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by 6기이영재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94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20171007_132252948_36AC3CFE-42CB-4158-B394-1F501B10111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영재기자]


요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관련된 기사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정부가 재건축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서 내놨다는 말도 있었다. 그렇다면 안전진단은 무엇이며, 재건축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까? 

재건축은 기존 건물을 허물고 아예 새로운 건물을 짓는 방식이다. 재건축은 관련 현행법상 30년이 넘은 주택이면 추진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연한만 도래한다고 모든 주택이 재건축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안전진단'이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시행 여부를 판정하는 첫 단계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만들어졌다. 무분별한 재건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집값 폭등 현상을 막자는 취지에서였다. 그전에는 지역별로 중구난방이었고, 그마저도 의례적인 일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평가하는 항목은 구조 안정성, 주거환경, 비용 편익 그리고 설비 노후 등 4가지이다. 문제는 이러한 4가지 항목별 배점 비중이 제멋대로였다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2003년 구조 안정성 항목을 45%에서 2006년 50%까지 올렸고, 이명박 정부는 2009년 40%로 떨어뜨렸다. 이걸 2015년 박근혜 정부는 20%로 대폭 낮추고, 대신 주거환경 비중을 늘렸다. 이 때문에 2015년 이후 아파트들은 재건축 안전진단을 무리 없이 통과했고, 안전진단 통과 비율이 90%대에 이르렀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 남발과 불안전한 집값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방안이었다. 20%까지 떨어진 구조 안정성의 가중치를 다시 50%로 높이고, 주거환경 비중을 15%로 다시 낮췄다. 앞으로 웬만큼 불편한 정도로는 재건축을 시작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안전진단 강화 방안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뉴스나 신문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은 경제 공부가 될 것 같다.


P20171012_173816020_DF422BE2-3978-4FFE-B7E0-6A5A1271807F.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영재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이영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7기안디모데기자 2018.06.07 02:02
    재건축이 이익을 얻기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건물이 튼튼하기만 하면 재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아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040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869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2706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2999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4233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249
차세대 정치 VS 구세대 정치 '65세 정년 도입' 발언 6 2017.01.23 김가은 16356
차세대 교육 대통령은 누구?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알아보자 10 file 2017.02.25 조민 16870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6818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247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7210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6795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3478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161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8409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3970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2616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7556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9735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674
직능연 "마이스터고 졸업생, 수도권 쏠림 현상 강해져"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4820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3116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9293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265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5797
지진여파로 수능시험 11월 23일 일주일 연기 1 file 2017.11.22 김도연 10722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7037
지진 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지진 교육의 충격적인 민낯 3 file 2018.03.12 한유성 12572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4580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8460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2693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245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6037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file 2019.09.04 유승연 11925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8392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4925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9793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18638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6320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4647
지구온난화 심각···몇십 년 내에 사과농장 사라져··· 1 file 2017.11.27 김정환 11787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9022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0213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142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4254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9371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695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668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16893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489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6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