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by 5기김욱진기자 posted Sep 06, 2017 Views 225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년 2월 8일 통계청이 비공식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이 2년 연속 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 공식 실업률인 9.8%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이다.


우리나라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은 70%로, 매년 대학교를 졸업한 고학력 구직자들이 취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제성장률이 2%대로 하락하고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 시장이 얼어붙게 되면서 대졸자들의 취업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최근 경제성장률이 움츠러든 주된 이유는 작년 성장을 예상했던 건설투자가 대폭 둔화하고 구조조정의 여파로 부진했던 소비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한국 정치의 불안정함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의 증대 가능성도 한몫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국내 기업인 삼성, LG, 롯데, 한진 등의 기업들이 연루됨으로 인해 투자 역시 위축되면서 가뜩이나 낮은 대기업 입사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그룹은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이 미뤄졌다.


이처럼 상당수 국내 기업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여파로 대졸자 공채 규모를 연기 및 축소하면서 구직 행렬은 갈수록 길어지는데 취업 시장의 문은 오히려 더 좁아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10대 그룹 가운데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그룹은 거의 없다. SK그룹만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8,2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현대, 엘지 등 나머지 10대 그룹은 “작년 수준으로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채용 규모를 늘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 조사에서도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은 올해 상반기 대졸자 공채 규모를 지난해보다 8.8% 정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취업 시장의 위축과 불안정한 사회경제현상과 함께 대부분의 고교생이 대졸자가 되는 학력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청년 실업자의 수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실업자의 43%에 가까워졌다.


123.PNG

자료: 통계청 (각 연도별 4월 기준)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욱진기자]


2017년의 20대 청년 실업률인 11.3%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9.6%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청년 실업률은 2013년까지 8.1%로 점점 줄었지만 4년 만에 3.2%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24세 대졸 이상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도 6.7%에서 15.1%까지 치솟았다.


통계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입사시험을 보러 다니는 청년과 공무원 시험 준비생, 고시생 등까지 합하게 되면 대졸 이상 청년의 실업률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해가 거듭할수록 악화되는 청년층의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거액의 예산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지원 사업에 투자했다. 경기도 성남시는 청년 배당을, 서울시는 청년활동 지원 사업인 일명 ‘청년수당’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김욱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29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14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6704
노동인권을 다룬 만화, '송곳'을 통해 알아보는 노동3권 1 file 2017.09.11 신동경 11850
노동계의 사각지대. 비정규직 그들의 외침.... 7 file 2017.09.14 서호연 10099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2653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3466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485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1835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스캔들? 4 file 2017.01.25 김민정 15486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6910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6028
납치범이 드라마를 보여준다고? 3 file 2020.02.26 안효빈 9998
남이섬, 친일 재산인가 1 2017.09.28 문세연 12595
남아공 육상영웅 세메냐: 영광 뒤에 숨겨진 성별 논란 1 file 2018.06.14 박성우 10726
남북한 정치 차이 과연? 2019.03.27 최가원 16524
남북정상회담, 그 효과와 발전방향은? 2 file 2018.10.01 김도경 10593
남북정상, 한반도 평화시대 선언.."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추진" file 2018.04.27 디지털이슈팀 11946
남북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의미는? file 2018.01.12 정성욱 10375
남북 경헙의 미래 성공 or 실패 file 2019.03.28 김의성 12313
남북 경제협력주, 안전한 걸까? 2 file 2018.05.25 오명석 10136
남북 24시간 소통,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1 file 2018.09.18 정한솔 8392
날마다 변화하는 “매미나방의 피습” file 2019.08.05 김선우 9749
날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어 자격증 HSK 전격 해부 file 2019.05.30 장윤서 12585
날로 심해지는 중국 내 반(反) 사드운동. 새 정부가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3.22 장진향 9128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7 file 2016.02.25 최은지 15712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청와대의 답변 file 2018.08.09 이수지 9025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9391
난민 수용,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1 2018.12.21 이호찬 20927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3800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8925
낙태죄,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11.24 장서연 10712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15840
낙태를 둘러싼 찬반대립, 무엇이 적절한가 file 2019.03.04 조아현 10911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15194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0118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16101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5168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2860
나라 싸움에 등터지는 학생들 file 2017.03.25 김윤혁 11920
나날이 늘고 있는 아동학대, 가정폭력...줄일수는 없을까? 2 file 2020.06.17 이채원 11784
나 지금 인공지능이랑도 경쟁해야하니? 5 file 2016.03.28 박지윤 15450
끝없는 갑질 논란. 이번엔 백화점 난동? 1 file 2018.07.25 하예원 8960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9387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9255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시민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11 file 2016.02.21 김미래 16909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수라, 미제 사건 file 2017.03.18 최사라 11199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035
끝나지 않는 싸움... 쌍용양회를 향한 사투 file 2019.04.01 임승혁 8613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184
끝나지 않는 '금수저 선생님' 채용 논란, 그와 맞선 한 교사의 용기 있는 발언 2 file 2017.03.27 최서영 148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