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을 기리며, 태백중학교에 다녀오다.

by 4기장서윤기자 posted Aug 15, 2016 Views 150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235-100 강원 태백시 장성로 265 (강원 태백시 장성동 109-3) 태백중학교 충혼탑 및 학도병 기념관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우리는 이 가슴 아픈 오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벗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남한과 북한은 서로를 향해 사드, 미사일 등을 배치하고 핵실험을 하는 등 전쟁을 위한 준비 아닌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지금 전쟁이 일어난다면, 학생 신분인 우리들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학도-

명사

학생 신분으로 군대에 들어간 병사. 또는 그 군대.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47109136425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중학교에는 충혼탑이 세워져 있다.

 ‘포화 속으로라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이기도 하며, 학생의 신분으로 펜 대신 총과 칼을 들고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태백 학도병 127명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탑이다.

  충혼탑 주위에는 군복을 입고 총, 또는 깃발을 든 군인들의 모습과 전쟁에 쓰이는 장갑차 두 대가 양쪽에 각각 서있다. 군인이라 하기엔 너무 앳되어 보이는 저들이 바로 태백중학교 학도병들이다.

  태백중학교에는 학도병 기념관도 위치해 있는데, 내부에는 학도병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 실제로 그들이 사용했던 무기 등을 전시하고, 추모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47109136142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50625일 새벽, 북한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남한으로 침략해오며 한국 전쟁이 발발한다.

  태백중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조국이 풍전등화의 상황에 처하자 자진 입소하여 조국을 위해 싸울 것을 결의한다. 195119일 새벽, 교정에 집결한 학생 127명은 박효칠 선생의 인솔로 경북 봉화군의 육군에 가입대하고, 녹전 지구, 인제 지구 전투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끝내 정규군으로 입대한다.

  이후 태백 학도병들은 간성 쑥고개 전투, 214고지, 748고지, 949고지 탈환 전투 등의 여러 전투에 참전하며 6·25전사(戰史)에 길이 남을 공을 세우나 그 중 18명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한창 꽃다운 나이,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도 조국을 위해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낸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서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60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00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120
한국 근현대사의 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17.11.07 5기정채빈기자 14910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담아낸 이건희 특별전...울산서 열려 file 2023.05.11 조나영 5509
한국 KBO에 메이저리거가? file 2020.07.21 신준영 13752
한계를 이겨내고 싶다; 축구선수 권윤수 file 2020.02.04 이지훈 12751
한·중·일 초청 청소년 축구대회 "파주 FC 우승" file 2019.08.01 고요한 19155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16094
한-영국 수교 140주년 기념 명화전...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file 2023.08.22 서예영 4903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광주 칠석동 고싸움놀이 축제' 1 file 2019.04.25 조햇살 21618
한 여름밤의 꿀 '달밤 소풍' file 2017.08.21 송주영 14518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3383
한 생명을 위한 다른 생명을 이용하는 일, 당신은 동의합니까? file 2016.08.25 전지우 19905
한 사회참여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09.26 임규빈 12921
한 마디의 말과 행동보다 더 큰 울림,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7.06.12 오주연 12907
한 도시 한 책 운동(One City One Book)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5 유희은 15325
학원.... 나도 다녀야 하나...? 3 2017.03.26 박소민 15265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6563
학생인권을 위한 목소리, 경기도 학생 참여위원회 2 file 2017.05.20 오경서 12133
학생을 위한 정책, 학생으로부터의 정책 1 file 2017.02.28 유성훈 12688
학생을 시민으로, 학교를 시민사회로! file 2017.03.03 김미현 11898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 아동, 청소년 정책 박람회, Be정상회담! 1 2017.10.30 권오현 14182
학생들이 재구성한 뮤지컬 "God Spell" 하나님을 찬양하다. 3 file 2017.02.20 이찬희 13148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독서토론 문화, '읽다, 나누다, 느끼다' file 2017.09.11 오우택 14636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1235
학생들의 꿈을 만드는 ‘2016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file 2016.07.25 강기병 15824
학생들을 감동시킨 '필적 확인용' 문구 file 2017.07.27 김수민 29027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18088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함께 만들 대한민국’ file 2018.11.02 오수환 13198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19177
학생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2022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스쿼시대회 개최 file 2022.08.08 이지원 6744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6488
학교안 정크푸드, 그린푸드로 4 2017.07.16 김영은 14615
학교 종이 땡땡땡 2 file 2018.03.01 김다연 12731
학교 전담 경찰관(SPO)과 함께한 청소년 정책 자문단 file 2020.08.26 박지현 14042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0027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22074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0953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 MBN Y 포럼 2019 개최 file 2019.02.18 임가영 13557
하자센터,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연구하는 실험실, 탱탱랩’ 환경프로젝트 진행 file 2022.06.07 이지원 6730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의 추억과 교훈 file 2018.03.08 백예빈 13905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14660
하얗게 물들은 북런던 더비, 토트넘 승리의 핵심은? 2 file 2020.12.10 황동언 15783
하얀 파도와 '성난 서퍼들' 1 2017.08.02 이주은 13190
하얀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2 file 2016.04.25 김승겸 13729
하시마 섬 1 file 2016.04.24 장우정 14945
하반기 개봉영화 미리보기 1 file 2016.07.24 손지환 15062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3170
하림 푸드트럭, 동신여고·국제고 방문 무료 시식회 실시 6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12756
하루에 한 발자국씩 「열두 발자국」 file 2019.03.13 황엘림 153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