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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by 7기하예원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9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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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매우 큰 파장을 일으킨 #Metoo 운동이 또 다른 문제점을 직면했다. 오랜 시간 동안 감춰져 있던 수많은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갑작스레 '여성 왕따'의 발생이 증가하게 된 것이다.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일까?


일부 남성들이 주장하는  '펜스룰'이 문제의 원인이다. '펜스룰'이란 과거 2002년, 미국의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한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는 절대 단둘이 식사 자리를 가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한다. 펜스룰을 지지하는 남성들의 주장은 자신들의 성적 수치의 의도가 담기지 않은 말과 행동들이 사회적으로 널리 확장된 미투 운동으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 여성들에게 민감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아예 그들과의 만남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펜스룰'의 결과가 채용과 업무에서의 여성 차별로 이어지며 심지어는 여성 왕따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현재의 실상이다. 직접 만나는 것이 아닌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하거나 사원들 간의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회식 자리에서 아예 여성 직원들을 배제하는 분위기는 물론이며 이러한 사소한 차별들이 업무적인 기회 불평등과 승진 제한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는 미투 운동에 대한 대응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는 펜스룰이 아닌 미투 운동의 근본적인 발생 이유와 사회 현실에 대해 올바르게 파악하고, 펜스룰을 주장하는 남성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여러 사회적이고 제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펜스룰'은  마치 자신의 잘못을 선생님께 이른 친구와는 더 이상 놀지 않겠다는 어린아이의 생각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편협한 사고가 과연 성폭력이 근절된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고 볼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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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하예원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하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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