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청소년들과 선거연령 인하

by 3기김혜빈기자 posted Nov 25, 2016 Views 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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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탑골공원 옆 청소년 집회 현장>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혜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실 저는 굉장히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평소 같았다면 저는 역사책을 읽으며, 다음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허나 저는 기가 막히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거 정말 아니다 라는 생각에, 저는 살아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8, SNS에 올라온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의 한 부분이다. 이 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최순실 게이트 뿐만 아니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드배치, 위안부 합의 등 여러 문제들을 짚어가며 약 7분간, 대본도 보지 않은 채 직구를 날리고 난 후 발언을 끝마쳤다. SNS에 영상이 퍼지게 되면서 나오는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내 딸이었으면 좋겠다”, “어른들이 미안하다등 그 학생을 향한 칭찬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국민총궐기가 있던 1112, 전국 각지에서부터 광화문 거리로 모인 청소년들은 무대에서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고, 그것을 본 어른들은 청소년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 학업에만 치중해 정치 문외한인줄만 알았던 학생들이 마냥 어리고 무관심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사회에 알리게 된 것이다.

 청소년들의 정치참여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 비슷한 시기에 선거연령 하향 법안이 발의되면서, 청소년의 선거권에 대한 국민적 차원의 관심이 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OECD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만 19세 이상의 국민에게만 선거권을 주고 있지만 세계적 추세와 각종 매체의 발달과 함께 청소년의 판단능력을 높게 산다는 뜻에서 최근 만 18세 이상의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자는 법안이 발의되었다고 한다.

 법안 개정이 이루어졌을 경우, 많은 장단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미숙한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 국정에 반영되어 혼란이 될지, 그 반대로 투표율을 올리는 등 그 이상의 소득이 나올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혜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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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지우기자 2016.11.25 16:12
    최근 박근혜 게이트가 문제가 되면서 나라에 많은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거 연령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 전에 개정한 후의 장단점들을 잘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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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조해원기자 2016.11.25 19:27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만드는 현실이 서글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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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최호진기자 2016.11.27 11:33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해결 됫으면 좋겠네요 ㅠㅠ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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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황지혜기자 2016.12.11 20:22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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