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by 10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10, 2019 Views 107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우리는 많은 자극적인 언어와 콘텐츠들을 접하고 소비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브랜드의 경쟁은 자극적이어야 소비가 되고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산자의 생각 때문이라고 예상되는데, 소비자인 우리가 자극적이고 불순한 언어들을 소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완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지현기자]

 

 그 예로 마약OO’이 있다. 마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법이며, 중독이 되면 마약중독자를 폐인이 되도록 하는 아주 무서운 약물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상품들에 단지 중독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쉽게 붙여 장사를 하고 있다.

 

 또, ‘응급실OOO’, 사망맛’, 혼수상태맛과 같은 사람의 생명과 의료시설들과 연관시킨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언어 문제를 뛰어넘어 가까운 응급실을 찾을 때, 응급실이라는 단어가 붙은 가게들이 나와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 사람의 생사가 넘나들고, 혼수상태를 넘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곳인 응급실을 단순 브랜드의 컨셉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무신경하고 잔인한 일이다.

 

 최근 ‘OOO 빠진 계집애라는 상표로 화제가 된 브랜드는 사과문과 함께 브랜드명을 바꿨다. 이렇게 까지 심각하고 혐오적인 단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자극적이고 불순한 단어들에 대해 점점 무뎌지고 있다. 이런 상표들을 단순히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볼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한송희기자 2019.04.12 11:55
    진짜로 길거리를 걸어보면 곳곳에 자극적인 상표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보기에도 안 좋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기자 감사합니다.
  • ?
    10기한가을기자 2019.04.15 02:03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던 단어들인데 기사를 보고나니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1기박수혁기자 2019.04.25 19:47

    자극적인 상표에 무뎌지면 결국 혐오에도 무뎌지는 셈이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2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13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6695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216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6635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9120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4861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4461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6299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4915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9682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107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9612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694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1381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3914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028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112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8343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142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107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9399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042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9994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048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169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5424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192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3205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겪은 카카오뱅크,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1 file 2017.10.31 오유림 12308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5873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1121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562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0386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3592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1533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27965
학생의 눈높이로 학생 비행 바라보다! "청소년 참여 법정" file 2017.10.30 서시연 10742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7486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28818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9781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4837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5346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2418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3398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1747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5449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8496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5207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078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95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