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언제까지 수동적이어야 하는가?' 여기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모인 학생들이 있다. 청소년이 만든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각종 인권, 환경 보호 정책들까지 다양한 자치적 활동을 하는 부산 금정구 청소년참여위원회를 소개한다. 청소년참여위원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자치를 실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금정구청소년수련관 소속 설수진 청소년 지도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미지 제공=부산 금정청소년수련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부산 금정구 청소년참여위원회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금정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금정구를 대표하는 청소년참여기구입니다.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 2(청소년의 자치권 확대)에 근거하여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가는 과정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기구입니다. 쉽게 말하면,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청소년이 생각하고 만들어 가는 모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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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금정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주로 금정청소년수련관에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그곳에서 무엇을 하나요?

A. 금정청소년수련관은 금정구청에서 위탁받아 금정구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금정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참여 활동에 필요한 교육에 참여하고,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토론, 회의를 하며, 금정구 청소년 및 구민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청소년참여위원 간 단합을 위한 워크숍, 타 청소년참여기구와의 교류 활동 등의 활동도 합니다.

Q. 그렇다면 지난 2019년에는 어떤 활동들을 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2019년 주요 활동으로는 청소년 인권 캠페인입니다. 생각보다 청소년들이 ‘인권’이라는 단어를 어렵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트를 던져 인권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푸는 인권 다트 던지기, 청소년의 인권을 생각하며 만드는 인권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참여위원들이 진행하여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쉽고 재밌게 인권을 알 수 있도록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구청 지원 무료 논술 수업 확대, 버스정류장 승객 휴식처 및 그늘막 설치 건의, 금정구 학교폭력 예방 강화라는 3가지 정책제안서를 금정구청에 제출하였습니다. 주제와 관련된 해당 부서에서 검토하여 검토 결과를 함께 확인하였고, 현재 반영 여부를 지켜보고 있답니다. 올해는 일회용품줄이기 캠페인, ‘Save Earth, Save Us’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쓰레기 대란에 대한 심각성을 느꼈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카드 뉴스 및 동영상을 제작하여 SNS를 활용하여 홍보하였고, 포스터를 제작하여 금정구 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하여 교내 청소년들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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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금정구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에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계속해서 ‘Save Earth, Save Us’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참여위원이 금정구를 둘러보며 우리 주변에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관련 정책 및 자료들을 찾아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제안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정구청에 제출하여 검토 결과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설수진 청소년 지도사는 "참여 활동을 막연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청소년참여위원회와 같은 청소년참여기구에 많은 청소년이 소속되어 활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게 어렵다면 그 활동을 지켜보고 지지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청소년 참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금정구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비롯하여 전국의 청소년참여기구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5기 김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