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그람 염색, 세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by 10기양지윤기자 posted Jun 12, 2019 Views 257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콜레라, 티푸스, 디프테리아 등의 이름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질병들은 모두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병했으며, 당시에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만약 세균을 관찰함으로써 이와 같은 감염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람염색법이란, 세균의 세포벽의 구조적 차이를 이용하여 세균을 분류하는 기초적인 세균 염색법으로 감염질환의 조기 진단에 이용되고 있다. 그람염색법은 세균을 크게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의 2가지로 분류하는데 보라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그람양성균, 분홍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그람음성균이다.


         대장균.png

             그람음성균(대장균)                            그람양성균(황색포도상구균)

[이미지 제공=아주대학교 미생물검사실 김준 교수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균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양지윤기자]

   

24시간 배양한 세균을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도말한 후 건조시켜서 고정한 뒤 염색시약(crystal violet)으로 1분간 염색한다. 세척과 착색, 탈색, 대조염색의 과정을 거치면 세균을 관찰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세균이 염색된 슬라이드글라스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균이 종류에 따라 보라색과 분홍색으로 다르게 염색이 되는 이유는 그람양성균과 음성균의 세포벽 구조의 차이에 따라 보라색 색소의 탈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람음성균의 세포벽은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어 지질이 많아서 알코올(탈색)에 용해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보라색 색소가 탈색되기 쉬워 분홍색으로 나타난다. 반면 그람양성균은 그람음성균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세포벽이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보라색 색소가 탈색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그람양성균에는 포도상구균, 파상풍균과 탄저균 등이 있고 그람음성균에는 대장균, 콜레라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그람염색법은 염색법이 간편하며 감염의 원인균 추측과 항생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염색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0기 양지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84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53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166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4736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368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098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6718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6715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2283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0783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0733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5951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043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9688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561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293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089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183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6661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0724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7653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449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082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0971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0605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7447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470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6739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7949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7818
청와대 국민청원 '시작은 좋았으나' 2 file 2018.09.03 김지영 9241
청와대 게시판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 70만 돌파 4 file 2018.07.27 김정우 10164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 3 file 2016.11.20 김다현 18555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0689
청소년이 보는 소년법 "법의 헛점을 노린 교묘한 범죄 잇따라..." file 2018.09.27 8기심채은기자 8941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21130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135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2510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7267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나서야 한다 3 file 2018.12.18 황준하 10463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3759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9162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7 file 2017.09.21 김주은 16233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335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5055
청소년들이 던져야 할 질문 하나, 과연 문명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2 2019.01.11 임효주 11079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8797
청소년들의 흡연 2014.07.30 변다은 20624
청소년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SNS 2 file 2018.01.03 정유정 11109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7832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2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