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by 4기신예진기자 posted Mar 04, 2017 Views 133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실제 이번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인터뷰를 부탁했던 한 학생의 발언이다.


2017년 2월 1일 기준, 국내 'FACEBOOK'의 유저는 약 1800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SNS이기도 한 페이스북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다.

음란성 광고나 음란물이 포함된 게시물이 시도 때도 없이 뉴스피드를 떠돌아 너무나도 쉽게 음란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어찌 된 영문일까.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dfgwergwgwed.png

[이미지 제공=일러스트레이터 국양]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광고주들의 수법은 간단하다.

광고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은 자신들만의 페이지를 만든 후, 자신의 페이지에는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게시글을 작성하여 유저들의 공감 버튼과 댓글을 유도한다.

그 후 게시글에 관심이 높아져 여러 사람들의 뉴스피드에 게시글이 언급되거나 공유가 되면 글을 수정하여 음란성 광고로 바꾸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댓글을 달았던 사람이나 공감버튼을 눌렀던 사람, 게시물을 공유한 사람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를 맺고 있는 유저들 모두에게 음란성 광고가 노출되게 된다. 이 간단한 수법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아래는 실제 10대 청소년들과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Q. SNS 속 음란성 광고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처하신 경우가 있으신가요?


A1. 네. 예전에 페이스북 게시글 중에 너무 예쁜 데이트코스 모음 게시글이 있길래 남자친구를 댓글에?언급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몇 분 후에 그런 글에 자신을 왜 언급하냐며 약간은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 게시글이 음란성 광고로 바뀐 거였어요. 너무나도 민망한 상황이었어요. 음란성 광고 때문에 페이스북을 하기가 꺼려져요. 광고들을 무시해도 자꾸 신경은 쓰이더라고요. 불쾌한 기분은 계속 남아있거든요.


A2.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재미있는 게시글에 친구들을 댓글에서 언급했죠. 근데 단체메신저 방에 친구들이 웃고 제 이름을 언급하며 변태라고 놀리고 있었어요. 그 게시글이 음란성 광고로 바뀌어져 있었거든요.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저한테 정떨어진다는 소리를 했는데 너무 창피하더라고요.


A3. 페이스북을 하다가 좋은 게시글이 있길래 공유를 한 적이 있어요. 몇 분 후에 친구로부터 메신저가 왔어요. 제가 공유한 게시글을 캡쳐해서 되게 당황스럽다는 듯이 저한테 말하더라고요. 사진을 확인해봤는데 게시글이 음란성 어플 광고로 바뀌었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걸 공유를 해 논거에요. 친구 입장에서도 제 입장에서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글을 공유하고 시간이 꽤 흐른 뒤여서 많은 친구들이 그 글을 봤을 텐데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걱정 되는 거예요. 그때 이후로 페이스북을 할 때 항상 신경이 쓰여요. 앞으론 공유 같은 거 하지 않으려고요. 이 문제에 해결방안은 없을까요?


이 외에도 여러 명의 학생들에게 피해사례를 물은 결과 30명 중 절반을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본 적이 있었고 페이스북을 하다가 음란성 광고물을 본 학생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이 본 적이 있다고 답하였다.

이는 페이스북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음란성 광고 광고주들의 문제이다.

유저들의 연령대가 다양한 공간에 음란성 광고나 음란물을 게시하는 행위는 당연히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너무나도 쉽게 음란성 매체에 노출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음란성 광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빠른 해결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예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성주영기자 2017.03.05 15:48
    SNS는 장단점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 같네요..
    SNS를 통한 피해가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3
    맞아요..ㅠ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최윤경기자 2017.03.08 17:07
    맞아요ㅠㅠ 이런점들 정말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해요♡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3
    저도 감사합니다!
  • ?
    4기최영인기자 2017.03.13 00:42
    저도 공유 하고싶은 글에 친구를 언급했다가 이상한 광고로 바뀌어서 낭패를 본 적이 있어 매우 공감되는 기사입니다. 사람들이 더욱 더 안심하고 SNS를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4
    맞아요 이것때문에 요즘 피해받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되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70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12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286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17305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16895
힐링하는 축제, 유성온천 문화축제 file 2017.05.27 손예은 15765
힐링하기 딱 좋은 곳 '우도' 1 file 2017.08.30 한유진 16308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15026
힐링의 끝판왕, 베트남 달랏의 메링 커피 농장 2 file 2019.02.27 최상선 16440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16670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8224
흰지팡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17.09.19 정은희 14747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16370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5077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5046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8561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16466
희망의 빛과 나눔을 실천하는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2017.08.30 노도진 19997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6060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16585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16956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9528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14454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8052
휴일 100배 즐기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2018.05.28 김예나 15260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17829
훈훈한 네티즌들의 선행,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2 file 2016.03.19 전지우 16666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17376
후쿠오카, 그곳은 어디인가? file 2019.04.29 배경민 15611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3310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3322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16857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물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4 file 2020.03.17 김윤채 14142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7110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5277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 file 2017.02.24 이재현 13727
황금연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봄내음을 즐겨보자! 3 file 2017.05.20 한예진 14439
황금연휴 제대로 알자! file 2017.10.13 김나림 13628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1970
활활 타오르는 일러스트의 열기, 지금은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시대 2 file 2017.08.08 이정민 16217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884
환전은 무엇일까? file 2019.08.09 송수진 24693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14552
환경파괴를 최소화한 케이블카를 타고 쿠란다마을로 file 2019.09.02 임하늘 15655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4 file 2019.10.24 박효빈 17596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17341
환경을 돌아보는 전시...성북 뮤지엄웨이브 '티타임' file 2023.12.31 이지우 3257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14912
환경운동연합 <350 캠페인> file 2017.02.28 양정윤 14677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9 정하현 14460
환경부, 2018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12.18 정수민 146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