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by 20기하지수기자 posted Feb 11, 2022 Views 76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면은 한국인에게 꼭 필요하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항상 모자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수면은 사람 삶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생존에 중요한 존재이다. 다들 중요한 존재라는 것은 알지만 제대로 지킬 수 없는 수면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수면이란 피로가 누적된 뇌의 활동을 주기적으로 회복하는 생리적인 의식상실 상태이다. 우선 수면의 생물학적 역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면은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고 집중도를 유지하거나 뇌에 축적된 부산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감각이 둔해지고 근육의 활동이 없고 주변 변화에 대한 반응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의 심신 상태의 변화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생존에 필수적인 생리현상이다.

 

이러한 수면은 우리에게 개운함을 주기도 하고 꿈을 꾸게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우리는 어떻게 깊은 잠에 빠질 수 있게 되는 걸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수면의 주기성을 알아야 한다.

   

수면은 총 5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1~4단계는 비렘수면 즉 NREM(non-REM) 수면과 마지막 단계인 렘수면 이 두 개로 나뉜다. 밤에는 8시간의 수면기간 중 NREM REM 수면의 단계가 4~5번 반복되는데 아침에는 REM의 기간이 점점 더 길어진다.


뇌파.png

정상 수면의 패턴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하지수기자]


1단계 NREM 수면

1단계 수면은 수면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사람이 눈을 감고 잠들 기분을 느낄 때이다. 여기서 사람은 의식적이고 환경의 자극에 반응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가볍고 짧은 수면의 기간(몇 분간 지속되는)으로, 심장 박동, 호흡 및 안구 운동은 느려지고, 근육은 이완한다. 뇌파의 주파수가 줄어들고 진폭은 증가하여 세타파를 나타낸다. 세타파의 주기는 4~8Hz이다

2단계 NREM 수면

1단계에서 10분 정도 지나면 수면자는 2단계로 들어선다. 2단계 수면은 가벼운 수면에서 깊은 수면으로 접어드는 기간이다. 그래서 1단계에 비해 깊이 잠들어있으며 이 단계에서 깨어난다면 잠을 잤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내내 깨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심장 박동과 호흡은 느려지고, 근육은 더욱 이완된다. 체온이 떨어지고 안구 운동이 멈춘다. 뇌파 활동은 느려지지만 2~3초 동안 지속하는 짧은 파열(burst) 같은 수면 방추(sleep spindle)가 이 시기에 특징적으로 기록된다.

34단계 NREM 수면

3수면 단계는 2단계에서 15분 정도 후에 시작한다. 이 단계는 회복적인 수면이 일어나는 곳이며 깊은 수면이 시작되는 단계이다. 3단계와 4단계는 단순히 수면의 깊이와 그 효과성에 변화만 있을 뿐 상당히 유사하기에 두 단계를 합하여 3단계로 구분하기도 하고 서파수면 단계라 부른다.

4단계는 깊은 수면의 기간이다. 수면의 전반부에 더 오랫동안 나타난다. 심장 박동과 호흡은 수면 중에 최저 수준으로 느려지며 근육이 이완되어 있어 깨우는 것이 어렵기에 깨우려면 큰 자극이 필요하다. 약간의 움직임이 나타나면 얕은수면 단계로 옮겨가기도 한다. 뇌파의 주파수는 더욱 감소하여 0.5~4Hz의 느린 파동이 기록된다. 이들 델타파라고 하며 깊은 수면의 특징이다.

 

비렘수면은 전체 수면의 75~80%를 차지하며 성장호르몬과 육체의 피로를 풀어주는 호르몬이 이때 생성된다. 깊은 잠이 들어 호흡과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모든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는 깊은 잠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도 꿈을 꿀 수 있지만 비렘수면 때의 꿈은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거나 흐릿하게 기억하게 된다. 비렘수면단계 중에 수면 장애인 수면마비(가위눌림) 증상이나 몽유병이나 잠꼬대, 야경증 등이 관찰된다.


REM 수면

일반적으로 수면을 시작하고 약 90분 후, 전 단계에서 약 45분 후 REM 수면이 나타난다. 처음의 렘수면은 약 10분간 진행된다. 렘수면 동안 눈꺼풀은 닫고 있으나 눈이 모든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심장박동수 변화 등의 생리적 반응은 각성 상태와 비슷한 데 반해, 근육의 긴장도는 최소한으로 감소된다. 뇌파 활동은 각성 기간에 보이는 것과 가깝다. 호흡이 빠르고 불규칙해지고 심장 박동과 혈압이 거의 깨어나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꿈은 렘수면 중에 발생한다. 이 단계에서 꿈을 꾸면 꿈의 내용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꿈을 실현하는 것을 피하고자 팔과 다리 근육이 렘수면 동안 일시적으로 마비된다. 나이가 들면 렘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유아기의 3분의 1 정도이다.


악몽사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하지수기자]


일반적으로 하룻밤에 렘수면을 4번 정도 경험하게 되는데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고 신경세포, 신경섬유들이 활성화되며 뇌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꿈을 꾸게 된다. 몸은 잠들어 있는데 뇌가 깨어 있을 때 꿈을 꾸게 된다. 이러한 렘수면 단계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하게 전달될 경우 악몽을 꾸게 된다.

 

우리가 꿈을 기억하는 경우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경우가 있는데 이 이유는 렘수면 상태에서 깨어날 때 꿈을 기억하고 반대로 비렘수면 단계에서 깨어나면 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0기 하지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1기채원희기자 2022.02.13 15:17
    역시 수면은 우리사람에게 중요한 존재네요.. 방학이라 밤샘도 가끔씩 하는데 주의해야겠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79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20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403
2021년 노벨상 올해는 누가 받을까? file 2021.10.28 황태윤 8217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8213
'지옥의 이란 원정' 떠난 벤투호, 무승부로 A조 2위 유지... file 2021.10.15 손동빈 8210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메타버스 활용한 ‘소셜 콜라보레이터 커뮤니티’ 참여자 모집 file 2022.06.20 이지원 8206
헬스케어 앱 슈퍼워크, 걸음 수에 따라 보상 획득하는 ‘베이직 모드’ 업데이트 file 2022.12.28 이지원 8200
제2의 한한령 규제로 될 것인가? file 2021.09.28 강민지 8143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내 열린 제8회 모델유엔(GECMUN 8) 1 file 2022.03.11 강려원 8137
거대한 방주와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짜릿한 모험 [노아의 방주 2: 새로운 세계로] 2022.01.27 여인우 8134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8126
2021 터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 문학과 중심 한-터 학생 간 언어교환 모임 소식 file 2022.02.03 김승권 8120
줄어든 미세먼지, ‘코로나의 좋은 영향?’ file 2021.09.27 금해인 8108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8101
패션계의 최대 행사, 美 멧 갈라(Met Gala) file 2021.10.15 양연우 8092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file 2022.05.17 이지원 8056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약 10년 만에 오른 커피 가격 1 2022.02.17 조민채 8008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8003
K-바이오 인천 송도에 허브가 자리잡는 것인가? file 2021.10.15 임규리 8003
구영회, NFC 우승팀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팀은 완패 file 2021.09.28 윤형선 7985
다가오는 2022년, CES에서 확인하라 file 2021.12.27 이준호 7966
책과 과학의 만남 1 file 2022.02.14 현예린 7951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7937
한국청소년연맹, ‘글로벌 청소년 ESG 희망포럼-비정상회담’ 개최 file 2022.08.01 이지원 7936
일본 애니메이션 '거울 속 외딴 성' 12일 극장 개봉 file 2023.04.12 최영서 7935
SK텔레콤,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 6일 출시 file 2023.01.06 이지원 7915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기에도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 반등 가능성은? file 2021.10.13 허창영 7902
한류가 가져오는 한류 무역 1 file 2022.03.28 강민지 7895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1 file 2022.03.23 손동빈 7891
곧 시작될 새 학기! 입을 교복, 입고 있는 교복: All about 교복 1 file 2022.01.05 김유진 7889
보통의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어바웃 서부’ 시민기획단 file 2021.09.24 조희진 7884
도쿄올림픽의 금메달은 깨물어도 될까? file 2021.09.23 김하영 7842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1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7837
남에서도 북에서도 피어난 한 여인의 그리움, 그림자꽃 file 2021.10.28 김유진 7836
세계시민문화한마당, 걸어서 세계속으로! file 2021.11.22 채원희 7823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7818
자립준비청년과 아름다운 함께서기,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 모집 file 2022.05.16 이지원 781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 어린이 꽃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file 2022.09.14 이지원 7784
소상공인 영업손실 80% 보상 file 2021.10.15 유가연 7782
읽고, 보고, 들으면 내 방이 여행지로 바뀌는 여행 콘텐츠들 3 file 2022.03.08 오은진 7761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7755
열매나눔재단, 싱글맘 창업지원사업 ‘2022년 창업준비학교’ 참여자 모집 file 2022.08.12 이지원 7738
청년의정, 7월 30일 의정부 청년센터에서 ‘도보 7분 쉐어하우스’ 낭독극 개최 file 2022.07.29 이지원 7727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7725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7719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떠나는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 실시 file 2022.07.06 이지원 7716
청년들이 세상을 바꾼다! 제5회 '청년의 날' 축제 개최 file 2021.11.08 최우석 7715
디즈니코리아, ‘사랑하는 이에게 디즈니를 선물하세요’ 연말 캠페인 진행 file 2022.11.29 이지원 7708
신한카드, MZ세대 겨냥 ‘최고심’ 신용카드 선보여 file 2022.11.29 이지원 7670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file 2022.02.14 채원희 76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