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에게 묻다②] 청소년이 말하는 '여성차별'과 '페미니즘'

by 5기방수빈기자 posted Oct 25, 2017 Views 1263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1015_19402111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방수빈 기자]


지난 2017년 10월 11고양국제고등학교 여성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얼마나 느끼고 계신가요?'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생각해본 적이 없다.‘,’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학생 수는 6, '자주 느낀다.‘,’심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한 학생의 수는 15명이었다. '가끔 느낀다.'라고 답한 학생의 수는 31명이었으며, ‘전혀 느끼지 못한다.’에는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

다음은 평소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은 고양국제고등학교 1학년 홍지영 학생과의 인터뷰이다.

 

Q. 여성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남녀평등에 관련된 교육독서인권 운동국제적 차원의 페미니즘 혐오 타파여성고용할당제 실시여성 국회의원 50% 달성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여성 차별을 겪거나본 적이 있나요?

제가 직접 겪은 일들 혹은 기사나 주변에서 본 일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오늘날 여성들은 여성스럽다’, ‘여성스럽지 않다’ 등의 말로 행동의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또한여성의 몸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불필요한 일들을 강요받습니다차례를 지낼 때에 여성만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뿐만 아니라, ‘김치녀와 같은 여성에 대한 혐오워딩이 일상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 ‘여자는 꽃이다와 같은 잘못된 워딩이 만연합니다덧붙여, ‘맨스플레인’ 또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맨스플레인은 영어 신조어로 남성(man)과 설명하다(explain)의 합성어인데요주로 남자가 여자에게 잘난 척을 하며 아랫사람처럼 설명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이 맨스플레인이라는 신조어는 2010년 뉴욕 타임스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그만큼 이 신조어의 탄생은 오늘날 성 평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여성 혐오는 매우 심각하다이때, '여성학에서 말하는여성 혐오는 쉽게 여성에 대한 비하나 차별대상증오라 정의할 수 있다즉 쉽게 말하자면 여성 객체화이다.


"여자가 애교가 있어야지"

"술은 여자가 따라야 맛있지"

"여자애면 얌전히 좀 있어"

"(아내애인같아서 그래

"여자가 무슨 ~"


이는 모두 학교회사 어디에서든 들을 수 있는 여성 차별적 발언들이며 대부분이 여성에게 얌전함을 강요하거나 성적 대상화 하는 발언들이다심지어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한 성차별적 발언들은 대중들이 접하는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현재 전 세계의 여성들은 이러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여성혐오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는 그것을 페미니즘’ 운동이라고 부른다페미니즘은 계급인종종족능력성적 지향지리적 위치국적 혹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배제'와 더불어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정치적 의제들을 의미한다페미니스트들은 '비차별과 성 평등'을 옹호한다.

 

오랫동안 유교적 윤리를 따른 사회이기 때문에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도 남성 중심적 사고와 여성을 억압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하지만 이는 성숙한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서 꼭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부터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남녀평등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서로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해결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방수빈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사회부정지윤기자 2017.10.25 23:34
    얼마전 신문에서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성차별적인 예문을 너무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전환과 사회적 협조가 절실한 것 같아요.
  • ?
    5기박미진기자 2017.10.28 15:11
    우리 청소년들이 페미니즘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실천해야 합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6기강현욱 2017.12.01 01:42
    '여성스럽다.' '여성스럽지 않다.'라는 말들과 동시에 '남자답다' '남자답지 못하다.' 등의 말들은
    어느새 그말 안에 잣대를 두고선 개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선 페미니즘 등과 같은 이론에 관심을 두는 방법도 있지만
    지나치게 단체주의적인 학교문화, 조직문화를 허물고 개개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282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146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5358
땅울림 동아리;대한민국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017.11.30 안정민 13011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4 2015.05.24 신정은 24599
딜레마에 빠진 청와대 국민청원,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7 남홍석 8498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6865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9218
등교개학 이후, 학교 VS 코로나-19 2020.06.16 홍승우 7031
들썩이는 불의 고리, 지진 대처법은? 1 file 2016.04.26 김정현 14603
드론 야간 비행 허용 국회 통과 ···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야 1 file 2017.07.25 이정수 10368
드라마, 과연 현실성은? 3 file 2016.04.20 이민정 15072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8449
뒤늦게 알게된 요양원 건설 소식, 주민들의 반발 file 2018.02.26 하태윤 10724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19471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허용 개헌을 반대하는 대학 청년 연대, 기자회견을 열다. 2 2017.08.12 박수빈 11466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3360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7768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3245
돌고래들의 권리는 안녕합니까? 13 file 2016.02.22 김승겸 16208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6698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7518
돈 없이도 가능한 해커 : 피해 급증하는 랜섬웨어 1 file 2017.02.13 김지환 17223
독도를 향한 그들만의 외침 file 2018.04.16 최운비 11001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4258
독도는 협상 조건이다? file 2019.06.13 맹호 10606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9855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3 2017.04.28 유현지 10381
독도, 기억해야 할 우리의 땅 2017.10.25 김민영 11006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044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962
독감 예방주사,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2017.10.20 박채리 12221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501
도편 추방제와 탄핵 1 file 2017.02.25 김지민 15415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누진세 개편 file 2016.12.25 장서윤 28344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580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320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030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4406
도로 위의 무법자, 버스 7 file 2017.01.21 신승목 16313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7737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8901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9918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5507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4주 연장...송환 장기화 2 file 2017.02.25 박지호 12573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9009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가? 1 2018.12.19 이유경 10810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7965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5640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355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2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