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역사 국정교과서,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요..고등학생이 직접 말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by 4기이채윤기자 posted Feb 21, 2017 Views 184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지정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교육부가  20일 최종적으로 연구 학교를 발표했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문명고만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구 학교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현재 문명고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국정 교과서 사용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명고마저도 국정교과서 사용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정화 교과서에 대한 의견차이가 갈수록 벌어지는 가운데  대일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국정 교과서에 대한 그들의 의견과 생각을 물었다.


서면 인터뷰에 응해준 5명의 학생 모두 국정 교과서에 반대했다.


 "역사 교육이 과거로부터의 교훈을 바탕으로 배우고 참된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 체제에  순응하는 '신민'을 양성하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될 것"이라고 A군(대일외고1) 은 밝혔다. "올바른 역사관을 기르는 것은  사회 구조 전체를 이해하는 시각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류 많은 국정화 교과서를 사용하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편협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B양(대일외고1)은 "역사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면 학생들이 획일화된 관점에서만 역사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그런 정부가 집필진을 주도적으로 구성한 것이라 국정 교과서에 대한 거부감을  더  느낀다"라고 말했다.  

C양(대일외고1)은  "독재정권의 미화나 친일문제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들었다. 이러한 교과서로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면 우리의 어두운 역사에 무지해 질 수 있으며 역사로 부터 진정한 교훈을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서면인터뷰작성중.jpg

서면 인터뷰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채윤기자]


D양(대일외고1)은 "국정 교과서는 오류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조그마한  오류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도 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교과서를 아직 제대로 보급하지도 않았는데 국정 교과서에 대한 논란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교과서가 보급되고 난 후에는 더 큰 파장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 교과서 논란에 대해 A군은 "대한민국이 보다 발전하고 우리의 민주주의가 진정으로 성숙해지고, 더 나아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국정화 방침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채윤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홍정민기자 2017.02.22 15:21

    기사 잘 보았습니다 :) 국정교과서를 편찬하는 것 자체가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무작정 박 대통령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도 조금 아쉽게 느껴져요. 문명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의 말대로 일부 학교들은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고 픈 마음이 있었는데, 워낙 거센 반발로 인해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어 신청을 취소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참고교재로써 국정교과서를 이용하여 검정교과서와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 ?
    4기홍정민기자 2017.02.22 15:21
    기사 잘 보았습니다 :) 국정교과서를 편찬하는 것 자체가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무작정 박 대통령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도 조금 아쉽게 느껴져요. 문명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의 말대로 일부 학교들은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고 픈 마음이 있었는데, 워낙 거센 반발로 인해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어 신청을 취소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참고교재로써 국정교과서를 이용하여 검정교과서와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868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319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8574
삼성 휘청: 삼성 이재용 부회장 결국 포승줄에 묶이다 file 2017.02.21 송경아 18238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20357
역사 국정교과서,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요..고등학생이 직접 말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2 file 2017.02.21 이채윤 18480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3 file 2017.02.20 김민주 18821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6664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4 file 2017.02.20 이희원 17843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8914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22439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6725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17728
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1 2017.02.20 유현지 16902
안희정 문재인을 이은 지지율 2위, 그 이유는 ? 4 2017.02.20 김형주 15536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7201
시민 건강 위협하는 '미끌미끌' 위험한 빙판길 2 file 2017.02.20 이나경 17378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7714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6912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27453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7543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9172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다 3 file 2017.02.19 이다빈 18239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23402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8672
부산구치소 이전 설명회,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 1 file 2017.02.19 손수정 18229
'탄핵 지연 어림없다' 광화문을 밝힌 84만 명의 사람들 4 file 2017.02.19 김현수 17521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23948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18245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8822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22524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7856
‘불이 났어, 기다리지마.’ 14년 전 오늘을 기억하자 9 file 2017.02.18 오시연 19161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7718
헌법재판소 앞, 식지않는 열기 file 2017.02.18 전태경 18527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5 file 2017.02.18 정예진 29496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17130
한파 속 뒤늦은 '포켓몬고' 출시…'안전 주의보' 4 file 2017.02.18 주용권 20030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20637
오늘도 외로운 추위를 견디는 유기동물 14 file 2017.02.18 김규리 19052
안철수, 대전서 '김밥 같이 드시래요?' 2 2017.02.17 한훤 17071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6263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6790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다. 8 file 2017.02.17 김해온 34162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7377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7169
특검,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02.16 김예진 16562
정부가 만든 AI사태 2 file 2017.02.16 박현지 14562
소녀가 홀로 싸우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할게요. 10 file 2017.02.16 안옥주 19503
정치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 1 2017.02.16 김유진 14775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90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