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꿈의 학교 ‘감장coop’이 7월 9일 별내고에서 개교식을 가졌다.

6월 30일 경기도 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기 위해 총 419개교의 ‘찾아가는 꿈의 학교’를 선정하였다. 경기도 꿈의 학교는 마을 교육공동체 주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이 스스로 찾아가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감장coop’은 사회적 경제를 배우는 꿈의 학교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의 사회적 경제 조직들을 학생 스스로 체험을 통해 공부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여기서 사회적 경제는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과 같은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상호 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의미한다. 또한 감장이란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일을 펼쳐나가다’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감장 coop’은 꿈짱 학생과 꿈지기 교사, 경기도 관내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되어있으며, 모든 활동들이 학생들의 자율로 운영될 계획이다. 앞으로 감장 coop을 이끌 꿈짱 김예진 학생은 “별내고 사회적 협동조합원으로서 협동조합에 대한 지식을 더 쌓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친구들과 함께 사회적 경제를 깊이 공부해보겠다는 각오로 만들게 되었다”라고 꿈의 학교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미지제공=감장coop?꿈의 학교?(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음)]

꿈의 학교 개교식은 별내고 매점 ‘BOM’에서 진행되었다. ‘BOM’또한 별내고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 매점이다.

개교식의 첫 진행 순서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처음만난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오전 시간에는 사회적 기업 ‘공정만세’의 노진호 팀장님이 방문하셔서 공정여행에 대한 강의를 맡으셨다. 오후 시간에는 별내고 김정숙 선생님의 협동조합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그다음 순서로는 전반적인 꿈의 학교 활동 내용에 관한 학생들 간의 사전 회의가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개교식의 막을 내렸다. 앞으로 감장 coop 꿈의 학교는 9월 10일 폐교식 전까지 성미산 마을 탐방, 서울시청과 공유센터 견학, 서울혁신 로드 투어, 1박2일 공정여행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미지제공=감장coop?꿈의 학교?(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음)]

현재 우리는 경쟁구조의 사회 속에 살고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사회적 경제가 바탕이 되는 사회 속에서 살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감장 coop’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경제를 배워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소통과 나눔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인간의 행복과 가치가 무엇으로부터 출발하는지 깨닫기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오경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