을 뺏겼을 때는 강한 압박을 통하여 다시 공의 소유권을 탈취하는데, 이는 '6초 룰'이라 불린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다른 세계 어느 나라를 가면 이와 같은 격렬하고 역사가 깊은 축구를 볼 수 있을까? 이는 스페인의 역사와 갈등을 담고 있을 만큼 축구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지만, 어떤 경기보다 보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의 라이벌 매치라고 생각된다.


fcb rm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종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김종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9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38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675
한눈에 알아보는 스케줄-스케줄 정리 애플리케이션 수업 시간표 알아보기 file 2022.05.26 조수민 12223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슬기로운 지구생활+' 개최 file 2022.05.24 이지원 8368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file 2022.05.17 이지원 8068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꿈과 사람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모집 file 2022.05.17 이지원 8332
자립준비청년과 아름다운 함께서기,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 모집 file 2022.05.16 이지원 7825
'빛고을관등회' 전통등 전시회 file 2022.05.16 채원희 8348
영유아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 1 file 2022.05.10 김다혜 10270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1 file 2022.05.09 김명현 8287
부천FC, K리그2 선두 유지하며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1 file 2022.04.18 지주희 7675
경기 부천시 도당 1-1구역 투명한 재개발 위해 조합원 뭉쳤다 1 file 2022.04.04 지주희 27632
한류가 가져오는 한류 무역 1 file 2022.03.28 강민지 7913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1 file 2022.03.28 민유정 9442
MZ세대의 명품 '플렉스(Flex)' 1 file 2022.03.28 김지민 31098
화장품 소비 문화, 그 현황은? 1 file 2022.03.28 박예슬 8945
청년희망적금 걱정 잇따라.. 1 file 2022.03.28 박서빈 15763
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1 file 2022.03.25 조수민 14007
23여 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1 file 2022.03.24 최은혁 25307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1 file 2022.03.23 손동빈 7899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내 열린 제8회 모델유엔(GECMUN 8) 1 file 2022.03.11 강려원 8151
거대 IT기업 '애플' 1 file 2022.03.08 현예린 10708
읽고, 보고, 들으면 내 방이 여행지로 바뀌는 여행 콘텐츠들 3 file 2022.03.08 오은진 7766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9541
한일 관계 개선의 거름이 되는 한일 청년 교류: JENESYS2021 1 file 2022.03.04 명나디 9946
3.1절은 어떤 날인가? 1 file 2022.02.28 이유진 9014
국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 <인천 개항로> 2 file 2022.02.28 김다희 9894
소방청, “2021년 소방활동으로 화재피해 16조 원 경감” 1 file 2022.02.28 이지은 7447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12336
영화 <원더>와 <말아톤>이 장애아동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file 2022.02.24 김유진 9744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9251
고통의 연속이였던 코로나19 자가진단, 가글 한번으로 끝 1 file 2022.02.23 황진경 6562
대선 후보 본격 유세 시작...李&尹 민심저격 '로고송' 어떻게 만들었나 1 file 2022.02.21 손동빈 8785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7829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약 10년 만에 오른 커피 가격 1 2022.02.17 조민채 8016
책과 과학의 만남 1 file 2022.02.14 현예린 7957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file 2022.02.14 채원희 7681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9243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1 file 2022.02.11 하지수 7667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8855
뮤지컬 ‘광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 개막 확정 1 file 2022.02.07 오다해 7453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1 file 2022.02.07 민지혜 28730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1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7847
MBN Y포럼, '수제맥주 창업가·36살 은퇴 파이어족' 소개된다...오는 16일 개최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7281
2021 터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 문학과 중심 한-터 학생 간 언어교환 모임 소식 file 2022.02.03 김승권 8129
인텔. 12의 완성 file 2022.02.03 이준호 10059
팬데믹 속 숨통이 되어주는 문화생활 1 file 2022.02.03 임민영 6566
거대한 방주와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짜릿한 모험 [노아의 방주 2: 새로운 세계로] 2022.01.27 여인우 8142
요즘 팬덤 문화의 핫이슈 '포카'를 들어보셨나요? 1 file 2022.01.27 정하윤 11349
생명을 위한 관심, 헌혈이 필요한 시기 file 2022.01.27 임나연 92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