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y 5기주진희기자 posted Oct 30, 2017 Views 651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청소년들 사이의 대화에서는 비속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여러 비속어들이 감탄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하면 어색하다고 하는 청소년들이 있을 정도이다. 이런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을 단순히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기의 언어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고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이유와 그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캡처.PNG


s.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주진희기자]


필자는 20171024일부터 20171025일까지 2일간 중학교 3학년 학생 약 30명을 대상으로 '비속어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평소 비속어를 얼마나 사용하냐는 질문에 '자주'란 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비속어를 왜 사용하냐는 질문에는 '재미, 유대감, 남들이 사용해서' 가 상당수였다. 그중에서도 '재미'란 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 결과를 보면, 청소년들의 비속어는 남을 비하하거나 협박하는 등 괴롭힘의 수단이기보단 비속어 원래의 뜻을 버린 청소년들만의 언어라고 볼 수 있다.

 

평소 사용하는 비속어의 의미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라고 답한 학생은 51%, '아니오'라고 답한 학생은 48%로 비슷했다. 비속어의 뜻을 모르거나 비속어의 의미를 알면서도 비속어를 자주 사용한다는 결과값 또한 청소년들의 비속어는 비속어 원래의 뜻을 버린 청소년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치환한 새로운 언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아무리 비속어 원래의 뜻과 상관없이 사용한다고 한들 비속어 사용이 좋은 언어 습관이 아닌 것은 변함이 없다.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비속어의 뜻을 알고 있으면서도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은 청소년이 유해 매체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언어에 무감각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비속어를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냐는 질문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비속어로 맞대응한다, 비속어를 쓰지 말라고 조언한다'가 상당수였다.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신경 쓰지 않는다''비속어로 맞대응한다'는 위 결과를 보고 예상했던 답인데 '쓰지 말라고 조언한다'는 예상 밖의 답이었다. 비속어 사용에 불쾌감을 느끼고 쓰지 말라고 조언해준다는 것은 긍정적인 방향인 것 같다. 언어는 한번 습관이 되면 고치기 어렵다. 한번 입에 붙으면 계속 사용하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에 무신경해진다. 비속어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비록 자신도 비속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조언을 해준다는 것은 자신의 언어습관도 고쳐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비속어 사용은 당장의 재미와 유대감 등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비속어 자체는 자극적이고 공격적이기 때문에 자칫 청소년 인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비속어 사용의 심각성을 알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속어 사용을 고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유해 매체 접근을 막아라.

 

청소년들은 유해 매체로부터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언어들을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스트레스를 발산하게 하라.

 

음악, 운동 등의 예체능 활동을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게 해야 한다. 특히 단체 활동이 좋다. 단체 활동을 통해 비속어를 쓰지 않아도 유대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주진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세진기자 2017.11.12 12:12
    청소년의 비속어 사용이 당연시 될까 두렵습니다. 올바르 언어생활을 실천하는 청소년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저부터 반성해야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87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70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458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7698
코로나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대응 file 2020.06.29 임지안 7417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7519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file 2020.05.12 임효주 7080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174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9614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702
코로나 상황 속에서 등교 수업 1 file 2020.07.13 손혜빈 8576
코로나 사태로 인한 총선 판도의 변화 2020.04.13 김경민 8578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8919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7115
코로나 백신, 가능할까? 1 file 2020.11.13 이채영 6918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19198
커지는 소년법 폐지 여론..‘소년법 개정’으로 이어지나 9 file 2017.09.07 디지털이슈팀 12798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8675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9465
카타르, 고립되다? file 2019.03.18 이솔 8533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14158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9723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1313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8981
카멀라 해리스, 美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 2 file 2020.11.09 임이레 8023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3255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file 2019.08.02 유채린 11958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제품 포장재질 및 과대포장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file 2022.08.22 이지원 4931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8969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8466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9473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8549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9950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28007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1332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2461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439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4385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729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0002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9688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269
최저임금 차등화, 불붙은 논쟁 1 file 2018.03.26 조현아 11316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087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8627
최저임금 인상, 양측의 입장 1 file 2017.12.11 원혜랑 10914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148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9555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8462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8268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199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