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by 4기정경은기자 posted May 29, 2017 Views 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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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경은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77.2%였다. 이는 지난 54일과 5,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를 포함한 값이다.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사전투표율 때문에 선거 당일 투표율을 80%이상이라고 예상도 있었지만,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탄핵으로 말미암은 궐위 선거로 보궐선거 규정에 따라 투표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장되었다. 이렇게 두 시간 연장되었음에도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사전투표에는 총 1,1072,310명의 유권자가 투표하였으며 26%의 투표율을 넘었다. 전 국민 4명 중 1명은 사전투표를 한 셈으로, 2013년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재외국민 투표도 75.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선보였다.


투표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국민 투표 로또사이트는, 투표하고 인증 사진을 찍어서 올린 사람 중 뽑기를 하여 우승자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44만 명의 사람들이 지원하여서 투표율 증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더욱 관심 집중 받는 이유는, 예정보다 7개월 이른 대선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으로 20171220일 이었던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보고 국민은 이제는 정말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본인의 손으로 직접 뽑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이 많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정치적 참여의 필요성을 자각한 이들이 예상만큼 많지 않아서 여전히 투표율은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인 75.8%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투표율은 왜 중요한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사회 구성원의 권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19세 이상에게 부여되는 투표권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그러한 권리가 주어졌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권리를 수행해야만 한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5개의 회원국의 투표율을 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26위의 낮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인 호주는 투표를 의무화 하는 추세이다. 또한, 투표율은 그 나라의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국민이 얼마나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들을 대표할 지도자를 선출하는데 신중하고 열정적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인 선거권, 국민 개개인의 소중한 선택이 아름다운 민주주의 사회의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다음 선거에는 좀 더 많은 사람이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서 자발적 정치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정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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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도영기자 2017.06.21 08:53
    국정농단 사태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투표율이 낮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ㅠㅠ 저도 꼭 한표를 행사하고 싶었는데 청소년들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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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연진기자 2017.06.25 19:04
    투표율이 점차적으로 상승세를 탔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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