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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by 임수현 posted Sep 21, 2014 Views 4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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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일, 이정재 경기도 교육감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9시로 수정하였다.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보장하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9시 등교’가 시작된 배경은, 8월 25일 학부모에게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에 대한 찬반 설문지를 배포한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정책의 결정이 내려졌다. 이를 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은 다양하다.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김지수 학생(17)은, “비록 우리학교의 등교시간에는 변함이 없지만, 9시에 등교할 수 있게 된 학생은 평소에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 덜 졸 것이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강수동(17)학생은 “등교 시간과 상관없이 학교에 일찍 가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정책 시행의 좋은 점을 모르겠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등교시간이 늦어질 경우 대부분의 학교의 수업종료시간도 늦춰진다. 따라서 하교 후 학원에 가는 학생은 학원이 끝나는 시간 또한 늦어진다고 한다. 결국,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여러 학부모들과 학원운영자들은 ‘조삼모사’’라며 “정책의 영향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성급히 결정하였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정책의 시행목적에 대해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수면 보충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 중 집중도가 높아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각 학교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통보의 정책실행은 충분히 비판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학생들이 그 동안 이러한 정책이 필요했던 이유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늦게 일어날 수 있으니 늦게 까지 사교육을 받는 것이 아닌, 수면시간만 늘어났다고 느껴도 이 정책은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한다.


임수현기자

경기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sh974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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