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by 3기박정호기자 posted Mar 13, 2016 Views 175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457867525300.jpg


13일 전에 치뤄진 3번의 대국에서 인간은 패배했다. 9단은 겸허하게 본인의 패배라고 둘러 말했지만, 현 바둑계 최강자인 이세돌의 알파고에 의한 패배는 인류에게 그들의 안일함을 한번에 깨닫게 해준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금일 13일 이 9단이 승리하면서 이 9단의 정신력이 자연스럽게 재조명 받게 되었지만, 여기서 진정 중요한 것은 대국 하나하나의 승패가 아니라 이 대국의 팽팽한 양상이 인간과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지적으로 상당히 비슷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무한에 가까운 바둑의 경우의 수. 허나,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는 그 무한을 거의 정복한 듯 하다. 각종 프로 기사들이 알파고가 결코 정복할 수 없을 것이라 단언했던 바둑에서의 직감, 1 0으로 이루어진 알고리즘의 냉정한 계산에 의해 분석당한 것이다. 4국을 승리하면서 인류의 자존심을 세워준 이 9단의 초인적인 정신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다. 허나, 그와 별개로 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춘 소프트웨어가 세상에 가져올 변화가 기대되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이 크다.

 

윤리는 이러한 인공지능 관련 이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다. 허나, 수도 없는 영상매체들을 통해 증명되어 왔듯이 그 유명한 로봇공학 3원칙에도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인간이 아무리 치밀하게 윤리강령들을 설계한다고 해도 인류와 동등한 지적수준을 갖추고 있는 개체를 완벽하게 통제 아래 둘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오만함일 뿐이다. 거기에 구글은 알파고의 알고리즘이나 다른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극히 꺼려 하면서, 이 의문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이 되고있다  

 

인류가 스스로를 삼킬 가장 큰 괴물을 만든 것 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음이 특히 더 중요해 보인다. 아직까지 불분명하고 정리안된 수많은 윤리 문제들의 토론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방향을 논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보인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국제부 3기 박정호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서지민기자 2016.03.14 19:11
    항상 경우에는 양면의 날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단순 오락으로서 이번 경기를 보지 않았던 점이 참 참신해 보입니다. 뉴스나 매체에 보도되는 윤리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
    3기박가영기자 2016.03.18 01:24
    이번 대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수준에 놀라워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단기적인 편안함보다 미래인류의 가능성을 따져서 좀더 윤리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좋은기사 잘봤습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3.18 12:44
    벌써 인공지능이 이만큼 발전했다는 사실에 힌번 놀라고 이세돌 9단의 집중력과 끈기로 이루어낸 1승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민정기자 2016.03.18 12:50
    과학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사람들은 현재 인공지능이 나중에 인류를 다스릴 것이라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알파고와 바둑을 두는 것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 것 같네요. 과학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것 보다 윤리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과학기술을 개발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3기이서연기자 2016.03.18 16:32
    인간이 신을 이길수 없듯이 인공지능도 아무리 진화해도 인간을 이길수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3.18 19:51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저는 무서운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이러다가 끝도없이 발전해서 인공,로봇,기계 들의 세상이 올 것 같기도 하고.. ㅠㅠ 과도한 개발은 멈추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전영서기자 2016.03.18 21:53
    알파고vs이세돌9단의 대국은 굉장히 큰 이슈를 가져왔었죠 이번 대국을 통해 이세돌9단의 실력 또한 대단하고 자랑스럽단 생각도 했지만 인공지능의 발달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되어 무섭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윤리의 문제도 있기에 아직은 무서운점이 많기에 논란이 많은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차유진기자 2016.03.19 20:14
    이번 대국은 인공지능의 수준과 이세돌 9단의 끈기가 보였던 것 같습니다. 비록 이세돌 9단이 1승밖에 못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공지능을 상대로 1승이라도 한 자체가 대한민국인에게는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기자이강민 2016.03.19 21:10
    인공지능은 이미 일부분에서 인간을뛰어넘은지 오래되었죠 가령 예를들어 인간의 순간 계산능력을 뛰어넘은
    계산기라던지 말이에요. 특정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해를 끼칠만큼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개발된다면 분명한 문제가 있겠지만 인간도 그의 맞선 대응책을 또 내놓지 않을까요?
    흥미로운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김경은기자 2016.03.19 23:28
    5:0으로 패배할거라, 인공지능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네요.. 하지만 아직도 마음 한편에는 이러한 생각이 남아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이 얼마나 더 발전하고 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지를 상상하니 두려움이 앞섭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 2016.03.21 23:10
    알파고의 학습능력에 충격을 먹었고 무서웠기도 했네요. 앞으로 점점 시대가 발전하면서 기계의 발전모습이 궁금해집니다. 기계에 의해 지배당하는 날이 올거라 예측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두렵기도 하네요 ... :( 기사 잘 읽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6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38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117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2914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4200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175
차세대 정치 VS 구세대 정치 '65세 정년 도입' 발언 6 2017.01.23 김가은 16325
차세대 교육 대통령은 누구?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알아보자 10 file 2017.02.25 조민 16843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6747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225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7188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6760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3403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139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8354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3889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2585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7519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9574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633
직능연 "마이스터고 졸업생, 수도권 쏠림 현상 강해져"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4744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3087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9245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171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5768
지진여파로 수능시험 11월 23일 일주일 연기 1 file 2017.11.22 김도연 10708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7004
지진 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지진 교육의 충격적인 민낯 3 file 2018.03.12 한유성 12508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4469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8404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2579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182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5932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file 2019.09.04 유승연 11854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8349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4883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9701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18511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6278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4589
지구온난화 심각···몇십 년 내에 사과농장 사라져··· 1 file 2017.11.27 김정환 11745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8989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0148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039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4152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9223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643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579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16867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436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5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