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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by 이세영 posted Sep 04, 2014 Views 5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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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등교 정책' 시행 첫 날, 학생들의 등교 모습 (출처: 시사위크)

 

 

9시 등교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는 가운데 지난 8월25일 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여자중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전에는 8시30분 등교해 8시4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2시50분 6교시 수업을 했다면 이제는 9시에 등교해 9시1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3시20분에 6교시 수업을 합니다. 얼핏 등교 시간이 늦어져 그만큼 늦게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찍 등교를 시키는 중학교도 대개 아침 8시50분이나 9시에 1교시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9시 등교를 하게되면 아침에 더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좀 더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학생들과 교사들 역시 충분한 수면으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도 변동이 없으며 아침자습시간이 효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찬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ㄱ'중학교에 재학중인 이@@학생은 "안그래도 수면시간이 줄어 수업지간에 집중을 못하는데 9시 등교가 시행된다면 수면시간이 늘어나 학업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9시 등교는 많은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9시 등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은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교통편이 편리한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라고 말합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고 본인 등교시간과 부모 출근시간이 맞지 않는 학생들,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9시 등교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9시 등교는 통학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시 등교로 바꿔 버리면 수능 체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ㄱ'중학교 박**선생님은 " 당장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수능 시간표를 순차적으로 변경한다면 9시 등교를 고등학교 3학년에 시행시켜도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을 생각한 9시 등교제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교사들에게 우려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분명 편리한 제도가 되겠지만 맞벌이 부모들과 일부 학생, 교사들에게는 개선이 필요한 제도입니다.

 

 

 

 (경기=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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