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by 11기안광무기자 posted May 20, 2019 Views 822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폭동이라는 말들을 당당하게 발언했다. 이것에 대해 ‘5.18 기념재단자유한국당이 5월의 광주에 대해 망언한 의원들을 제명하라고 성명서를 냈다.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그쳤고, 이후 5월에 접어드는 지금까지도 이런 발언들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들을 옹호하는 가짜 뉴스 또한 위와 같은 발언이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중 유튜브의 비중은 무시를 못 할 정도로 큰데, 옥스퍼드 대학 산하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2018 디지털 신문 리포트에 따르면, 실제로 대한민국은 언론 신뢰도가 25%로 세계 최저 수치를 기록했지만 78%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뉴스 비디오나 팟캐스트를 들었다고 밝혀 사회 관계망 의존도는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로이터는 소셜 플랫폼의 증가는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고 언급했다.


2018IMG_1547-.JPG1543816682.jpg

[이미지 제공=5.18 기념재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가를 받음.]


‘5.18 기념재단5월의 광주에 대한 가짜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는 곳으로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를 꼽았으며, 유튜브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유튜브를 통한 가짜 뉴스의 파급은 심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가짜 뉴스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여러 문제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가짜 뉴스를 진짜 뉴스로 착각하게 될 가능성이라는 것이다.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20172, 기자협회 세미나 발제문인 가짜뉴스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서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요 언론사가 이를 인용하여 보도하거나,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이 이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하거나 리트윗 등 공유를 함으로써 이용자들은 사실 인증을 받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라고 말하며 이 점을 비판했다.

 

이러한 일들을 막는 방법은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용자들이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뉴스를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이 사실을 부각시켰다. 그렇다면 합리적 의심은 무엇일까.

 

합리적 의심이란,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의심이다. 주제와 연관 지어 예시를 들자면, ‘그 정보가 믿을만한 출처가 사용되었는가?’, ‘그 정보와 관련된 전문가가 그 정보와 연결되어 있거나, 그 사람이 직접 작성하였는가?’, ‘저작권이 있는가?’와 같은 의심들이다.

 

허위 정보 유포는 간단하나 그 정보에 대한 해명은 쉽지 않다, 유튜브와 같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의 파급력은 크기 때문이다. 5월의 광주에 대해 ‘5.18 기념재단이 허위 사실을 바로 잡고 진상규명을 하고 있지만, 광주에 대한 허위 사실은 유튜브를 통해 계속 재생산되고 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언론과 정부가 합동해 허위 정보를 막고, 바로잡는 법안을 발의해 추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안광무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259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118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5108
대왕 카스텔라의 부활 1 file 2020.03.19 강민경 8506
대안 문화에서 미숙한 문화로 2014.07.31 조민지 26079
대세론과 상승세, 문재인과 안희정의 공약은 무엇일까 4 file 2017.03.09 손유연 13043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 미리 알고 대비하자 1 file 2020.02.21 우선윤 8980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8061
대선 토론회 북한 주적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3 file 2017.04.20 김동언 15996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77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 그런데 이런 곳에 1급 발암 물질이 있다? 3 2018.08.24 공동훈 11503
대보름과 함께 떠오른 민중의 목소리 2 file 2017.02.12 오지은 15923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412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422
대륙이 손을 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file 2017.03.26 김지한 8652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515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8932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295
대구 '평화의소녀상' 희망을 달다 2 file 2017.03.29 김나현 11251
당진시장, 시민들의 소리를 들어 1 2017.01.24 박근덕 16264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3594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3928
당신은 가해자입니까? 아니면 정의로운 신고자입니까? 10 file 2016.02.23 김나현 15634
당사자인가, 연대인가? 인권운동의 딜레마 file 2018.12.26 김어진 13529
당사자 없는 위안부 합의, 미안하지만 무효입니다. 4 file 2017.02.12 윤익현 15154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617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406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file 2020.07.27 김민결 10292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 3 file 2017.03.11 김지민 11805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3833
달콤한 휴식처? '졸음쉼터'의 이면 2 file 2017.01.31 김성미 17207
달라진 미국 비자 발급... 내 개인정보는? file 2019.08.16 유예원 12333
달걀 가격 4000원대로 하락...농가들은 울상 file 2017.10.11 김주연 10892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2018.01.15 서호연 11289
다함께 외쳐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11 file 2016.02.24 박예진 16459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3725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9018
다시금 되새겨 봐야하는 소녀상의 의미 file 2017.03.26 박서연 9686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증명하다. file 2017.03.21 정영우 10467
다시 찾아오는 광복절, 다시 알아보는 그 의미 5 file 2017.08.10 홍동진 10594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file 2015.03.25 김진아 30508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7833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8098
다시 불거진 문단 내 성폭력, 문단계도 '미투' file 2018.02.28 신주희 11191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19478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1073'... 엇갈린 입장 1 file 2017.03.31 4기박소연기자 12955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728
다시 도마 오른 소년법, 이번에는 바뀔까? file 2020.04.06 한규원 10686
다스는 누구 겁니까? 3 file 2018.02.20 연창훈 10269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9893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11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