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by 10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10, 2019 Views 110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우리는 많은 자극적인 언어와 콘텐츠들을 접하고 소비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브랜드의 경쟁은 자극적이어야 소비가 되고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산자의 생각 때문이라고 예상되는데, 소비자인 우리가 자극적이고 불순한 언어들을 소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완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지현기자]

 

 그 예로 마약OO’이 있다. 마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법이며, 중독이 되면 마약중독자를 폐인이 되도록 하는 아주 무서운 약물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상품들에 단지 중독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쉽게 붙여 장사를 하고 있다.

 

 또, ‘응급실OOO’, 사망맛’, 혼수상태맛과 같은 사람의 생명과 의료시설들과 연관시킨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언어 문제를 뛰어넘어 가까운 응급실을 찾을 때, 응급실이라는 단어가 붙은 가게들이 나와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 사람의 생사가 넘나들고, 혼수상태를 넘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곳인 응급실을 단순 브랜드의 컨셉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무신경하고 잔인한 일이다.

 

 최근 ‘OOO 빠진 계집애라는 상표로 화제가 된 브랜드는 사과문과 함께 브랜드명을 바꿨다. 이렇게 까지 심각하고 혐오적인 단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자극적이고 불순한 단어들에 대해 점점 무뎌지고 있다. 이런 상표들을 단순히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볼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한송희기자 2019.04.12 11:55
    진짜로 길거리를 걸어보면 곳곳에 자극적인 상표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보기에도 안 좋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기자 감사합니다.
  • ?
    10기한가을기자 2019.04.15 02:03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던 단어들인데 기사를 보고나니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1기박수혁기자 2019.04.25 19:47

    자극적인 상표에 무뎌지면 결국 혐오에도 무뎌지는 셈이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88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71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470
대왕 카스텔라의 부활 1 file 2020.03.19 강민경 8457
대안 문화에서 미숙한 문화로 2014.07.31 조민지 26016
대세론과 상승세, 문재인과 안희정의 공약은 무엇일까 4 file 2017.03.09 손유연 12990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 미리 알고 대비하자 1 file 2020.02.21 우선윤 8854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7932
대선 토론회 북한 주적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3 file 2017.04.20 김동언 15866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33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 그런데 이런 곳에 1급 발암 물질이 있다? 3 2018.08.24 공동훈 11452
대보름과 함께 떠오른 민중의 목소리 2 file 2017.02.12 오지은 15881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368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374
대륙이 손을 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file 2017.03.26 김지한 8610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456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8887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272
대구 '평화의소녀상' 희망을 달다 2 file 2017.03.29 김나현 11204
당진시장, 시민들의 소리를 들어 1 2017.01.24 박근덕 16193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3539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3885
당신은 가해자입니까? 아니면 정의로운 신고자입니까? 10 file 2016.02.23 김나현 15578
당사자인가, 연대인가? 인권운동의 딜레마 file 2018.12.26 김어진 13454
당사자 없는 위안부 합의, 미안하지만 무효입니다. 4 file 2017.02.12 윤익현 15083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552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336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file 2020.07.27 김민결 10229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 3 file 2017.03.11 김지민 11742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3757
달콤한 휴식처? '졸음쉼터'의 이면 2 file 2017.01.31 김성미 17147
달라진 미국 비자 발급... 내 개인정보는? file 2019.08.16 유예원 12055
달걀 가격 4000원대로 하락...농가들은 울상 file 2017.10.11 김주연 10825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2018.01.15 서호연 11211
다함께 외쳐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11 file 2016.02.24 박예진 16385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3674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8797
다시금 되새겨 봐야하는 소녀상의 의미 file 2017.03.26 박서연 9636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증명하다. file 2017.03.21 정영우 10341
다시 찾아오는 광복절, 다시 알아보는 그 의미 5 file 2017.08.10 홍동진 10517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file 2015.03.25 김진아 30461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7744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7970
다시 불거진 문단 내 성폭력, 문단계도 '미투' file 2018.02.28 신주희 11134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19398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1073'... 엇갈린 입장 1 file 2017.03.31 4기박소연기자 12876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638
다시 도마 오른 소년법, 이번에는 바뀔까? file 2020.04.06 한규원 10597
다스는 누구 겁니까? 3 file 2018.02.20 연창훈 10174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9844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09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