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by 4기김서영기자 posted Feb 15, 2017 Views 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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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웬만한 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들은 이미 수업과 1차 상담을 시작했다.


곧 치러질 학교의 시험들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공부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하 고3) 방학 때 못 다한 공부를 계속 하거나 새로 배울 공부들을 하며 말 못할 한탄을 하고 있다. 작년도부터 시행된 한국사 영역 시험도 학생들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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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서영기자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당연히 배우고 공부해야 마땅한 과목이지만 수능을 위해 시험을 보는 한국사 공부에 대해서는 굉장히 진부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이다. 한국사 뿐 만이 아니라 단지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하는 공부들은 진부한 수업이라는 얘기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고등학교 1,2학년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좋은 성적이 나오지 못한 아이들은 수능에 대한 불안감이 갑자기 들이닥치면서 불안증세도 계속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들어 수시에서 예전보다 학생들을 많이 뽑음으로서 재학생들은 재수생과 함께 치를 수능준비도 하지만 경쟁률이 상당한 관계로 수시도 같이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된다. 수시도 쉽게 합격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면 아직은 올릴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지어진 결론이다. 요즘은 최후의 수단으로 아예 길을 틀어서 바로 공무원 시험을 보기위해 공부하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선행 금지 선행 금지라 하지만 아직은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한번 선행한 아이들은 눈에 익혀둔 공부라 더 쉽게 머리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선행을 계속 하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생각들이 고3한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2학년들은 곧 고3과 수능과 입시가 코앞이라는 걱정이 있고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고등학교에 배정받아 입교한 만큼 중학교와는 확실히 비교되는 커리큘럼과 시험에 미리 학원과 학습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는 것 이다.


과연 이러한 공부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지는 의문이다. 학생들은 시험기간만 되면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커피와 에너지 음료수를 마시기도 하고 졸리면 졸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에 뒤로 나가서 수업을 듣는 친구들도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각종 공부 사이트에서 공부 계획서(스터디 플래너) 나 공부에 필요한 책과 도구들 배포를 이벤트로 만들에 제공함에 있어 학생들은 그래도 큰 도움을 받는다고 밝힌다. 현재 고등학교 학생들은 (입교하는 고1제외) 지금도 방학이라지만 학교에 등교해 방과후를 듣는 아이들을 다반사로 볼 수 있다. 무거운 책가방을 지고 학교를 가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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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채원기자 2017.02.15 14:33
    방학인데, 방학이 아닌 것 같죠... 오히려 학기 중 보다 더 학기 중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방학은 평소 하던 공부를 복습하고 약간의 예습을 통해 새학기를 준비하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던 것 같은데, 방학에는 선행하느라 굉장히 바쁘죠ㅠㅠ 저를 비롯한 고등학생들이 방학만큼은 조금이라도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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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0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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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정주연기자 2017.02.16 19:18
    방학이지만 학교에 나가야하고,끝나면 학원가야하는...이게 방학인디 아닌지도 모르겠네요...그렇다고 안하자니 뒤쳐지는 것 같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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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0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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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유경기자 2017.02.16 19:22
    과연 어떤 정책이라도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는 없는 걸가요?ㅠㅠ 공감되는 기사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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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0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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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안옥주기자 2017.02.16 20:50
    방학이면 학기 중에 학교에서 보낼 시간까지 모두 학원에서 보내는 친구들이 많은거 같더라고요 ㅠㅠㅠㅠ 방학은 학기를 정리하고 쉬어가는 기간인데 그 기간에 마땅히 잘 쉬질 못하는거 같아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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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0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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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단비기자 2017.02.17 01:05
    생각해보면 공부의 결과보다 그 동기와 목적,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게 맞는데, 현재 입시 제도나 학교 분위기가 그런 공부의 본질을 보완하기는커녕 결과에만 주목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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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1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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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황수빈기자 2017.02.17 01:51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고쳐나가야 할텐데.. 진짜 학생들이 다 너무 힘든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학생들의 재능이나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공부만 강요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엤어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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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1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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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최민규기자 2017.02.17 10:34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었군요.. 역시 모든 학생들의 기분이 그렇겠죠... 학생들의 삶이 갈수록 기계화가 되는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학교가고 학원가고 집에서는 잠만자고... 학생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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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1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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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건학기자 2017.02.17 21:53
    저희학교 뿐만아니라 대부분 학교가 겪는 일이여서 더욱 공감이 되네요. 이제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으로서 이번 겨울방학은 황금찬스라고 생각하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물론 방학기간에도 매일같이 학교에 나가는 것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공부하는것이 학생의 역할이니 불평하지 않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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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2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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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유림기자 2017.02.19 18:49
    중학생 때만 해도 방학은 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방학을 맞이 했더니 학기중보다 더욱 힘든 생활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뒤쳐진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아마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공부에 휩싸여 있을 것입니다. 곧 있으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사람으로서 기사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좋은 정보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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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15:32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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