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원 화성에 사용된 과학기술

by 4기장민경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313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원화성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와 장안구에 걸쳐있는 길이 5.5 킬로미터의 성곽이다. 1964년 사적 3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수원화성은 조선시대 최고의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정조 때에 건설된 성곽이다. 당시 최고의 실학자 중 한명이었던 정약용이 고안한 거중기 덕분에 더 빠르고 더 체계적이며 더 과학적으로 건설 할 수있었다. 현대 건축학자들도 이런 과학적인 화성을 보고 놀랄 정도라고한다. 그럼,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성인 수원화성에는 어떤 과학기술이 숨겨져 있을까?

KakaoTalk_20170225_20312804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민경기자]

화성의 성벽은 첨단 건축 기술로 설계되었다. 성벽의 건축에서 가장 큰 특징은 성벽과 여장(성벽을 만든 이후 그 위에 쌓은 성의 담) 사이에 검은색 벽돌이 끼어 있다는 점이다.이 벽돌을 일컬어 미석(楣石)이라고 부른다.
수원화성 성벽과 여장 사이에 미석을 끼워놓았는데,그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철 성벽의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얼어버리면 부피가 팽창해 성벽의 형태가 변하면서 쉽게 무너질 수 있다. 그렇지만, 미석을 끼워놓으면 비나 눈이 와도 성벽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고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화성에서 건축 기술 공법상 또 하나의 특징은 건축 자재로 처음으로 벽돌을 도입하였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성벽을 쌓았던 화강암 덩어리와는 달리 검은 빛 벽돌은 성벽 건축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화강암의 강도는 매우 강하지만 돌과 돌의 이음새가 딱 들어맞지 않아 화포 공격 등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쉽게 깨지거나 빠질 수 있지만, 벽돌은 일반 돌 덩어리와 달리 작고 규칙적이기 때문에 화성을 견고하게 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화성의 성벽에는 이런 특징 말고도 또다른 독특한 특징들이 있다. 바로 성벽의 높이가 다른 성들에 비해 약 4m 정도 다른 성벽들보다 낮은데, 이는 당시의 전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정조가 화성 천도를 구상할 당시, 전쟁의 양상이 병사들이 성을 타고 넘어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화포로 성벽을 쏴 무너뜨려 점령하는 형태였다. 따라서 성벽을 높게 쌓아 대포의 표적이 되기보다 다른 성벽들보다 좀 낮게 건축하여 설령 대포를 맞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높이를 낮춘 것이다.
 수원 화성 건축하면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거중기다. 거중기는 화성을 축성할 때, 무거운 돌을 들기 위해 개발한 현대의 기중기이다.  거중기의 도움으로 10년이상 걸릴 건축기간을 2년 9개월로 단축시켰다고 한다.
화성 건축에서 또 하나의 과학적 발명품으로는 녹로가 있다. 녹로는 거중기와 마찬가지로 화성 건축 시 무거운 것들을 들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원리는 깃발을 올릴 때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당시 둥글게 제작해야 했던 봉돈의 다섯 굴뚝, 원통형 구조물로 제작해야 했던 서북공심돈과 동북공심돈, 그리고, 화서문의 반달형 옹성과, 불규칙한 성벽에서 곡선 부분을 아름답고 견고하게 제작하는데 있어서 벽돌의 역할에 대해 현대 건축학자들도 놀랄만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장민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84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25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489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이젠 노란 신호등이 지킨다. file 2017.09.01 안소희 18976
몽골, 이토록 아름다운데 한 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겠어? 2 2020.01.22 조하은 18974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에 가다 9 file 2017.01.15 임수연 18970
베트남 사파를 아시나요? file 2020.01.14 정다솜 18948
그냥 정수기 물을 마신다고? - 미네랄의 효능 2018.07.25 임서정 18932
'2020년 실패박람회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 file 2020.04.14 이채원 18924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콘텐츠 및 만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진행 1 file 2017.04.04 문정호 18895
도시가 더 더운 이유는? 3 file 2017.07.30 김서영 18894
'19금' 정치 속,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 문재인 당선 1 file 2017.05.15 최문봉 18876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꽃나무' 모집 file 2016.02.01 온라인뉴스팀 18871
진도 울돌목에서 '명량대첩' 재현하다 file 2018.09.28 조햇살 18852
소확행,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 스타듀밸리 3 file 2020.04.28 이유진 18850
2월의 소형 SUV 판매량 순위를 알아보자! file 2018.03.08 정진화 18838
한국축구의 뿌리, K리그 연간회원! 4 file 2016.02.25 박성현 18838
진주아카데미, 학생들의 진로개척에 도움을.. file 2016.06.07 안성미 18796
1930s 근대, 이야기 속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 file 2017.09.29 김주빈 18790
동성애에 대한 인식, 어떻게 바꿔야 할까? 2 2017.05.08 박수지 18786
일본의 음식 여행 4 file 2019.07.08 이지수 18783
쿨한 그녀들의 화려한 SNS라이프, '언프리티 소셜스타' file 2018.03.13 박선영 18767
모드리치, 호날두·메시 시대의 막을 내리다. file 2018.10.01 전도헌 18761
지구를 지키는 클린 테이블 캠페인 6 file 2017.01.20 4기기자전하은 18753
무한질주 오디션 방송, 이젠 걸그룹이다 5 file 2016.02.24 박진우 18736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Model United Nations(모의 유엔)에 모든 것 file 2019.05.30 최민영 18728
뭐라꼬? 해운대라꼬 빛축제! 10 file 2016.02.21 현경선 18712
일산에서 제 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리다 file 2014.10.24 양세정 18706
[문화칼럼] 가장자리와 가장자리 사이에 있었더라면 file 2017.06.22 김정모 18705
영화, `모아나' 논란 10 file 2017.01.25 전인하 18699
리우 올림픽, 정말 끝일까? 4 file 2016.08.25 신수빈 18699
새로운 팬덤 문화의 시작, '아미피디아' 4 file 2019.04.03 김여진 18692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즘 유행하는 홈카페 레시피 9 file 2020.03.19 박효빈 18689
우리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1 file 2018.04.24 옥예진 18689
30초 만에 만드는 나만의 체크카드, 카카오뱅크 'mini' 2 file 2020.11.02 이채림 18684
기하학 건축 게임 "Euclidea(유클리드)" file 2017.03.20 전제석 18681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수련관, 홍보대사로 댄스팀 U.A(유에이) 위촉 file 2018.07.09 디지털이슈팀 18673
3D 펜을 체험해보다 2 file 2018.11.12 손준서 18671
환경문제 인식? 어렵지 않아요! 1 file 2017.06.25 안옥주 18670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를 만나다. 1 2017.02.26 정보경 18670
스포츠 산업과 미디어가 만나다! ‘그들의 긴밀한 관계…’ file 2016.08.16 한세빈 18661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으로 떠나자! file 2015.08.16 장수경 18655
마음에 와닿는 감성영화 추천! BEST 4! 19 file 2020.03.24 민아영 18649
'내 꿈을 소리쳐!' - 제8차 청소년 연설대전, 막을 올리다 file 2017.07.25 홍정민 18642
스머프의 고향, 벨기에 만화박물관에 빠지다 1 file 2017.10.16 박미진 18640
카페, 전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노원 더숲 1 file 2017.07.22 신현민 18633
MBN Y 포럼, 2030년도의 미래 인재들에게 글로벌 멘토링을 전하다! file 2019.02.13 배연비 18613
청심국제중 모교방문 1 2017.09.08 김가빈 18607
세계 어디까지 느껴봤니? Ulsan Global Festival로 렛츠기릿! file 2019.05.24 문유정 18593
아름다운 빛의 향연, 빛의 벙커 file 2019.03.08 조은빈 18591
E스포츠 최대 축제, 롤드컵 결승 인천서 성황리에 개최 2018.11.08 김창훈 185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