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美 워싱턴주, 시신을 흙으로 만드는 법안 통과

by 11기이현기자 posted May 24, 2019 Views 168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법안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이현기자]


최근 BBC 등에서 21일 미국 워싱턴주에서 인간 퇴비화 법안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인간 퇴비화란 인간이 죽으면 그 시신을 풀, 나뭇조각, 그리고 짚 같은 것들을 강철 컨테이너에 넣고 약 1달간의 미생물 분해 과정을 거쳐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토양으로 만드는 것이다. 시신은 뼈나 치아까지 모두 퇴비화된다. 이미 6구의 시신을 퇴비화시키는 데 성공했고, 나쁜 냄새나 유독 물질도 없었다고 한다. 퇴비화 과정을 거치면 미생물과 박테리아 등의 도움으로 영양분이 풍부해져 채소나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토양이 된다. 이와 같은 과정들은 약 5500달러로 한화로 약 656만원이다. 비싼 가격이지만 관을 이용한 것보다 저렴하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공해를 유발하는 화장 문화에 대한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묘지가 따로 필요 없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기독교에서는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고인의 시체를 퇴비로 사용하는 것은 예에 어긋나며 충분한 예우를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망자의 존엄성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피터스 의원은 법안을 통과시킨 뒤에 "사람들은 자신의 시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인 안전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법안에서는 '퇴비화'라는 단어를 피하고 '재구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해당 법안은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발의됐으며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11기 이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김현지기자 2019.05.26 11:09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법안이군요. 양심적 병역거부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종교로 인한 충돌이 예고 되는 군요... 이 기사 덕분에 몰랐던 사실, 잘 알아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12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9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109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14493
'이천 수간 사건' 국민청원 게시 file 2019.05.27 허서인 16404
美 워싱턴주, 시신을 흙으로 만드는 법안 통과 1 file 2019.05.24 이현 16865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14003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9816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14598
수단의 대통령, 30년만에 물러나다 file 2019.05.23 이솔 13599
노인 자살, 도대체 왜? file 2019.05.23 진찬희 14954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과연 한국에서 필요한가? file 2019.05.23 황채연 16642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4463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file 2019.05.22 박문정 14343
우크라이나의 '개그맨' 출신 대통령 file 2019.05.22 이서준 18674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14457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해 혁신하다 file 2019.05.22 박수혁 14220
대통령의 경제공약, 어디까지 왔는가 file 2019.05.22 김의성 15853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14430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43695
LGBTQ,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file 2019.05.20 배연비 18917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13519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26088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14132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8022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재건 해야 하나? file 2019.05.10 유예원 16526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7788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24303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24938
인류가 소비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에 포함되어있는 그것! file 2019.05.07 김어진 16188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8773
시험 기간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16 file 2019.05.03 윤유정 24692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7249
한반도 문제의 판이 커진다? -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반응 file 2019.05.02 맹호 16271
시원한 걸 원해? 노치, 구멍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 file 2019.04.30 홍창우 17716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그게 정확히 뭐죠? 2019.04.29 박수혁 16537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8756
없어져야 할 문화, 할례 2 file 2019.04.27 이승환 25192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43065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25402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15217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20395
식민주의가 낳은 피해자들, 로힝야족 file 2019.04.19 이서준 16818
헌재, 낙태죄 위헌 판단…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에 미칠 영향은? 3 2019.04.18 송안별 20487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20145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 '인공 잎사귀'에 대하여 file 2019.04.15 전수이 19126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21721
렌즈 사용, 우리의 눈은 괜찮을까? 4 file 2019.04.10 오윤주 18699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3 file 2019.04.10 김지현 17640
미세먼지, 넌 어디에서 왔니? file 2019.04.09 이승민 14304
미세먼지,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9.04.09 박현준 179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