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사설]시민(時敏)

by 4기이하영기자 posted Jul 09, 2017 Views 220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하영기자]


 '썰전'부터 '알쓸신잡'에 이어 '마리텔'까지 요즘 TV만 틀면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닌 정치인이 있다. 그는 경제학 박사에서 엄청난 문장가이자 작가, 노무현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역임했던 유시민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유시민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고, 지금 그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가장 먼저 20대 대학생이던 유시민이 감옥에서 참고서적 하나 없이 쓰게 된 항소이유서이다. 849, 당시 서울대 학생들이 가짜 대학생 4명을 프락치로 의심해 11일간 폭행하는 일명 서울대프락치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그 배후로 지목받은 유시민은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지만 항소이유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16개월의 형이 확정된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의 시구를 인용한 항소이유서의 이 마지막 문장은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렀던 최고의 명문장이 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진짜 프락치였는지 민간인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채 마무리되었다.

  다음은 MBC‘100분토론이다. 31회부터 100회까지 시사평론가로써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정치인이 된 이후엔 패널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100분 토론의 사회자와 패널로써 보여준 그의 논리와 단호하고 명료한 화법은 아직도 인터넷 상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어떤 국회의원이 국회에 넥타이와 양복대신 하얀 바지와 캐주얼 재킷을 입고 등원하게 된다면 오늘날에도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유시민은 2003년 재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국회는 이제 나의 일터이니 내가 편한 옷을 입는 게 맞다.”며 당당히 등장했다. 평소 유시민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이었다.

  여기까지 유시민에 대한 많은 일화 중 몇 가지만을 소개했다. 문재인정부가 시작되면서부터 유시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이 함께 작용했던 것 같다. 문재인대통령과 유시민 모두 노 전 대통령과 무척이나 가까웠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억만으로 유시민에게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더러는 그의 논리와 솔직함에 열광하고, 그의 단심과 유쾌함에 그의 싹수없음과 사람 사랑에 그의 자유스러움과 간단명료함에 그의 정치적 식견과 소통 방법에 무엇보다도 그의 당당함에 열광한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는 더욱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그의 많은 저서를 읽는 것도 그를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하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173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917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232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17330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16911
힐링하는 축제, 유성온천 문화축제 file 2017.05.27 손예은 15776
힐링하기 딱 좋은 곳 '우도' 1 file 2017.08.30 한유진 16328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15049
힐링의 끝판왕, 베트남 달랏의 메링 커피 농장 2 file 2019.02.27 최상선 16475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16686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8237
흰지팡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17.09.19 정은희 14771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16414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5090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5063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8587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16483
희망의 빛과 나눔을 실천하는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2017.08.30 노도진 20014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6081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16597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16974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9554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14467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8069
휴일 100배 즐기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2018.05.28 김예나 15287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17842
훈훈한 네티즌들의 선행,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2 file 2016.03.19 전지우 16678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17493
후쿠오카, 그곳은 어디인가? file 2019.04.29 배경민 15680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333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3355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16868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물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4 file 2020.03.17 김윤채 14163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7120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5297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 file 2017.02.24 이재현 13747
황금연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봄내음을 즐겨보자! 3 file 2017.05.20 한예진 14458
황금연휴 제대로 알자! file 2017.10.13 김나림 13648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1984
활활 타오르는 일러스트의 열기, 지금은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시대 2 file 2017.08.08 이정민 16232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902
환전은 무엇일까? file 2019.08.09 송수진 24739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14588
환경파괴를 최소화한 케이블카를 타고 쿠란다마을로 file 2019.09.02 임하늘 15681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4 file 2019.10.24 박효빈 17630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17361
환경을 돌아보는 전시...성북 뮤지엄웨이브 '티타임' file 2023.12.31 이지우 3285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14950
환경운동연합 <350 캠페인> file 2017.02.28 양정윤 14689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9 정하현 14491
환경부, 2018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12.18 정수민 146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