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그람 염색, 세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by 10기양지윤기자 posted Jun 12, 2019 Views 259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콜레라, 티푸스, 디프테리아 등의 이름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질병들은 모두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병했으며, 당시에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만약 세균을 관찰함으로써 이와 같은 감염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람염색법이란, 세균의 세포벽의 구조적 차이를 이용하여 세균을 분류하는 기초적인 세균 염색법으로 감염질환의 조기 진단에 이용되고 있다. 그람염색법은 세균을 크게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의 2가지로 분류하는데 보라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그람양성균, 분홍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그람음성균이다.


         대장균.png

             그람음성균(대장균)                            그람양성균(황색포도상구균)

[이미지 제공=아주대학교 미생물검사실 김준 교수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균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양지윤기자]

   

24시간 배양한 세균을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도말한 후 건조시켜서 고정한 뒤 염색시약(crystal violet)으로 1분간 염색한다. 세척과 착색, 탈색, 대조염색의 과정을 거치면 세균을 관찰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세균이 염색된 슬라이드글라스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균이 종류에 따라 보라색과 분홍색으로 다르게 염색이 되는 이유는 그람양성균과 음성균의 세포벽 구조의 차이에 따라 보라색 색소의 탈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람음성균의 세포벽은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어 지질이 많아서 알코올(탈색)에 용해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보라색 색소가 탈색되기 쉬워 분홍색으로 나타난다. 반면 그람양성균은 그람음성균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세포벽이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보라색 색소가 탈색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그람양성균에는 포도상구균, 파상풍균과 탄저균 등이 있고 그람음성균에는 대장균, 콜레라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그람염색법은 염색법이 간편하며 감염의 원인균 추측과 항생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염색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0기 양지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72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45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170
코로나가 환경을 살리다?_떠오르는 환경이슈 1 2020.04.14 남지영 8581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file 2020.07.22 김다인 15420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2057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9970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9093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182
코로나19의 분야별 피해 현황과 그 해결책은? file 2020.03.02 전지영 8585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6996
코로나19에 따른 빈곤 문제는? 2 file 2020.08.13 전지영 8677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7034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3 file 2020.05.18 김혜원 11932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소비율 감소. 실업자 증가 1 file 2020.03.23 정다현 8293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407
코로나19로 더욱 깊어진 게임 중독의 늪 file 2020.05.28 오윤성 9794
코로나19가 항공업계에 미친 영향 file 2020.04.08 이혁재 12669
코로나19가 불러온 고통 1 file 2020.03.16 최서윤 6813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8509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8084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7344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197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5974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 file 2020.05.18 임상현 9357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551
코로나19, 그에 따른 환경오염? file 2020.04.06 김호연 9860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7483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1660
코로나19! 어디가 가장 위험할까? 충격적인 결과! file 2020.04.29 민아영 6617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7470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8979
코로나19 진단법, 정확히 알아보자! file 2020.03.30 김상규 16725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5835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3888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 file 2021.11.25 이원희 5272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4434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9385
코로나19 예방하는 ‘향균 필름’ 5 file 2020.04.13 윤소영 12755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8192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2 file 2020.03.20 김수연 7730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6229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11797
코로나19 사태, 숨겨진 일등공신은? file 2020.05.27 임서현 6967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777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7059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471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551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7597
코로나-19, 노인혐오로? file 2020.03.31 김서원 8701
코로나-19 사태 발발 4달, 지금은? 2020.04.08 홍승우 75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