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의 의식주①: 다양한 전통의상

by 6기김민지기자A posted Jan 30, 2018 Views 410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AESG.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민지기자]


 세계에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만큼, 그들만의 다양한 생활 방식이 존재한다. 각 민족별로 전통적으로 입는 옷, 먹는 음식, 그리고 사는 장소가 모두 다르지만 오늘은 이들 중 다양한 민족들이 입는 전통의상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먼저, 우리나라의 한복처럼 아름답기로 유명한 베트남의 '아오자이(아오야)'가 있다. 아오자이는 옷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오'와 길다는 의미를 가진 '자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인 만큼, 다른 나라들의 전통 의상에 비해 굉장히 길다. 너무 길면 몸에 잘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오자이는 18군데의 치수를 정확하게 재서 길면서도 몸에 딱 맞아 짧은 옷들보다 더욱 몸매를 아름답게 해준다. 굉장히 길다는 것 외의 또 다른 특징은 아오자이의 색상이다. 베트남 여성들은 아오자이의 색만으로도 결혼 여부를 알 수 있다. 미혼인 여성들이나 학생들은 흰색 아오자이를 많이 입고, 결혼을 한 여성들은 색이 들어간 아오자이를 입는다. 또한, 아오자이는 처음에 주로 두꺼운 비단으로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베트남의 기후에 맞게 얇은 명주천으로 제작되고 있다. 

 아오자이의 유래는 1774년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Nguyen 때로 올라간다. 이때는 조정에 드나드는 모든 남녀 관료들이 복장으로 바이와 앞에 단추가 달린 가운을 입도록 제정이 돼 있었다. 이러한 복장 제정이 편의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여 앞서 말한 특징들을 갖게 되었고, 1700년대에 시작된 의복개혁은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개량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아오자이는 더욱 대중화되는 듯했지만, 베트남 전쟁 이후 공산주의 정부가 여성들의 몸매를 강조하는 아오자이는 자본주의식 퇴폐 복장이라고 지적하며 잠시 아오자이의 착용이 금지되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아오자이는 발전을 지속했고, 현재는 아오자이 미인 대회 개최, 많은 디자이너들의 전통을 살리기 위한 개량, 그리고 승무원 복장·파티복·유니폼·교복 등 다양한 복장으로 활용하며 아오자이의 발전을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설명할 전통의상은 현재 패션의 나라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블루즈'이다. 블루즈는 현재 대중적으로 입는 블라우스의 유래라고도 할 수 있는데, 현재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많이 입지만 예전에는 화가나 노동자들이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천을 외투 형태로 두른 작업복이었다. 일할 때 입는 옷이었기 때문에 일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하고 넉넉하게 만들어졌으며, 프랑스 내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며 화가나 노동자들 외의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입기 시작했다. 그렇게 전통의상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많은 프랑스인들이 입었던 블루즈는 20세기 초에 가죽점퍼 형식의 상의가 발달하면서 점차 사라졌지만 최근까지도 야채상인, 석공, 그리고 상품 배달원에게는 많이 착용 됐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브라질의 전통의상 '바이아나'에 대해 알아보자. 바이아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영향을 크게 받은 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약 10개의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바이아나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것은 브라질의 가수 카르멘 미란다의 영향이 컸다. 카르멘 미란다는 당시 연예인들 중 최초로 방송국과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영화와 브로드웨이에 출연, 라틴 아메리카 아티스트 중 최초로 그로맨 차이니즈 시어터에 손과 발 도장을 남기는 등의 굉장한 업적을 남긴 브라질의 대표 가수이다. 그녀는 브라질에 있었던 일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를 제작하고 브라질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면서 브라질이라는 나라와 브라질의 문화, 그리고 전통의상인 바이아나까지 유명해졌다. 이렇게 유명해진 바이아나는 이제 우리가 잘 아는 카니발 축제 때도 많이 착용이 된다. 사라져가는 전통의상이 많은 데에 반해 더욱더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바이아나는 굉장히 인상적인 전통의상이다.


 이렇게 세 나라의 전통의상에 대해 조금 알아봤는데, 이 외에도 수많은 민족들의 전통의상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조금씩 사라져가는 전통의상들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그들을 지켜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18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756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0552
영화관이 영화를 선택해준다고? 8 file 2019.12.03 정예람 20781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0774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0752
봄 가득 희망 가득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file 2019.04.12 박지영 20725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0714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0708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0701
아산시에도 공유 킥보드가 상륙하다 file 2021.03.11 석종희 20670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20667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17 file 2017.01.18 이민지 20649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0553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된 사람들 6 file 2020.04.13 차예원 20552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0545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20537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0519
새해에는 여기지! 3 file 2015.03.13 한지홍 20511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0478
예술과 패션의 조화, 2015 S/S 서울 패션위크 file 2014.10.21 박정언 20431
암세포를 좋은 방향으로 쓸 수는 없을까? 4 file 2017.05.25 장수지 20409
Dingo 세상의 온도, 한국의 겨울에 핫 팩이 되다 8 file 2017.03.08 김혜원 20369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0368
옛이야기로 떠나는 여행, 경기도박물관에서! 1 file 2017.08.11 최지원 20318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3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가져 4 file 2018.12.26 김민성 20311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20282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0275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다]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중소기업 기능성 밀봉 제품 2 file 2018.10.08 김다경 20235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나와서는 안 되는 편지들이 나와 버렸다! 1 file 2018.10.24 박채윤 20173
멀고도 가까운 나라의 언어, 일본어 1 file 2020.10.26 전소희 20168
2018 평창올림픽, 한국을 넘어 세계로! 3 file 2017.05.15 정진미 20167
인덕원선-수원 결국 흥덕 역 존치 무산되나... file 2017.03.09 채지민 20148
간판 교체, 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현대화로 한층 새로워진 상계중앙시장 file 2016.08.24 김태경 20148
초등학생들의 전유물 ‘만들기’, 우리 삶에 녹아들다! 14 file 2016.02.09 이봉근 20107
호스피스 들어보셨습니까? 9 2016.02.25 최민지 20101
춘천청소년의 눈이 담긴 청소년영상제작교실, 그 교육의 과정을 검토하다 1 file 2017.08.16 임다안 20088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 1 file 2020.11.02 하늘 20085
애니메이션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를 뒤집어쓴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file 2020.05.13 김준하 20083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20073
'이태원 클라쓰', '쌍갑포차' 등 연이은 웹툰 드라마의 열풍 2 file 2020.06.03 이다원 20063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0023
[포토뉴스] 서울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file 2015.12.29 온라인뉴스팀 20002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시상식 file 2019.11.26 정민규 19998
누적 관객 수 94만 명 돌파 영화 '증인'과 함께 보는 자폐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배려 5 file 2019.02.20 하지혜 19992
희망의 빛과 나눔을 실천하는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2017.08.30 노도진 19992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19977
재심, 모두가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 1 file 2017.02.22 박소이 19968
인기폭발! 평창스타 '수호랑' 1 file 2018.02.26 정윤하 19954
“전자담배 광고인 줄”... 보건복지부 ‘노담’ 광고에 여론은 ‘싸늘’ file 2021.01.25 박지훈 19950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199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