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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by 4기양현진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1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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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현진기자]



지난 3 11,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탈핵 집회와 나비행진 퍼레이드가 열렸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6주년을 맞아 전국의 약 80여개의 단체로 구성된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에서 개최하였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저마다 탈핵과 관련된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본 집회에는 한국YWCA연합회, 한살림생협, 하자작업장학교, 두레생산자회 등의 여러 단체뿐만 아니라 정의당, 녹색당과 같은 정당도 참여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노후 원전 가동을 중지하고 핵발전소를 새로 건설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퍼레이드 행렬은 탄핵 다음 탈핵이다’, ‘햇빛과 바람으로 탈핵 세상 열어가자’, ‘노후 원전 폐쇄하고 신규 원전 중단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조계사와 종각역을 돌아 다시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졌다.

KakaoTalk_20170312_14075665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현진기자]

퍼레이드는 가장행렬 형식으로 진행되어 축제같은 분위기를 띄었다. 행진은 희망과 핵없는 세상을 의미하는 나비로 가득했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들도 눈에 띄었다. 풍력에너지를 사용하자는 의미에서 바람개비를 든 사람들도 있었다. 해바라기, 황새, 삼두매 등 자연물을 상징하는 가면과 깃발들도 많이 보였다.

거리에서 만난 YWCA회원은 "YWCA 캠페인 활동으로 참여했다. 아이에게 오염된 세상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대전에서 온 한 여학생은 원자력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한 '파이로프로세싱'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파이로프로세싱은 핵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을 분해해서 처리하는 방식인데, 과정에서 세슘 등의 방사성 물질이 나온다고 한다. 원자력연구원이 대전 시민에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했으나, 사실 방사능 폐기물도 엉성하게 처리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25개의 핵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수준인데, 밀집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되었다.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우리나라에서 다시 재현될 수?있다는 것이다. 6주년이 된 이?사고를 기억하고 대안에너지 사용을 늘려야 할 때이다. 이번 탈핵 집회와 나비행진으로 시민들이 핵 사용을 향한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양현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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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임재우기자 2017.03.12 22:37

    천연자연이 빈약한 한반도 지역에서, 게다가 앞으로 다가올 자원 전쟁의 시대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원자력 발전은 사실상 반쯤 필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친환경 에너지가 더 안전한 것은 맞지만, 아직 효율은 발끝의 때만큼도 못한 것이 그런(풍력, 태양광...)에너지의 현실입니다. 게다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 지진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핵폭탄이 떨어져도 안전할 정도로 설계되고, 당연히 그 정도의 지진에는 끄떡도 없습니다. 그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진짜 이유는 노심융해를 막는 해수공급의 중단입니다. 기자님은 이런 상황에서도 원자력 발전소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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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최가현기자 2017.03.13 22:30
    원자력발전소의 위험도가 높아졌고 그에 대한 시민의식도 높아졌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문제를 더 파악하고 대안책을 찾아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원자력은 이미 우리나라 에너지발전의 2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탈핵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이런 상황에서 탈핵을 결정하게 되면 사회는 지금보다 더 큰 혼란을 맞게 될 것입니다. 밀집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면적에 비해 많은 발전량이 필요해서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원자력만큼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대체에너지도 없기 때문에 단순히 탈핵만을 목표로 원자력발전을 중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능의 위험성을 거의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하더라도 탈핵은 좀 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구동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철저하게 유지관리하는 것 같네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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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추연종기자 2017.03.14 00:03
    우리나라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전력과 자원은 원자력발전과 수입으로 사용하는데 이러한 시점에서 원자력발전을 대채할 만한 기술도 없이 위험하다는 이유만으로 원자력을 없엔다면 그 후폭풍으로 인하여 더 많은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위험하므로 없엔다라는 생각보다는 그 대안을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제거해 나가야지 무작정 없엔다고하여 모든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자력이 위험하고 후쿠시마원전사고나 러시아의 체르노빌사건을 보면 그 피해는 어마어마하지만 지금 당장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므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원자력을 대체할만한 기술이 나온다면 바꾸는 것이 옳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문제를 더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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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박우빈기자 2017.03.19 17:51
    굉장히 창의적인 기사 제목이 기사를 클릭하게 만들었습니다. 굉장히 쉽지 않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다양한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토론과 협의를 통해 좋은 결과에 다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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