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by 김형석 posted Jun 05, 2016 Views 137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새벽5시에 바라본 한강을 잇는 철책선은 유유자적 경치에 들뜰 수 없을 만큼 모호한 긴장감을 갖게 했다.

한강을 따라 북쪽을 향해 올라가면 다른 하구지역과는 달리 사람의 간섭이 적은 특별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생물권보호를 위한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주 DMZ 로 오늘 탐사를 들어갔다.

DMZ 생태계의 보고라 알려진 비무장지대에는 금강초롱꽃왜솜다리엘러지산오이풀팔양나비노랑제비꽃군락등 517종의 특산 식물과 550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또한 여름철새인 파랑새덤불해오라기뜸부기청딱따구리 물까치 등 11종의 희귀조류도 만나 볼 수 있는 천혜의 생물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매월 둘째주에 이곳을 찾아 드넓은 민통선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또래들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DMZ내의 환경과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가 왜 이곳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여러 절차를 거쳐 우리 일행의 버스가 '통일의 관문'을 통과 한 후 시야에 들어 온 것은 여느 농촌지역의 모습과 흡사 한 곳 이여서 조금 놀라웠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러 종의 야생화가 가장 먼저 우리들의 탐구 대상으로 소장님의 설명으로 뜨거운 햇볕조차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애기똥풀이름조차 귀엽고 재미난 이 풀은 매우 흔하게 보이는 종으로써 공해가 심한 곳 에서도 잘자라며 이름과는 달리 맛이 좋아 개미들의 먹이가 되어 이동중에 번식을 시켜 준다.

또한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똥쑥'은 항암에 탁월 하다는 이론으로 널리 애용하는 보조식품의 역할을 하고 있고 부패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향조차 좋아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노케미족'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것 같다는 소장님의 말씀에 더욱더 '개똥쑥'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몇몇의 야생화나 풀조차 인간에게 해로움 보다는 유익함을 주는데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을 주었을까생각하니 부끄러워졌다.


20160514_08102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달팽이가 사는 곳은 청정한 환경이고달팽이가 먹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도 이로운 음식이라고 들었다그만큼 달팽이는 깨끗한 곳과 깨끗한 먹이만을 고집해야만 생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우리들은 모든 행동이 느리거나 신속하지 않을 때 달팽이처럼 느리다고 조롱처럼 쉽게 말하고는 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그것에 익숙한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며 그 속도에 맞추지 못할까하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고 있다빠른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한 점도 많다는 것도 부정 하지 않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남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을 얼마나 지니며 살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달팽이처럼 걷는 속도는 늦지만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DMZ 그 곳에는 분명 우리가 지키고 기억해야 할 많은 이야기와 시간이그리고 자연환경이 존재 하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20160514_1056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3기 김형석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88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29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548
[우리는 왜 사진전을 가는가?] 라이프 사진전, 역사와 삶의 ‘리얼’ 이야기를 담다 4 file 2017.07.12 김혜원 31027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1 file 2017.07.11 유지예 13425
교보교육재단, 창의적 인재육성프로그램 체인지 프로그램 성공적 개최 1 file 2017.07.11 이태양 14079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영화 <하루>와 함께 file 2017.07.10 김보미 12608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2041
" 끝나지 않은 전쟁 " 2 file 2017.07.07 이지은 12895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23538
구름의 생성과정 4 2017.07.04 장민경 15286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19986
서울대에서 직접 실험하자 1 2017.07.04 정예림 12718
나영석 피디, 리얼을 재료로 판타지를 만들다 2 file 2017.07.04 김혜원 17942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14753
갑자기 사라진 성취도 평가 1 file 2017.07.02 한한나 12106
YMUNK, THIS IS OUR WORLD 1 file 2017.07.02 정혜윤 13439
여행과 가방의 역사 속으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 file 2017.07.02 김지우 14539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12985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2017.07.01 정채린 11362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17280
삼성을 몰락시킨 KIA 타선 2 file 2017.07.01 서재성 12802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요. 2017.06.30 박승미 81857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3361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1 file 2017.06.28 박태림 14331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3173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2306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14684
가뭄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1 file 2017.06.28 장나은 15754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3026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file 2017.06.27 오정윤 14553
신개념 공포영화 <겟 아웃>,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2 file 2017.06.27 윤혜인 12765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25600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2041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3912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2619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2685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8378
새로운 소비생활을 창출하다, 노브랜드. 1 file 2017.06.25 윤선애 13277
환경문제 인식? 어렵지 않아요! 1 file 2017.06.25 안옥주 18671
2017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북지역 본선대회 개최 1 file 2017.06.25 정명주 15841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3248
스마트한 기부, 변화된 기부,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6.25 최찬영 13454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14769
설문지에 부모님 학력,종교,가정 형편은 왜? 1 file 2017.06.25 정무의 26558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19238
IT 기반 금융 빅게임으로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다. file 2017.06.24 김나영 12945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24905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3263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3546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28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